결혼 13년차. 43세입니다.
어제 저녁 먹다. 신랑이 대뜸
"리마인드 웨딩 하고 싶나? 자기 하고 싶음 해.. " 하더라구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라
저 말 듣는 순간. 나도 뭔가 오글거리고 쑥스럽길래..
왜? 회사에서 지원 나왔어? 지원 나왔음 그 돈 나 줘..
멋진 옷 사 입자.. 했죠..
신랑은 살짝 삐진것 같았지만..
전 사실 안 하고 싶어요.
그게 뭔 큰 의미겠나 싶어도
제가 느끼기엔 나랑 또 결혼하자..
제2의 결혼생활 같은거...
평생 저 남자한테 엮이는 기분이랄까..
솔직히 신랑..
가정적인 성격만 괜찮지.. 주관없는 성격에
능력도 그닥이구.
리스로 9년째라 밤일은 땡이거든요.
리드도 못하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ㅠㅠㅜㅠ
요즘 쌓여서....
밤일 잘하는 남자랑 함 살아보고파요..
매일 덮친다는 분.. 왕부럽슴다 ㅠ
다시 결혼해도 다른 남자랑 결혼하고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마인드 웨딩 하고 싶으신가요.?
..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5-08-03 21:37:02
IP : 125.130.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5.8.3 9:40 PM (175.192.xxx.234)전 한 십키로쯤빼고 남편이랑 웨딩사진 다시한번 찍고싶어요.
2. 우리도 경상도 부부
'15.8.3 9:45 PM (221.151.xxx.158)남편 빼고 저만 따로 드레스 입고
사진 찍어 남기고 싶어요.3. 살쪄서
'15.8.3 10:20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안 할래요 ㅋㅋㅋ
4. ...
'15.8.3 10:33 PM (112.151.xxx.29)neve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