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조언 부탁해요

누리 조회수 : 433
작성일 : 2015-08-04 11:28:14

전문직이긴 한데 팀으로 하는 일이라서 모여 있어요.

제가 이직한지 얼마 안되어서 직급은 높은데 저 오기 전 일은

몰라서 일하다가 직원의 도움이 지금은 많이 필요해요.

오늘도 웬만해서는 직급도 있고 해서 이제까지는 내 선에서 해결하려다가 일 파악이 꼬여서

그 전 자료 받은 거 보면서 직원이랑 제 자리에서 일얘기를 한 20분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분이 제 자리로 오셔서는 저한테 하는 말은 아니었지만

약간 목소리 높여서 그러니까 웃거나 장난식 아니고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하냐면서 자기 빨리 이거 해야 하는데 어쩌고

하면서 그 직원 손이 가야할 자기 일 지시를 그 직원한테 하더라구요.

전 그때는 웃고 말았는데 기분이 상당히 나빠서

지금 그 분에게 내가 논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해서 기분 나쁘다.

1시간 붙들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런식으로

했겠냐 이런 말 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직급은 같은 직급이고 나이는 그 분이

몇 살 더 많고 일은 제가 좀 더 전문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여자는 저 혼자 뿐입니다.

온지 얼마 안 됐지만 그분이나 다른 분과도 그냥 점심 때 같이 식사 하러 가고 다 잘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저라는 사람 자체가 누구랑 부딪히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새로 갔기 때문에 더 조심하는 것도 있어서 조용히 있는 편이었어요.   

이전까진 저 혼자 일하다가 같이 하게 됐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여기 오기 전에 그냥 본 올 해 사주로는 올 해 충이 있다고

사람과 부딪히는 거 조심하라 하기는 했는데 그냥 그거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지 아니면 웃으면서라도 한 마디 해야할지요.

어제는 어제자로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있는데

나이는 저보다 딱 한 살 어린 남자가 물론 같은 직급인데

저녁에 일 마치고 제가 내일 뵙겠습니다 그랬더니

그래요 하더라구요. 내명함도 줬고 내가 뭐하는지 읽었을텐데

기본적으로 여자한테 말하는 투가 그런건지 뭐참 웃겨서.

이건 그냥 이 사람을 저런 종류구나 정도로 생각하기로 하고

마음에서 정리했는데 아침 일은 아직 말할까 말까 고민 되네요.

IP : 39.7.xxx.2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040 내년 최저임금 6030원 확정…월 126만270원 1 세우실 2015/08/05 888
    470039 아침 7시에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문두들기고 벨누른 아줌마 5 하아 2015/08/05 1,942
    470038 혹시 나이들어 방귀대장 뿡뿡이 되신 분들은 유산균 드셔보세요 6 ... 2015/08/05 3,027
    470037 주부님들 좋은 소금 어떤 거 쓰시나요? 8 소금 2015/08/05 1,929
    470036 굳이 외국가서 약사하는 이유가 뭘까요 4 ㅇㅇ 2015/08/05 2,115
    470035 찬바람이 일어요. 4 삼복 2015/08/05 1,079
    470034 경상도억양과 조선족 억양이 비슷한가요? 25 . . 2015/08/05 5,793
    470033 자기 뒤끝 없다고 하는 사람치고 진짜 그런 사람 못 봤어요 11 허허 2015/08/05 2,041
    470032 통장 여러개 쓰시나요? 3 ... 2015/08/05 2,291
    470031 쓰레기종량제봉투값 한숨만 2015/08/05 631
    470030 집주인이 월세 아니면 나가라네요 11 .. 2015/08/05 3,837
    470029 천주교 이단에 대하여.. 21 이단 2015/08/05 2,734
    470028 윤상은 표정이 참진지해서ᆢ진짜 학생같아요 3 집밥 2015/08/05 1,403
    470027 (잉크젯프린터) 전원켜놓으면 노즐 정말안막히나요? 1 급질 2015/08/05 1,401
    470026 박근령 ˝위안부 문제, 일본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 죄송˝ 기존 .. 6 세우실 2015/08/05 1,019
    470025 지금 가정용 전기는 심야에 사용한다고 1 전기요금 2015/08/05 735
    470024 중곡동은 어떤 동네인가요 3 ... 2015/08/05 1,735
    470023 남편분이 외동아들인데 딸 둘 낳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24 아침엔 커피.. 2015/08/05 4,005
    470022 파리에 중국인들 진정 많네요.. 19 파리맘 2015/08/05 3,748
    470021 은행 예금 5천만원 씩 분산시켜 놓으시나요? 7 진짜 2015/08/05 4,991
    470020 여자끼리 모텔이용 2 나마야 2015/08/05 2,095
    470019 경기 광주 사시는 분... 4 ㅇㅇ 2015/08/05 1,121
    470018 엄마키 150대면 아들키 많이 작을까요? 26 마미 2015/08/05 18,367
    470017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어요. 그런데 설명하기 어려운 .. 8 한국어가 어.. 2015/08/05 1,568
    470016 롯데기업 집안 싸움 - 쉽게 좀 알려주시겠어요? 9 궁금 2015/08/05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