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힘들지만 참고 웃으며 사시나요 ?

위로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15-08-01 21:00:54
요즘 마음이 넘 힘들어요
사는게 힘들어요 이 나이 되도록 내가 무엇을 했나
이런 생각들 갑자기 밀려오는데 ,,,

누구나 다들 힘들지만
웃으며 참고
그러신거죠 ?

예전엔 맘이 힘들다 우울하다 이야기도 했는데
누구나 다 그렇게 살고 있고 내색을 안하는 것 뿐인데
나만 못참고 칭얼거리나 싶더군요

오늘은 그저 익명으로라도 칭얼거리고 싶네요

다들 힘드시죠? 그래도 웃으며 참고 그러는거죠 ?
IP : 211.215.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 9:02 PM (180.66.xxx.172)

    그럼요. 살만하면 또 죽겠고 또 살만하면 죽겠고 그래요.
    그래도 이 나이에 친구들 둘이 한꺼번에 이혼한다 난리가 그거 보고 참는중이에요.
    하나는 오빠가 암
    하나는 남동생이 암 말기
    주위가 오십넘으니 모두 힘드네요.

  • 2. ㅇㅇㅇ
    '15.8.1 9:03 PM (121.130.xxx.134)

    전 정말 힘들수록 내색 안 해요.
    그럴수록 더 밝게 지냅니다.

    몸이 아프거나 좀 지치거나 이런 건 그냥 혼자 쉬구요.

  • 3. 원글
    '15.8.1 9:07 PM (211.215.xxx.23)

    네,, 민폐 !!

    인생이란게 이런가보네요 ,,,

    힘들수록 나만의 탈출구 무엇인가요 ?
    전 먹는것도 좋아하는 영화 음악도 그닥 탈출구가 안되더라구요 ㅠ

  • 4. 인생은 고행
    '15.8.1 9:10 PM (115.139.xxx.179)

    40대 후반 접어들었는데
    요즘들어 사는게 참 힘든거구나...많이 느낍니다
    하나가 해결되면 또다른 하나가 생기고
    원래 힘든건가부다...나만 이런건 아니겠지
    하고 삽니다

  • 5. ...
    '15.8.1 9:36 PM (211.108.xxx.216)

    저는 징징거리거나 욕하면 기분이 더 나빠져서 웃고 넘겨요.
    남에게 하소연하거나 큰 소리내어 감정을 배설해서 해소가 되면 좋은데,
    부정적인 감정은 뱉어낼수록 증폭되어서요.
    단, 좋은 생각 해야 한다며 억지로 참으면 병 나는 걸 경험해서.... 억지로 참진 않아요.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내버려두고, 다만 깊이 빠져들지 않으려고 해요.
    자기 일이라도 한 발짝 거리를 두고 텔레비전 보듯 보면
    코미디같이 재미있고, 마냥 힘들거나 억울하던 일도 좀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 6. cross
    '15.8.1 9:36 PM (122.36.xxx.80)

    힘들어요
    이 모든게 지나가리오
    라는 구절도 소용없어요
    늘 힘들어요
    이렇게 사는게 내운명인가 보다해요

  • 7.
    '15.8.1 9:50 PM (223.62.xxx.99)

    삶의 본질은 고행이더라구요...
    그걸 이제야 알았어요..
    20대땐 마냥 좋은일이 있을거란 희망으로 눈이 반짝였었는데 이나이가 되고보니 원래 힘든 고해에서 살고있는 삶이라 힘든건 당연한거고.. 그냥 아무일없이 먹고 자고 하루가 지나가면 참 감사한 거더라구요..
    원래 행복해야하는데 왜 나만? 이렁거보단 원래 힘든게 삶인데 뭘...이렇게 마음 고쳐먹으니 참 편안해 졌어요^^

  • 8.
    '15.8.2 12:06 AM (180.229.xxx.156)

    힘든데 애들한테 보여주면 안되니 오버하면서 웃으려 노력해요. 나이먹으니 왜 종교를 가지는지 알게되었어요. 신한테라도 기대고 싶네요

  • 9. 예ㅜㅜ
    '15.8.2 1:36 AM (175.125.xxx.121)

    예 원글님 힘들고 지칩니다.
    그런데 누구하나 힘들다 징징댈 사람이 없네요.
    친하지 않은 사람한테 징징 댈수는 없구요.
    속을 아는 가까운 사람들은 제가 사정을 다 알거든요.
    그런데 전부 힘들어요. 고민이 없는 사람이 없어요.
    자식때문에 힘들어
    부모때문에 힘들어
    서방때문에 힘들어
    회사때문에 힘들어
    돈때문에 힘들어
    시댁때문에 힘들어

    다들 힘들기때문에 제가 징징댈수가 없네요.
    그냥 혼자 힘내고.. 힘낸 자신이 대견하다 혼자 칭찬해주고
    그러다 결국엔 못참고 주위사람 잡고 힘들다 한번씩 징징대기도 하구요.
    뭐 그러고 삽니다. 하하하

    원글님 힘내세요.
    오늘 이순간까지 매순간 쉬지않고 열심히 사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인생 깁니다 천천히 갑시다.
    오늘부터 뭐든 시작하고 천천히 걸어가면 됩니다.

    ((그 돈많은 롯데 사장 일가는 지금 행복하겠습니까?? 따지고 보면 행복이란건 상황이 아니라 본인 가슴에서 나오는것 같네요. 삶님의 댓글읽고 배우고 갑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531 미국에서는 살찌는거 일도아니겠어요ㅠ 20 ;; 2015/08/24 7,166
475530 화장하는거에 대해 아빠들 반응 어떠세요? 5 고1 여학생.. 2015/08/24 986
475529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들 직장 생활 7 2015/08/24 3,718
475528 시애틀여행 어떤가요? 9 행복한새댁 2015/08/24 1,552
475527 한풀꺾인 주택시장 3 .... 2015/08/24 2,197
475526 혈압 144/95면 약 먹어야 할 정도인가요? 12 .. 2015/08/24 9,933
475525 기력이 너무없는데요... 어떤게 몸에좋을까요 4 하와이 2015/08/24 2,903
475524 이혼시... 1 ... 2015/08/24 1,007
475523 남북한이 밀실야합하지말고 판문점 회의를 생중계 하라 1 생중계 2015/08/24 557
475522 코팅이 하얀 후라이팬은 뭔가요 4 오오 2015/08/24 3,231
475521 다음날까지 딱딱해지지 않는 김밥 3 첨가물 2015/08/24 1,662
475520 요즘 드라마 뭐보세요??? 26 드라마 2015/08/24 3,349
475519 출출할 때 먹으면 좋을 차 뭐가 좋을까요? 6 마시는차 2015/08/24 959
475518 초등 저학년 방학숙제... 이런건 좀 너무하죠?? 7 개학이닷.... 2015/08/24 1,895
475517 세상엔 영어잘하는 사람이 많네요 15 gg 2015/08/24 5,519
475516 이 나이에 교육대학원을 간다는것도 2 42 2015/08/24 1,326
475515 남서보다는 남동이 더 나은것 같아요 22 2015/08/24 5,613
475514 농약사이다사건 국민참여재판 신청한다고 하네요 6 국민참여재판.. 2015/08/24 1,585
475513 성장기 청소년 아이들 고기는 어떤거 해주시나요? 13 고기는진리 2015/08/24 3,651
475512 어제 복면가왕 처음 봤는데요 1 ... 2015/08/24 1,022
475511 이런 남편 성격 어떤가요???~~~~ 3 속병 2015/08/24 827
475510 주식시장 난리도 아니네요. 27 우와 2015/08/24 19,938
475509 멸치국물 맛있게 내는 법 알려주세요 10 ... 2015/08/24 2,063
475508 종합보험이 뭐가좋은건가여?? 3 엄마야 2015/08/24 628
475507 단원고 박수현군 아빠가 알려주신 사실 한가지 20 침어낙안 2015/08/24 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