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대가 바뀌어서 이제 공부는 상위 5% 미만에게 적용되는 룰 같아요

글쎄 조회수 : 4,080
작성일 : 2015-07-31 10:12:40

선진국 보면 다 그들만의 리그 라서 상류층은 엄청 돈발라서 명문대 보내고

서민층은  공부에 많이 연연 안 하던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거 같아요

 

의사 판검사 약사 같은 전문직 ,,아니면 공무원 교사 같은 안정적인 직업 군 빼면

대부분 비슷 비슷해질거  같네요

 

요새 뽐뿌 같은 20대 애들이 많이 있는 사이트 자주 들어 가는데

SKY 나와도 취업난 심각하고 취업해도 40 넘으면 위험 하다는 거 다들 알고 있으니

이런저런 걱정들 많더군요

 

공부가 별로면 학벌 포기하고 아예 일찍 돈버는 애들이 제일 현명한거 같아요

 

앞으로 대한민국은 고용없는 성장을 할텐데 공부 안되는 애들한테 사교육비

쏟아붓는 것도 참 멍청한 투자 같습니다

 

공부 못하는 아들보고 요새는 전문대 가고 특수용접 배우라고 애기 합니다

 

 

 

 

IP : 121.163.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5.7.31 10:14 AM (113.216.xxx.146)

    아들이야 기술에 몸으로 때우는거 시키면 된다지만 딸들은요.. 여자한테 너무 불리한 나쁜 대한민국 나쁜정부에요..

  • 2. 은이
    '15.7.31 10:19 AM (1.228.xxx.166)

    앞서가는 생각이예요.

  • 3. 자취남
    '15.7.31 10:24 AM (133.54.xxx.177)

    기술 있으면 평생 벌어먹는다는 생각도 고루합니다.

    요즘은 그렇지도 않아요.

    건설업 조선업 전부 불황이고 OEM 넘쳐나고

    그마저도 값 싼 외국 인건비로 돌립니다.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크지 않아서 현재도 힘든데

    향후 더 힘들고 어려워질 확률이 농후합니다.

  • 4. ㅇㅇ
    '15.7.31 10:26 AM (125.129.xxx.29)

    맞아요.
    저도 남편도 평범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공부는 정말 잘했어요. 둘 다 전국 1% 이내.
    근데 전문직 안 택했어요. 그냥요(?) 사실 둘 다 머리는 좋지만 막 그렇게 치열하거나 이해득실 따지는 성격이 아니었어요.
    의사 이런 거 별로 취향에 안 맞다. 이런 이유로요. 그래서 지금도 그냥 월급쟁이로 평범하게 살아요.
    워낙 둘 다 욕심 없는 스타일이라 크게 후회는 안 하지만요.

    근데 주위 보면 결국 그래요.
    공부로 신분상승? 평범하다가 잘 살 수 있게 되는 거? 그건 이제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앞으론 더 어려워질 거예요.
    특별한 투자 없이 그냥 공부 잘하는 것만으로 전문직 되기도 점점 어려워질 거구요.
    아마 이제 의사나 법조인 같은 전문직도 전에는 머리가 뛰어나면 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머리+돈이 갖춰져야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로스쿨 보면 아시죠.

  • 5. ㅇㅇ
    '15.7.31 10:35 AM (152.99.xxx.38)

    그러면 앞으로는 뭘해야 잘살까요. 공부 중간정도 하고 아주 평범한 아이들은 어떤길로 가야 걱정없이 즐겁게 돈벌면서 살수 있나요?

  • 6. 자취남
    '15.7.31 10:45 AM (133.54.xxx.177)

    더 잘 살게 하는 계층간 이동은 거의 없고 신분이 고착화 된다고 봅니다.

    모든 선진국이 다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며 삽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과거 고대로마가 신분고착화가 매우 확실하여 엄청난 안정기를 누렸죠.

    있는 집은 있는대로 누리고 소비하며 살고

    없는 집은 없는대로 긍정적이고 순응하며 삽니다.

    경쟁은 발전의 원동력이고 건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경쟁과 서열을 극도로 싫어하는 20-40대 젊은 층의 생각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경쟁과 서열을 싫어하면 현재 서열대로 그냥 고착화되는 겁니다.

    긍정적으로 즐겁게 받아들일지 불평불만을 할지는 본인 몫입니다.

  • 7. ....
    '15.7.31 10:46 AM (220.86.xxx.131)

    요즘 이렇게 개천에 용안나다는식의 말이 나오는데
    서민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되니 미리 포기해라
    명문대는 기득권이 가져갈테니..
    전 이런 패배주의 생각은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기득권층이 원하는 방향이거든요.노예로 태어났으니
    다른 생각말고 노예로 세습해라

  • 8. 아니죠
    '15.7.31 11:04 AM (125.129.xxx.29)

    아니죠.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이제 계층 간 이동은 점점 어려워질 거예요.
    그럼 서민은 뭐 거지처럼 노예가 되어 평생 살라는 말이냐? 그건 아니에요.

    일단 앞으로의 사회에서 서민은 평생 서민으로 살 확률이 매우 높고요.
    그렇기 때문에 '서민으로 살더라도 멀쩡하게 사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기반과 시스템이 갖춰져야 돼요.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이야기하는 다른 국가들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쪽에 많은 투자를 하죠.
    결국엔 계층 자체는 고정되지만, 그 차이를 줄여가는 거예요. 서민이더라도 제대로 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체 평균을 올려야 하는 거죠. 계층을 아예 이동하는 게 아니라, 계층이 다르더라도 그 차이를 줄여가는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서민이나 가난한 사람들이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사는 거에 대해서 크게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그러니까 능력 쌓아서 서민에서 탈출해' 식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돈 없는 서민이나 빈민층이 상속세를 폐지하라고 성화고 이런 이상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거죠.

    '비록 지금 나는 서민이지만 곧 서민이 아니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에 찬성할 수 없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는 곧 부자가 될 거니까.'

    평생 이러는 거예요.

    신분 상승을 하기 어려운 사회가 안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모두가 신분상승만 생각하고 절대다수의 서민을 (실제로는 존재하고 있는데도) 마치 없는 것처럼 취급하는 게 더욱 문제죠.

    내가 서민이다, 상위 5%에 속하지 못한다. 이걸 부정하고, 난 언젠가 상위 5%에 속할 거니까... 이러고 평생 사는 게 아니라, 본인이 서민이고 앞으로도 이 나라에서 서민의 삶을 누릴 거라는 걸 인정하고 그 서민들의 삶이 좋아질 만한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근데 뭐 우리나라 사람들은 ^^; 정작 혜택을 누리는 건 5%에 불과한데 90% 이상이 나도 언젠가 저 5%에 들어갈 거야~ 이러고 살죠.

  • 9. 노예주제에 인정해라
    '15.7.31 11:10 AM (121.145.xxx.49)

    노예가 머리에 먹물들면 피곤해.
    노예는 노예로 살아야지 어디서 까불고 있어!

  • 10. ll
    '15.7.31 11:12 AM (218.54.xxx.47)

    신분 상승을 하기 어려운 사회가 안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모두가 신분상승만 생각하고 절대다수의 서민을 (실제로는 존재하고 있는데도) 마치 없는 것처럼 취급하는 게 더욱 문제죠.

    내가 서민이다, 상위 5%에 속하지 못한다. 이걸 부정하고, 난 언젠가 상위 5%에 속할 거니까... 이러고 평생 사는 게 아니라, 본인이 서민이고 앞으로도 이 나라에서 서민의 삶을 누릴 거라는 걸 인정하고 그 서민들의 삶이 좋아질 만한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근데 뭐 우리나라 사람들은 ^^; 정작 혜택을 누리는 건 5%에 불과한데 90% 이상이 나도 언젠가 저 5%에 들어갈 거야~ 이러고 살죠.
    2222222222

    아니죠 댓글님의 혜안에 더위식히고 갑니다

  • 11. ....
    '15.7.31 11:12 AM (210.96.xxx.223)

    아니죠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서민이더라도 제대로 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 12. ...
    '15.7.31 11:25 AM (121.200.xxx.129)

    아니죠 님, 같은 분들 때문에 82에 들어옵니다.

  • 13. ,,,,,
    '15.7.31 11:30 AM (39.118.xxx.111)

    공부 저장해요

  • 14. 그래서
    '15.7.31 11:41 AM (182.211.xxx.201)

    개인이 삶을 질을 높이려고 아둥바둥하는 현상들이 명품백이나 여행 더해서 요즘 유행하는 요리 인듯 싶어요.

    지금 이런 변화과정이라서 부작용도 발생하는듯 하구요.

    서민의 안정되고 양질의 삶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네요.

  • 15. 점둘
    '15.7.31 11:42 AM (116.33.xxx.148)

    노예가 아닌 서민으로 산다면 불행 할 이유가 없겠죠

    결국 가진자가 얼마나 나누느냐가 문제이고
    가진자가 가지기 위해 얼마나 윤리적인가가 문제이죠
    그들은 95프로가 있기에 가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하는데 현실은 인간이기에 그러하지 못하니
    제도를 갖추어야 하며 그럴 사람을 서민의 대리인으로
    뽑아야겠죠
    이게 그저 이상일 뿐이라면 그들이
    가장 환호할 그냥 노예가 될 뿐입니다.

  • 16. 하품나온다..왠남자
    '15.7.31 11:56 AM (122.36.xxx.29)

    자취남 ??

  • 17. 진정
    '15.7.31 12:47 PM (119.192.xxx.200)

    오늘 다시 생각해볼 내용이네요. 원글도 댓글도요...

  • 18. 딜라이라
    '15.7.31 12:48 PM (110.70.xxx.243)

    대단한 혜안을 가진 분 덕분에 이 글 저장해요.계층문제와 복지

  • 19. 대각
    '15.7.31 8:24 PM (66.249.xxx.186)

    서민에관한고찰..저장해요

  • 20. 그래도
    '15.8.1 4:14 AM (58.234.xxx.67)

    서민, 서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215 자원입대한 한 청년의 말로 8 군대 2015/09/26 2,139
485214 아이가 미술이 하고싶다고ㅠㅠ 16 고민 2015/09/26 3,645
485213 급)질문요. 튀김반죽에 물을 두배넣어 튀겼어요. 2 첫튀김 2015/09/26 1,276
485212 미쉘 오바마도 엄청 똑똑한 8 ㄷㄷ 2015/09/26 6,002
485211 성격이상하다는 말 계속 듣는 거는 6 davi 2015/09/26 1,759
485210 꿈은 꾸었을때의 기분에 따라서 대충 짐작하면 되죠..? 1 꿈해몽 2015/09/26 743
485209 실리프팅 부작용일까요 2 부작용 2015/09/26 23,004
485208 생각하면 남의 집 자식이 제사준비하는거 웃기죠 15 Jj 2015/09/26 3,918
485207 영애씨 엄마 명언 26 ㅇㅇ 2015/09/26 16,139
485206 부잣집 자녀들이 부러운 진짜 이유는 18 ww 2015/09/26 16,807
485205 급))질문드려요 치매어르신 8 ㅇㅇ 2015/09/26 1,488
485204 명절에 잡일에 대한 환상 49 ㅇㅇ 2015/09/26 1,414
485203 초등3학년 남자아이 3 초 3남아 2015/09/26 981
485202 계속 실패를 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고 7 ㅇㅇ 2015/09/26 2,064
485201 김무성, '포털 편향' 말할 자격 없다 4 샬랄라 2015/09/26 840
485200 애착의 대상이 있으면 살수 있어요... 57 rrr 2015/09/26 13,770
485199 부산분들 질문있어요! 6 프로필 2015/09/26 1,331
485198 어른들의 장난감 뭐가 있을까요? 5 나노블럭 2015/09/26 1,238
485197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5 2015/09/26 2,441
485196 나느 싫어 명절이 3 스머프 2015/09/26 1,041
485195 전부칠때 밑간전에 5 2015/09/26 1,596
485194 집앞에 나갈때 조차도 2시간준비하는 딸;; 49 아이고 2015/09/26 3,695
485193 시큰집 갔다가 시집에 또 가는 분 계신지요 8 작은집 며느.. 2015/09/26 1,621
485192 박근혜 S&P 믿다가 김영삼 꼴난다 6 신용등급상향.. 2015/09/26 1,332
485191 백종원 갈비탕 우와~ 14 참맛 2015/09/26 15,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