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노후걱정인데, 딸은 워터파크 간다고..

속이 조회수 : 13,200
작성일 : 2015-07-30 19:14:16

50가까워 오는 남편은 요즘  노후 노후 하면서

신경이 날카로워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집안이 침체되어 있는 요즘..

대학1학년 딸은 친구들이랑 1박2일 놀러 다녀온지가 언제라고

또  워터파크 간다고, 수영복 사느니, 준비를 하느니  부산을 떨어요.

 

잔소리를 좀 했더니,

휙 자기방으로 차갑게 들어가 버려요.

 

물론 꽃같은 나이, 하고 싶은거도 많겠지만,

제 맘이 불편해서 그럴까요.

정말 저러는게 보기가 싫으네요

 

IP : 115.139.xxx.5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5.7.30 7:28 PM (223.62.xxx.21)

    스무살의 워터파크는 다시오진 않죠 . 딸의 입장도 이해는되네요.

  • 2. ㅜ ㅜ
    '15.7.30 7:32 PM (112.149.xxx.152)

    대학 다닐 때 아버지 명예 퇴직 하셨는데..그게 백날 얘기 해 봐야 감 안옵니다. 어학연수 취소 되고..대학원도 취소 되고 사회 나가서 돈 벌어도 집에 좀 보태느라 돈 안모아지고..서서히 깨닫네요..ㅠ ㅠ

  • 3. dd
    '15.7.30 7:3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사정이 많이 어려우면 아이 불러놓고 알바라도 하라고 진지하게 말을 하세요..
    그리고 해외여행도 아니고 워터파크 정도에 너무 뭐라고 하는건
    아이 입장에서도 좀 속상할거 같네요, 솔직히 대학 들어가서 처음 맞이하는 여름인데
    물놀이 당연히 하고 싶을거 같은데요..

  • 4. 클라우디아
    '15.7.30 7:46 PM (121.171.xxx.92)

    아이는 그냥 아이일 뿐이예요. 우리 시절이나 알바해서 생활비보태고, 학비보탰지.. 요즘 애들은 알바해서 자기 옷사고, 여행가고 그런 애들이 대부분이예요. 그리고 애들하고 얘기해보면 부모가 보내주는 애들도 있는데 자긴 알바해서 간다고 그걸 생각하더라구요.
    더 철없이 어학연수 보내달라, 유럽보내달라는 아이도 있는데 워터파크 정도는 참아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면 좋곘지만 아이는 그냥 아이예요. 집안 사정어렵다고 너무 쳐져있으면 그것도 안타까와요.
    다만 앞으로 계속 우리집 상황 설명해주고, 서로 협조하자고 얘기하고 오픈하세요.
    너무 슬프게 말하면 애도 벅찰수 있으니 객관적 자세로요.

  • 5.
    '15.7.30 7:52 PM (175.193.xxx.14) - 삭제된댓글

    젊은 애가 엄마 아빠 걱정한다고 밖에도 안나가고 방콕하며 죽상을 하고 있으면 괜찮으시겠어요?
    부모는 부모고 자식은 자식이요
    방학때 만이라도 알바좀 하라구 얘기해보세요
    부모 걱정은 커녕 요즘 자식들 지 앞가림만 잘해도 효도하는거예요
    너무 큰 기대를 마세요

  • 6. 뭘까
    '15.7.30 7:58 PM (110.35.xxx.101)

    딸이라고 즐겁게 살도록 해요~ 좋을 나이인데요.

  • 7. 울아버지
    '15.7.30 8:08 PM (39.118.xxx.110)

    울 아빠 생같나네요 내가 돈 벌어서 학비 내고 용돈 버라ㅡ 했는데 아빠가 엠티도 못가게 하시더군요 본인 일하는데 딸 노는꼴 못 보시더라구요 나도 나름 열심히 사는데

  • 8. 이해
    '15.7.30 8:14 PM (118.32.xxx.208)

    딸의 입장도 이해는 가고 그렇다고 원하는거 뭐든지 해주는것도 능사는 아니네요. 줄수 있는만큼 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벌어서 장만하도록 해보세요.

    20대를 돌아보면 전 워터파크는 커녕 값판 풀장도 안가보고 뭐하고 살았나? 몰라요. 그에비해 제 친구는 10대부터 동네병원 원무과에서 알바하며 돈벌어 여행도 다니고 입고픈 옷도 사입고 엄마한테 효도도 하고 부지런히 살았어요.

    다시 돌아가라 하면 친구처럼 살고 싶네요.

    다만 부모님께 빌붙어 누리지 말고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을 할 필요는 있죠.

  • 9. ㅡㅡ
    '15.7.30 8:23 PM (222.99.xxx.103)

    댓글들 이상..
    부모는 돈때문에 노심초사 중인데
    딸은 해맑게 즐기게 하라니 ...
    나중에 사정 더 안좋아지고 그때서야 얘기하면
    왜 이제서야 애기했냐고 원망들어요.
    미리 마음의, 현실의 준비 하도록 사실대로
    담담히 얘기 해주세요.

  • 10. 그냥
    '15.7.30 8:25 PM (115.139.xxx.56)

    지나치지 않게 하는거 알고는 있는데,
    다 내마음 불편하니 거슬려 그런가봐요.
    각자 입장을 보면 다 이해가 가는건데 말이예요.
    마음이 왜이리 힘들까요.

  • 11. ...
    '15.7.30 8:34 PM (59.15.xxx.86)

    우리도 애들아빠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애들은 그 시기에 즐길것 다 해주고 싶어요.
    내가 어린시절에 가난해서 못해본 것이 많아서 한이 맺혔거든요.

  • 12. 저도
    '15.7.30 8:36 PM (115.139.xxx.56)

    힘든 아버지 밑에서 즐길줄도 모르고, 오직 학교 집밖에 모르고 살아서
    더 못봐주나봐요.
    꼬일데로 꼬여서 자식에게 까지 여파가 가는건지..
    더더욱 이런 상황이 오니 말이예요.

  • 13. ////
    '15.7.30 8:54 PM (221.164.xxx.88)

    딸이 워터파크 안간다고 집안이 벌떡 일으켜지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부모덕에 호강하고 금수저 물고 뒤집어지며 시집가는 딸도 있는데
    집이 이지경인데 니가 왜 나다니냐 할 건 아닙니다.
    애가 낳아달랜것도 아니고....
    다만 마음의 준비는 필요하니 집이 이렇다는 건 알고 있어라 말은 해주세요.

  • 14.
    '15.7.30 9:02 PM (118.176.xxx.73)

    생활비 걱정도 아니고 노후 걱정에 왜 집안을 암울함에 빠뜨리려하세요

  • 15. ㅇㅇ
    '15.7.30 9:11 PM (211.36.xxx.186)

    대학교 생활 내내 알바했고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 어학연수 한번 안가고 어쩌다 국내여행간다하면 술판 벌이며 집안이 얼마나 힘든지 절 붙잡고 하소연하던 부모님 진저리났어요. 하소연이 아니라 자식인 너때문에 돈버느라 힘들다 뉘앙스..학자금도 대출이라 나도 압박감심한데 어쩌라는 건지.학교 가보면 잘나가는 집 아들딸들은 왜이리 심한지. 집안 차이로 그때 사귀던 남자한테 자존심상 (약사부부 아들이었던 그 남친은 우리집이 어려운지 모르고 자꾸 돈이들어가는 데이트하길 원해서) 눈물 머금고 이별선언했지요.

    딸도 나름 할 말 많을 거예요.

  • 16. ㅡㅡ
    '15.7.30 9:44 PM (203.226.xxx.60) - 삭제된댓글

    어휴... 난 자식 안낳아야지

  • 17. ...
    '15.7.30 9:54 PM (180.229.xxx.175)

    왜 그걸 이제 스무살된 아이까지 함께 걱정해야해요?
    아직 50이면 젊어요...뭐든 하면되죠...
    그럼 식구들대로 다 깊은 시름에 잠겨야 하나요?
    그만한 딸 있지만 원글을 이해못하겠어요...

  • 18. 이해가 잘..
    '15.7.30 9:56 PM (176.92.xxx.45)

    당장 명퇴 날짜 받아놓은 것도 아니고, 그냥 노후에 어쩌나 남편이 고민하는 건데,
    거기에 대학생 딸, 그것도 고등학교 내내 고생하다 해방된지 이제 일년도 안된 딸, 이제 좀 남들처럼 즐기려고 하는데, 아빠 기분 저조하니 너도 엄숙하게 있어라.가 전 더 이상하네요.

  • 19. ..
    '15.7.30 10:03 PM (59.15.xxx.193)

    어디 해외여행간다는 것도 아니고 워터파크 가는것까지 저리 나오는거 정말 이해안가요.
    부모 노후대책 안된거 때문에 딸도 죽상으로 있어야하나요? 당장 생활비 없어서 죽을것도 아닌데 딸 노는 꼴 못보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면 상처받겠어요
    딸도 할 말 많을걸요
    남들은 방학이라고 배낭여행에 놀러다니는 애들도 있을텐데 워터파크간다구 구박하면 진짜 진저리날거 같아요

  • 20. ...
    '15.7.30 10:34 PM (218.149.xxx.79)

    그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한마디 적습니다,
    일단 감정적으로 처리하시면 사이만 나빠지구요,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딸에게 집안 사정을 감정적으로가 아닌, 진지하게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어떤 상황이다. 너도 우리 가정의 일원이고 이제 성인이니 집안이 이렇다는 사정은 알고 있어달라
    정말 더도 덜도 말고 정확하게, 아이가 아니라 집안 일원으로 정확하게 상황을 이야기 해주세요

    그리고 그 이후의 판단은 아이에게 맡겨두세요. 아이가 집안 사정을 알고서도 놀고싶으면 노는거고 보태고 싶으면 보태는거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그리고 그 선택은 존중해주세요.

    감정적으로 말하면 와닿지도 않을 시기일 뿐 더러, 정확하게 얘기도 안해줬으면서 나중에 힘들었네 어쩌네 말하면 책임감도 못 느낍니다..

  • 21. 질문
    '15.7.30 10:45 PM (223.62.xxx.84)

    일년에 한번있는건데 . . . 잔소리 했으니 갔다오셔도 돈 귀한줄알고 부모님한테 고마움도 느낄것같네요

  • 22.
    '15.7.30 11:02 PM (122.35.xxx.15)

    당신들의 노후걱정에 왜아이까지 동참 시키려 하세요?
    아이는 힘든 공부 끝나고 첫 방학이고 제일 즐거울 시기인데 즐겨야지요 그건 그아이의 권리인데요 노후걱정 준비는 부부가 하세요 저도 50대 인데 아이가 부모걱정에 쳐져있으면 넘 싫어요

  • 23. 감사
    '15.7.30 11:44 PM (114.203.xxx.195)

    엄마아빠, 사업이 잘될 때마다 제가 돈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마나 흔쾌히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한번도 당신들 위해서는 호사스럽게 뭘 하신 적이 없는데. 덕분에 적성에 많은 괜찮은 직업 갖고 하고싶은 건 할수 있을 정도네요. 그런데 부모님 노후대책이 썩 안정적이진 않아요. 하지만 제가 늘 걱정마시라고 해요. 저를 위해 많은 걸 희생하시며 사신 부모님께 소박하지만 행복한 노녀늘 드리고 싶네요. 님도 너무 걱정은 마세요. 따님에게는 지금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젊음이거든요. 다만, 가끔씩 집안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간단히 얘기해 주심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다 생각이 있거든요.

  • 24. 노후가 안되어 있는 집
    '15.7.30 11:50 PM (124.199.xxx.248)

    딸이니 워터파크로 만족하겠다는데 그게 왜 미워요?

  • 25. 와..
    '15.7.30 11:57 PM (223.62.xxx.117)

    진심 충격적인 사고방식이에요
    노후가 어떻게 걱정이고 정확히 무슨 문제가 있길래
    스무살 아이 친구들하고 수영장 가는 걸 못하게해요?
    부모 돈 받아서 가는 것도 이닌 것 같은데
    왜 굳이 아이까지 집구석에 처박혀 근심걱정에 사로잡혀 있길 바라는 건지 진짜 전혀 이해가 안가고 너무 이상해요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아르바이트 해서 생활비 안보탠다고 열받으신 거에요?
    살림 밑천인 딸이?
    진짜 소름끼침

  • 26. 별 이기주의
    '15.7.31 1:29 AM (58.143.xxx.39)

    나도 그렇게 못보냈는데 식의
    사고방식 자식에게 왜 강요하나요?
    좋을때니 다녀오라고 간식과 용돈 챙겨주겠네요.

    님 보다 못한 집도 가까운 해외라도 보내요.
    애들도 눈치있어 마냥 해맑게 살진 못할텐데
    애들이 박복하네요.

  • 27. 에휴
    '15.7.31 11:27 AM (211.232.xxx.132)

    그렇게 하나하나 다 태클걸리면 자식은 부모한테 뭘 하든 다 숨기고 싶어집니다
    워터파크 까짓거 몰래 갔다오면 그만이에요 아침에 학교간다고 나가서 조용히 사와도 되구요. 워터파크를 가든 어디를 놀러가든 남친을 사귀든 말든 얘기 안해요..... 왜냐고요? 귀찮으니까.
    까놓고 말해서 20살 여자가 부모 노후에 무슨 도움을 줄수 있겠나요. 대학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공장 들어가서 부모님 안먹여살리는게 꼬우시면 처음부터 애한테 그렇게 얘길 하세요. 노후 걱정되니까 놀지말고 우리를 부양해라 먹여살려라~~~~ 그렇게 자식 쫓아내시면 님네 부부는 앞으로 자식한테 돈 안들어가니까 좋고, 자식은 일찍 독립해서 자기 인생 자기가 사니까 좋겠네요 워터파크든 뭐든 지가 번 돈으로 해결할테니 부모 푸념소리 잔소리 안들어 좋고~

  • 28. ..
    '15.7.31 12:45 PM (222.100.xxx.190)

    딸 불쌍합니다..
    노후걱정은 부부가 하실 일이지 딸이 같이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29. ..
    '15.7.31 3:21 PM (222.107.xxx.234)

    저는 제가 잘 못누리고 살았어서
    아이는 이것 저것 다 누리고 살 게 하고 싶은데요.
    제가 갖고 싶었지만 못 샀던 거...
    딸아이한테는 좋은 걸로 사줍니다.
    아이는 아이의 인생이 있는 거잖아요.

  • 30. 아진짜
    '15.7.31 3:34 PM (211.36.xxx.106)

    그럴거면 두분만사시지 딸은 왜 낳았어요...
    좀 이기적인듯해요...

  • 31. 화가 다나네
    '15.7.31 3:36 PM (223.62.xxx.112)

    그럼 애가 같이 노후걱정 해주길 바라세요? 님은 50세고 애는 겨우 19, 20 이에요. 20살에 부모 노후걱정에 벌써부터 돈 벌생각해야하나요? 지금 당장 생활비 걱정아니고 정말 노후걱정이면 나가서 작은 일자리라도 알아보세요. 애한테 엄한 화풀이 하지 마시구요

  • 32. 알바해서
    '15.7.31 3:39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세요.
    젊은애가 하고싶은게 얼마나 많겠어요.
    집안 분위기 맞춰 우울하다고 집에만 박혀있으면 그게 더 문제죠

  • 33. ...
    '15.7.31 3:42 PM (223.62.xxx.112)

    그리고 그동안 애 교육땜에 노후준비가 안된것 같아서 애가 원망스럽거든 그렇게밖에 돈 안모아둔 부모 탓이지,아이탓 아니에요. 애가 그렇게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돈 번것도, 쓴것도, 모은것도 부모인데 왜 애한테 그러세요. 능력이 안되면 해줄수 있는것만 해주고 그 이상의것은 해주지도, 바라지도 않으면서 자기 앞가림들 해나가야지요

  • 34. ..
    '15.7.31 3:50 PM (222.234.xxx.140)

    지인이 20대때 물건 자기 기준에선 좋은거 샀어요 그런데 부모님에게는 숨기더군요
    부모님이 돈돈 거려서 얼마 안한 물건이지만 부모님이 노여워하시닌깐..
    님이 유년시절에 고달프게 살았다고 자식이 즐기는게 좋지 않아 보이는거 같은데
    그럼 같이 우울해 지내도 젊은애가 왜 그러냐 그러겠죠?
    마음 널게 써서 나쁠거 없어요
    50대 중년되면 투잡 뛰는 집들 많아요 원글님하고 원글 남편하고 둘다 투잡 하는거 고려해보세요

  • 35. 그건
    '15.7.31 3:51 PM (222.116.xxx.89)

    집안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다른 분들은 젊어서 한 때인데 놀게 해줘야 된다고 하시지만 한번이라도 직접 돈을 벌어 보거나,
    부모님이 힘들게 돈 버셔서 등록금 대주고 용돈 주신다는 걸 안다면 집안 걱정까지 같이 하라고는
    못하겠지만 성인인데 자기가 직접 벌어서 놀러다니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 36. ...
    '15.7.31 3:52 PM (118.46.xxx.78)

    부모 기분 우울하다고 20대인 딸이 같이 우울해 해야 하나요?

    평생 부모 부양 짐 지고 살아온 사람으로
    능력 없었던 부모 머리로는 이해 하지만 얼마나 진저리나게 끔찍한지 아세요?

    아이는 집에 있으면 답답한 마음에 더 그럴 수도 있어요.

    집안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얘기하고, 해 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얘기하되 (등록금도 장학금 아니면 줄 수가 없다 얘기 하시던가)
    부모 돈으로 놀러 다니는 거 아니면 그 이상은 월권입니다.
    성인이 됐다는 건 책임도 따르지만 참견받지 않을 권리도 있는거예요.

    답답한 마음, 의지가 돼 줬으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식은 자식 인생이예요.
    하물며, 중/고교 내내 대학 갈 날만 기대하며 맘 편히 놀아본 적도 없을 대학 1학년생의 여름을 부무의 칙칙한 기분으로 물들이려 하다니...
    너무 이기적이네요

  • 37. 엄마라네
    '15.7.31 3:56 PM (116.34.xxx.18)

    에고 엄마 맘도 이해가고 딸마음도 이해가요....
    사람이 힘들때면 별거 아닌것도 더 힘들게 느껴 지잖아요....
    원글님. 토닥토닥 위로해드려요
    딸과 대화 나누시면서 잘 풀어가시길요...
    아르바이트도 하고 니 인생 즐겁게 살아라 이야기도 하세요...

  • 38.
    '15.7.31 4:16 PM (110.70.xxx.236)

    전에 집이 망했는데 초4 딸이 해외여행 가잔다는
    글과 비슷하네요
    ...싫으네요 로 끝나는 것도 공통점

  • 39. ...
    '15.7.31 4:20 PM (119.71.xxx.172)

    원글님,
    전 따님이 안쓰러워요.
    한창 친구 좋아하고 재밌을 나이인데..솔직히 이해불가예요
    본인들 노후는 걱정되고 따님의 즐거운 추억들은 말도
    안되는건가요? 진짜 ..
    저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울딸 여행 간다면 어디든
    보내줄꺼예요.
    이번 방학엔 가까운나라 혼자 자유여행 가네요.

  • 40. ..
    '15.7.31 4:23 PM (75.83.xxx.169)

    전 원글님이 딸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걸 못마땅해하는게 아니라
    집안 사정이 어려울때 같이 긴축해주고 이 기간동안 알아서 자제해주길
    기대하는 맘이라고 느껴져요. 있쟎아요, 말안해도 알아서 행동해주길
    바라는것이요. 긴축재정일땐 아주 작은 여유라도 우선은 가장 필요한곳에
    쓸수있게 비축해 두어야하고 휴가나 여행은 나중에 여유있을때로 돌리쟎아요.
    원거리의 따님에게 느끼는 마음이 무리가 아니라 느껴집니다.
    단지 다른 댓글들에서 느끼는 바는 부모세대와 지금세대는 사고방식이 확연히
    다르네요. 아끼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긴축하던 세대라면 지금은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세대라는것이 다른것 같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겠죠

  • 41. ....
    '15.7.31 4:23 PM (39.118.xxx.77)

    요즘 팍팍한 경제사정 때문에 자식이 온당히 누려야 할 오락도 자기 기분 따라서 뺏으려는 부모들 많습디다.
    젊은이들 입장에서는 그저 하루 물놀이가거나 싸구려 옷 한벌을 샀을 뿐인데도 온갖 신경질을 부리는 부모가 이해가 안되죠.
    그런데 젊을 때 누릴 것은 누려야 매력이 올라가니까 즐기고 누릴 비용은 자기가 벌더라도 고운 말을 해주세요.
    저렇게 인간적 매력없이 딸만 기분따라 잡으면 본인이 타고난 유쾌함도 잃어버리고, 경제력과 상관없이 좋은 남자 알아보는 눈도 흐려지기 쉽습니다.

  • 42. ㅇㅇㅇ
    '15.7.31 4:25 PM (211.237.xxx.35)

    아 세상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저도 대학 신입생 스무살 된 딸엄만데 왜 뜬금없이 본인들 노후걱정을 하는것이며
    솔직히 노후걱정이라는게 하루이틀 얘긴가요? 왜 갑자기 뜬금없이 노후걱정?
    아니 애가 그럼 원글님 부부 걱정할때 옆에서 같이 걱정해주면서 워터파크도 가면 안된다는건가요?
    이게 뭔 멍멍이 같은 상황인지 원
    이보세요. 철 좀 드세요.50 바라보는 나이에 뭔 말같지도 않은 투정을 부려요.

  • 43. ...
    '15.7.31 4:43 PM (118.33.xxx.35)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게 죄죠 뭐

  • 44. 내가 엄마라면
    '15.7.31 4:47 PM (49.1.xxx.197)

    나가서 벌어
    딸 워터파크 보냅니다.

  • 45. 내가 엄마라면
    '15.7.31 4:47 PM (49.1.xxx.197)

    전업이신거 같은데
    나가면 여자 할일 많아요

  • 46. 부모님 심리가
    '15.7.31 4:52 PM (211.253.xxx.73)

    심술맞네요. 워터파크 가는데 돈 100이 드는것도 아니고...저두 집안 어려울때 타지에서 자취생활 했었어요. 엄마가 집안 사정 어려운걸 너무너무 귀에 박히도록 얘기하시니 19년전에 한달 용돈 20만원 받아서 생활비하고 학교 다녔는데...20만원 받아서...돈 나갈때마다 가계부 정리하면 항상 죄책감 느꼈어요. 나만 도시 나와서 이리 쓰고 살아도 되나 싶었어요. 친구들끼리 돈이라도 모아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들어온 날에도 죄책감이 울었어요. 제가 그렇게 해나가는데 엄마는 항상 용돈 주실때마다 제 마음을 어둡게 하셨어요. 그렇지 않아도 잘 아는데...반면에 아빠는 말씀이라도 흔쾌히 돈 보내주셨고...엄마한테도 애한테 부담주지 말라고 하셨대요. 부모님이 기분 좋게 주신다고 펑펑 쓰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도 않았구요. 아이까지 우울하게 하지 말고...정말 상황을 정확하게만 일러두시고...우리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말씀하세요. 애때문에 집안 망하는 것처럼 말씀하시지 마시구요. 참 아이도 안됐네요...양친부모 모두 이러셔서요

  • 47. ///
    '15.7.31 4:52 PM (61.75.xxx.223)

    50가까워 오는 남편은 요즘 노후 노후 하면서
    신경이 날카로워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집안이 침체되어 있는 요즘..


    ==============================================================

    실직상태라서 현재 수입이 없는 것도 아니고
    퇴직했는데 퇴직금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든 형편도 아니고
    50이 다가와서 막연한 불안감으로 노후걱정을 하면서
    신경 날카롭고 집안 분위기 침체되어있다고
    20살 된 딸이 부모 눈치보고 일만 하거나 집안에만 있을까요?

    막연히 노후 걱정할게 아니라 차라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세요.

  • 48. ..
    '15.7.31 5:22 PM (122.34.xxx.163)

    윈글님도 마음이 안편해서 그러셨겠지만 스무살인데 뭘 알거며 얼마나 꾸미고 놀러다닐때인가요..
    딸 다독거려주시길..

  • 49. ...
    '15.7.31 5:31 PM (14.52.xxx.175)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막연히 노후가 걱정되는 거라면
    그건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지
    이제 막 젊음을 즐기는 딸을 훼방놓고 싶은가요 정녕?
    유럽여행도 아니고 고작 워터파크에????

    저런 부모 밑에서 안커서 다행스럽고 감사합니다.

  • 50. ..
    '15.7.31 5:35 PM (211.253.xxx.18)

    딸이 뭐가 불쌍들하시다고 그러시나요?
    요즘 애들 대부분 자기밖에 몰라요.
    그리고 예전과 달리 나중에 부모 부양의무 가지고 있지도 않고요.

    그러면
    부모도 이제 살궁리를 해야하지 않나요?
    그게 잘못된거라는 말씀이세요..

    아무리 엄마가 워터파크 가는것만 가지고 그랬겠어요.
    정황상 너무하다 싶으니 그런말씀 하셨을거라 생각되는구만.

    잘하셨어요. 애들이 서운해도 하실말씀은 하세요.. 초딩도 아니고 성인이쟎아요?
    너무 잘해주기만 해도 나중에 고마운지 몰라요.
    그리고 왜 그때 말하지 않았냐고 따질걸요?

  • 51.
    '15.7.31 5:35 PM (49.50.xxx.190)

    그 워터파크 안가면 노후가 해결됩니까??
    어디 흥청망청 해외여행을 가겠다는것도 아니고 겨우 그깟걸로 애한테 얼마나 눈을 흘겼을런지.
    부모가 둘다 참 구질구질하네요

  • 52. 자연로그
    '15.7.31 6:19 PM (182.230.xxx.104)

    나가서 돈벌어보면 돈돈 거릴수밖에 없더라구요.요즘 사회분위기가 더 좀 심해졌죠.
    주변을 둘러봐도 그렇구요..
    저는 평소에 애한테 기본적인 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정을 이루는 구성요소에 자식도 들어가고 성인인 자식이면 집안 분위기라던지 그런것도 감지할수 있는 센쓰는 필요해 보입니다.
    평소에 애가 현재 상황 모르고 저러고 있으니 속상한거겠죠.
    애만 생각하면 다 해주고 싶고 다 하라고 싶지만 가정경제란게 다 그럴수 없는거잖아요.
    글 보니 노는곳에 안보내준 것도 아닌듯하구요.
    집 상황따라 애가 알바를 하든 뭘하든 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겠죠
    여유가 있는집은 이런글도 안적을테구요
    우리가 이상적으로 애를 키울수 있는 여건이 모두 되는건 아니듯이..
    조용히 애랑 따로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해보세요
    십대도 아니고 이십대인데..말귀알아듣는애면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도 하고 그러겠죠.
    무조건 하지마라 이런 부모는 아닌것 같습니다.

  • 53. 어이
    '15.7.31 6:51 PM (39.7.xxx.111)

    댓글들 웃겨요. 대단한 집안도 아니면서 자식들을 그 따위로 키우니 사회에 적응 못해 결혼도 제대로 못하지.
    원글님이 따끔하게 뭐라 하세요. 아무리 노는게 좋더라도 집안 분위기 봐가면서 하고 알바를 하라고. 가족이 뭔가요. 힘들 때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가족입니다. 대학 시절 친구들 중에 준재벌집 딸들도 집에 안 좋은 있으면 두문불출하고 조용히 살았어요.

  • 54. 근데
    '15.7.31 7:00 PM (110.70.xxx.201)

    누가 보면 아빠 명퇴당하신 줄 알겠어요.
    당장 생활비 걱정도 아닌 노후 걱정에 애를 그리 잡다니...;;;;;

  • 55. 노후대비 걱정되면
    '15.8.4 2:34 PM (124.50.xxx.116)

    원글님도 나가서 버세요. 이런 상황을 앉아서 구경만 하면서 노후대책은 남편에게 미루고 딸만 잡지 말고...
    원글님 나이가 40대중반 밖에 안되셨을텐데...
    남편이 날카로운건 혼자 버느라 힘들고 불안해서 그런거예요. ..
    이럴땐 애꿎은 딸에게 희생을 요구하지 말고 님이 버는게 가장 옳은 해결책이예요.
    본인이 일하는건 힘들고 싫으니 꼼짝 않으면서 애꿎은 딸에게 화살을 날리시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790 박지원 "무속 심취 한덕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123 13:34:06 189
1667789 윤석열 왜 구속 안하는거에요? 1 . . 13:33:49 85
1667788 종량제 쓰레기봉투 서울에서 구 상관없이 사용가능한가요? 2 쓰봉 13:32:22 143
1667787 짐승들은요 오로지 지들 뱃속으로 들어갈거만 생각해요. 2 .., 13:30:25 126
1667786 왜 이시점에서 윤지지율 오른지 1 ㄱㄴ 13:29:24 187
1667785 데일리안 여조 - 부울경 464명 VS 서울 197명 9 ㅇㅇ 13:27:38 440
1667784 "폭탄·권총 무장한 블랙 요원들, 성탄절 펑펑 울며‥.. 4 겸공받았네요.. 13:26:04 756
1667783 블랙요원 외국인도 있다는데 2 ㅇㄹㄹ 13:25:32 388
1667782 이시국에 25년 대박띠 3 하하핳 13:23:37 692
1667781 산후조리 지원금 왜 안타먹었냐고 하시는데 4 ㅇㅇ 13:21:51 358
1667780 한덕수 탄핵해도 대행직 안내려온다는 썰 13 ... 13:21:05 980
1667779 대통령 지지율이 10% 이상오르다니 17 ㅇㅇ 13:20:40 1,028
1667778 매니큐어 두가지색을 믹스해서 써도 되나요 ㄴㄴ 13:20:31 69
1667777 인간이 아니라 악귀를 뽑아놨네 1 우와 13:20:26 345
1667776 엄마가 밥을 매일 얻어먹고 다녀요. 챙피합니다. 19 챙피해요. 13:17:50 1,367
1667775 근데 언론은 근본적으로 왜 그러는거예요? 10 oo 13:17:10 382
1667774 30년 근무하시고 퇴직하는 분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 직장인 13:17:02 133
1667773 김용현 기자회견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11 어리둥절 13:13:13 1,913
1667772 다리 아픈데(무릎) 밀가루랑 황설탕 발라보신 분 10 다리 13:12:48 288
1667771 남자보다 여자가 더 직장 오래 다닐수 있나요? 3 굳이 13:11:32 174
1667770 판교 직장인들 많이 거주하는 지역 어디일까요? 7 ㅇㅇ 13:09:43 508
1667769 요몇일 속이 안좋은데 운동쉴까요? 1 .. 13:09:08 155
1667768 만약 최상목 부총리가 7 13:07:39 968
1667767 김용현, 윤석열에 계엄건의전 한덕수에게 사전보고했다. 1 13:07:06 517
1667766 치아교정, 진료시 치위생사 범위 1 불안 13:07:01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