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제가 뚱뚱하단 생각에 괴로워요ㅠㅠ
제가 20대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170에 41나가고 그랬어요
그러다 심각함을 깨우치고
노력하고 잘먹고 운동하여서
48까지 찌우고결혼..
아기낳고 키우고 있어요
두돌 다되어가는데 출산때 63까지
나가다가 자연스레 빠져서
51-2킬로그램인데요
10명이 날씬하다 아가씨라고 해도
안들리고요
계속 살찐거같고 여기저기 다 군살이고ㅠ
뭣보다 정신병스러운것은요
이게 가장 고민되는 점인데요..
길가다가 일행들끼리 뚱뚱..돼지..서로얘기해도
저를두고 얘기하는거같아서 급소심해져요ㅠ
그리고 내내 복기하면서 괴로워해요..
방금도 마트다녀오는데 제 뒷쪽에서
네살?정도 되는 꼬맹이가 자기 엄마에게
"(쏼라쏼라)........근데 왜뚱보야? 잉~~왜 뚱보야~~"
하는데ㅠ 갑자기 제얘긴가싶어서 또 소심ㅜㅜ
저에게 한것이 아니겠지요?..그 아기가 좀 통통하니
귀엽던데..
전 왜이리 맘을 못살게 굴까요
제게 귀한 한마디 조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이러고 또 엄청 잘먹기는합니다ㅠ..ㅋ..
1. 진짜
'15.7.29 6:59 PM (175.253.xxx.22)뚱이는 웁니다 ㅠㅠ
2. 식이장애는 없나요?
'15.7.29 7:06 PM (123.111.xxx.250)없다면 다행이긴한데..
분명 무언가 왜곡되어 있는건데 문제의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는건지 본인이 아실것 같아요..
운동은 좀 하시나요?
체중이 적게 나가도 운동 안하면 나이들 수록 체형이 변하면서 불만족스러울 수 있어요..
남 시선에 얽매이지 마시고 그 에너지를 다른쪽에 집중하세 요..
그리고 남들은 원글님한테 그닥 관심없어요..
막말로 연예인 정도되는 미모라면 한번 더 볼까..ㅡㅡ
그 정도 미모아니잖아요..
평범함을 인정하시고 원글님 먼저 남 신경 끄고 사세요 ..3. ㅠㅠ
'15.7.29 7:06 PM (110.70.xxx.189)제글이 불편하실 분에겐 죄송합니다..
59.27..님 저도 편안해졌음좋겠어요..
자의식 과잉인가봐요
제겐 관심도 없을텐데 왜이리
안좋은 말이 내얘기같은지..
자의식.자존감 중요하네요ㅠㅠ4. ㅠㅠ
'15.7.29 7:09 PM (110.70.xxx.189)식이장애는 없어요
운동을해서 자신감을 찾아야겠어요
아기키우며 활력이 없어져서 더 그런듯합니다..
이제 아기엄마.아줌마 되었는데
제가 아직 제자신이 예쁘단끈을 못
놓아서 더그런거같아요..
결혼전엔 모델도 했고 연예인소리도많이 들어서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거 같아서
더 그런기분이 드나봐요ㅜ
조언감사합니다..5. 글 내용을 극단적으로
'15.7.29 7:14 PM (123.111.xxx.250)받아들이면 정신질환인 망상장애까지도 확대해석 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식이장애나 다른 문제가 없으신것 같으니 운동하면서 생각을 좀 전환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전문가 도움 받으세요..6. ㅜㅜ
'15.7.29 7:20 PM (175.223.xxx.61)네 정도의 차이지
망상증이 있는거겠죠?
가족..친구들은 다들 잘먹고 날씬한애로 알고
있는데 제속이 이런줄은 모를거에요ㅠㅠ
지금도 저 꼬마가 한말이
저사람이 왜 뚱보냐고 한걸까
아님 자기자신이 왜 뚱보냐고 엄마에게
징징거린걸까 생각했어요ㅠㅠ휴..7. 병이네요
'15.7.29 8:32 PM (101.250.xxx.46)아무리 군살이 좀 붙었다손 치더라도
절대 뚱보일리가 없는데
꼬마가 왜 뚱보야 하는 소리에 자신일까 걱정하다니
그건 병이예요
상담치료를 하든지 어쨋든 고치셨음 좋겠어요
아기가 두돌이면 이제 금방 클텐데
정신이 건강한 엄마한테서 자라야 아이도 건강해지지 않겠어요?
겉으로 아무렇지 않아보인다고 해도 아이들 키우다보면
욱하고 속마음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아이 더 크기 전에 꼭 고치세요. 걱정이네요..8. 거식증
'15.7.29 8:43 PM (175.193.xxx.90)있으신건 아닌지.
신체인식장애? 그런거 말예요.
163에 47킬로도 너무 말라서 못봐줘요.
제가 알바하는 곳에 손님받는 아가씨가 그 사이즈예요.
맨날 자기 아파보이냐고 물어봐요.. 사실이 그러니깐..9. 정신과
'15.7.29 8:50 PM (14.32.xxx.97)가보세요
진심입니다.10. ㅜㅜ
'15.7.29 10:22 PM (112.186.xxx.39)조언감사드립니다
제자신을 돌아보게되네요
꼭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게요
ㅠ감사드려요11. ...
'15.7.30 12:05 AM (182.221.xxx.172)전 171에 54인데요..비슷하게 아이 키우고..
몸무게 신경 쓰는것보단 약간 우울증이지 싶어요.
저도 처녀때 이쁘다소리 많이 들었는데 손이 많이 가는 두 아이 키우다보니..몸무게는 같아도 예전과는 다르더라구요
헤어나 옷차림이나..근데 지나가는 말 곱씹고 그러진않는데
남들이 쳐다보면 예전에는 오늘 내가 좀 이쁜가?에서ㅠ 요샌 어 나 머 이상한가?로 생각이 바뀌긴했어요..ㅠ 편하게 어디가서 상담받아보시는게 좋을듯요. 아이를 위해서두요..12. ㅜㅠ
'15.7.30 4:21 AM (112.186.xxx.39)넘넘 감사드려요
꼭 그럴게요ㅎㅎ
저와 똑같으시네요ㅎ..
자신감똘똘 뭉쳤다가 임신출산육아 산을
넘게되면서 많이 소심해졌어요
더 대범해지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 맘이 건강해져야겠습니다.13. 부럽다
'15.7.30 8:43 AM (182.218.xxx.69)그 키, 그 몸무게!
내가 원글님이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겁니다.14. wannabe
'15.7.30 4:06 PM (112.216.xxx.50)우리 올케 같아요 ㅜ 우리 올케는 169/53.. 뼈 밖에 없어보이지만 너무너무 이쁜데, 항상 자신감이 없고 먹을 것 앞에서 자유롭지가 못해요 ㅠ 남편인 동생 말로는 외모 콤플렉스에 자책이 심하다고 해서, 만나면 늘 이쁘다고 칭찬을 퍼부어 준답니다. 그래도 본인 생각은 변하질 않으니.. 치료가 시급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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