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 애교가 넘쳐요~

고양이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5-07-29 14:19:05
이제 3살 된 삼색냥인데요,
집에 들어오면 거실에 있는 캣타워 꼭대기에서 자다가 후다닥 내려와서 
냐냥냐냥냐냐냥냥냥하면서 현관으로 뛰어와요.
너무 이뻐서 쓰다듬어 주면 다리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막 부비고, 
방으로 들어오면 자기도 따라 들어와서 냥냥거리는데 진짜 엄마엄마하면서 애교부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꼭 한번은 들어올려서 안아줘야 해요.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워낙 쿨싴한 녀석이라 쓰다듬을 때도 허락 받고 만져야 했는데, 
얘는 업둥이라서 진짜 어릴 때부터 키워서 그런지 안기는거 너무 좋아해요. 
안고 엉덩이좀 두들겨주면 고롱고롱하다가
제 얼굴에 자기 뺨을 갖다대면서 살짝 살짝 부비는데
그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정말 사랑받는 기분?

씻으려고 화장실 가면 화장실 앞에서 냥냥거리고
냉장고라도 한번 살펴볼까 치면 부엌 식탁 의자에 앉아서 동글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냥냥거리고
샤워하고 잠시 누워서 선풍기를 쐬고 있으면
슬슬 주위를 맴돌다가 배 위로 올라와서 식빵 자세로 골골거리며 앉아있어요.
어찌나 졸졸 따라다니는지 내가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를 데려왔나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모든 애교가 밥과 간식을 주면 사라진다는게 함정 ㅠㅠ
밥 주면 도로 자기 자리 가서 자다가 배고프면 다시 애교가 폭발;;
그래도 귀여워요 ㅎㅎ
IP : 1.209.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9 2:53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감정표현이 유독 확실한 앤가봐요~보는 내내 이모미소 지으면서 봤어요~ 너무 사랑스러우시겠어요^^

  • 2. 에잇
    '15.7.29 2:54 PM (117.123.xxx.210)

    부러우면 지는건데 오늘 여러번지네요
    저희 고양이도 3살치즈냥인데
    욘석도 업둥이라 어렸을때는 무릎냥에 껌딱지더니
    지금은 밥줄때만 아는척하고 애교는 커녕
    하루종일 잠만 자요 ㅜㅜ
    안으면 안기긴 하지만 골골송은 밥 먹을때만 하고요
    어렸을땐 옆에 와서 그리도 골골 대더니
    컸다고 이럴 수 있나 싶게 . . . 좀 많이 서운해요
    남편 퇴근할때 현관문 앞에 기다렸다 늦게 왔다고
    잔소리하고 요샌 아침에 남편 출근할때 현관문
    밖으로 나가는 재미 들려서 남편이 나갈 준비 하면
    지가 먼저 현관문 앞에서 나갈 대비하면서
    빨리 나가자고 냥냥 거림서 성화에요

  • 3. 점둘
    '15.7.29 2:55 PM (116.33.xxx.148)

    저는 글만 읽어도 행복한데
    원글님 좋으시겠다
    말 그대로 개냥이네요

  • 4. ^^
    '15.7.29 2:56 PM (222.234.xxx.82)

    아. 예쁘네요.
    진짜 냥이들 인사할 때 보면 물에 송사리떼가 왔다갔다하는것 같아요.
    슬쩍슬쩍 몸을 갖다대는것이.

  • 5. 고양이
    '15.7.29 3:45 PM (39.7.xxx.234)

    맞아요~ 예전에 키운 고양이는 사고로 다친애를 구조해와서 그런지 살갑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얘는 정말 성격이 딱 애교쟁이 막내에요 ^^ 행복합니다~ ㅎㅎ

  • 6. . . .
    '15.7.30 12:06 AM (211.178.xxx.25)

    질투나서 우리 고양이 이름 불렀어요 . , 지금 도도도걸어와 옆에서 골골걸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438 거실 코너에 걸 그림을 못정하겠어요. 3 미도리 2015/08/18 1,216
473437 눈높이 중단할때요 soom 2015/08/18 1,903
473436 단어가 생각 안 나는데, 아시는 님 좀 알려주세요. 5 아... 2015/08/18 718
473435 모 배우의 대리기사 폭행 동영상이라는데.. 6 양아치 2015/08/18 4,056
473434 콘래드.. 가 무슨 뜻인가요? 14 몰라요 2015/08/18 8,196
473433 재능있는 분들이 왜그렇게 많을까요. 2 부럽다 2015/08/18 848
473432 강용석도 사진이 있는건 몰랐나보네요 30 고리 2015/08/18 26,094
473431 노원구에서 찹쌀탕수육 잘 하는 곳 어디일까요? 찹쌀 탕수육.. 2015/08/18 980
473430 천장에 물이 떨어졌는데 공사를 꼭 당장 해야하나요? 7 집에 물이 .. 2015/08/18 1,067
473429 열차 바로 옆 아파트 소음--어느 층이 나아요? 7 기차 2015/08/18 4,478
473428 오나귀에서 레옹머리 그분... 6 노래정말 잘.. 2015/08/18 2,359
473427 삼성 모션씽크 청소기 써보신분들 계신가요? 4 청소기 2015/08/18 3,040
473426 맛있는 김치만두 좀 추천해주세요~ 5 추천 2015/08/18 2,412
473425 암보험 추천 8 30대 남자.. 2015/08/18 1,500
473424 오나귀보고 눈물 글썽이는 남편.. 3 40대 2015/08/18 2,117
473423 직장맘 집 이사 고민입니다~(무플 절망) 4 호호아즘마 2015/08/18 1,091
473422 콩가루로 콩국수 만들어먹을 수 있나요? 2 ㅇㅇㅇ 2015/08/18 1,331
473421 옷걸이에 모든옷을 걸어서 수납하는 건 어떨까요? 7 고민고민 2015/08/18 2,835
473420 박명수 보다 한국말 더 잘하던 외국인 11 놀라워라 2015/08/18 3,422
473419 뇌사 판정 여고생…4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나 4 세우실 2015/08/18 1,486
473418 산사태가 나는 꿈 4 꿈해몽 2015/08/18 7,113
473417 어떡할까요 (재테크고민) 08 2015/08/18 841
473416 지압해서 효과 보신 분 계세요? ..... 2015/08/18 468
473415 대학병원갔다왔는데 의사들 멋있네요ㅎㅎ 10 ㅇㅇ 2015/08/18 5,354
473414 강용석은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요...? 23 자업자득 2015/08/18 8,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