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에서 초등남학생에게 한소리했는데요

우얄꼬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5-07-28 18:17:49

오늘  동네 도서관에 갔는데요

작은도서관이라 초등학생과 성인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였어요

한 초등 3-4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만화책을 보면서

열심히 바지위로 손을 비비고 있더라구요

못본척 하려고 했는데 좀 심하게 열중하는것 하길래

"애 너무 심하게 문질면 고추 병난다.. 너 혼자왔니? 엄마는 어디계시니 ?" 하고 작게  말을 걸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데려다 줬고 이따가 데리러 오실거에요 하더니 자리를 옮기더군요

그것도 바로 한칸 옆자리로

그런데  책상 배열이 일렬이 아니라 작은책상을 원형모둠으로 만들어 놓은 자리라

옮겨도 자~알 보이더라구요

제가 쳐다보면 안하는척 하다가 고개돌리면 열심히 팔을 움직이는게 보이고 약간 소리도 내고

같은 책상에 우리 애들도 있어서 신경쓰였어요. 만화책에 푹빠져 아무것도 못본거 같기도 하지만요

그런데요 공공장소에서 다른사람이 보는 걸 알면서도 자제 하지 못하면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나중에 그 애 엄마가 오면 얘기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데리러 왔길래 아무말  못했지요

이런얘기 생판 모르는 남한테 하면 정말 무례한거 알지만.. 그냥 둬서는 안될거 같기도 하고..

또.. 제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자위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기도 하고요 남이 알려준다면 창피하지만

그에 맞게 아이들과 얘기 해볼것 같은데

계속 찜찜하네요

IP : 39.112.xxx.1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8 6:21 PM (203.226.xxx.3)

    차라리 어린애가 그러면 이해라도 하죠. 길거리에서 멀쩡하게 생긴 남자들이 그쪽 만지면서 걸어가던데요. 사람들이 많든 적든 신경안씀. 대체 왜 만지는건가요? 요즘같은 날씨에 땀차서 그런가 이해불가;;

  • 2. .....
    '15.7.28 6:40 PM (115.140.xxx.189)

    집에서 몰래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을 받은 상황에서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그러는 건 문제네요,
    찜찜하네요 정말

  • 3. ...
    '15.7.28 6:41 PM (220.76.xxx.213)

    그나이대 애들 잘 몰라요
    어릴때 생각해보면 초딩 2-3년때도 모르고 그러는애들 많았어요 ㅠ

  • 4. 컥.....
    '15.7.28 7:10 PM (122.36.xxx.29)

    으아...

    엄마가 오면 뭐라고 할려는데 아빠가 오니 뭐라고 말 못했다니

    여자도 같은 여자 만만하게 보는건가요?

    이래서 서방없는 여자 서럽다고 하는건가.....

  • 5. 윗님 그게 아니라
    '15.7.28 7:21 PM (122.36.xxx.91)

    아무래도 같은엄마 입장에서 얘기하면
    좀 더 다가가기가 편하니그렇게 말씀하신거죠

  • 6. 애엄마
    '15.7.28 8:03 PM (203.142.xxx.145)

    윗님,처음 본 남자랑 자위행위에 대해 말 나누고 싶으신지요? 난독증이 심한가.

  • 7. 위에 컥.....
    '15.7.28 8:40 PM (211.255.xxx.140)

    서방 없는 여자예요?
    글 똑바로 읽고 댓글 답시다.

  • 8. 위에 컥 님
    '15.7.29 12:12 AM (84.203.xxx.30)

    난독증인지 아니면 일부러 분란 댓글 쓰느건지. 참. 어이가

  • 9. 우얄꼬
    '15.7.31 7:42 AM (39.112.xxx.188)

    ㅎㅎ.. 그렇죠 .. 처음 본 남자랑 아드님의 자위행위에 말하기가 거시기 하더라구요
    저도 그또래 남자아이 둘 키우고 있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결코 그 아이 엄마에게 한소리 따지려는게 아니였구요
    공공장소에서 자위행위를 지적 받은 상태에서도 자제하지 못하는 점이 염려스러워서
    알려드리려고 했던거지요
    만만하게 보기는요.. 절대 아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425 오나귀보고 눈물 글썽이는 남편.. 3 40대 2015/08/18 2,117
473424 직장맘 집 이사 고민입니다~(무플 절망) 4 호호아즘마 2015/08/18 1,091
473423 콩가루로 콩국수 만들어먹을 수 있나요? 2 ㅇㅇㅇ 2015/08/18 1,331
473422 옷걸이에 모든옷을 걸어서 수납하는 건 어떨까요? 7 고민고민 2015/08/18 2,835
473421 박명수 보다 한국말 더 잘하던 외국인 11 놀라워라 2015/08/18 3,422
473420 뇌사 판정 여고생…4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나 4 세우실 2015/08/18 1,486
473419 산사태가 나는 꿈 4 꿈해몽 2015/08/18 7,113
473418 어떡할까요 (재테크고민) 08 2015/08/18 841
473417 지압해서 효과 보신 분 계세요? ..... 2015/08/18 468
473416 대학병원갔다왔는데 의사들 멋있네요ㅎㅎ 10 ㅇㅇ 2015/08/18 5,354
473415 강용석은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요...? 23 자업자득 2015/08/18 8,366
473414 울외 파는곳 아시는 분? 3 dork3 2015/08/18 1,728
473413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단상ㅠ 17 ㅜㅜ 2015/08/18 2,249
473412 고딩 야자끝나고 밤에 간식 뭐 먹나요? 9 2015/08/18 2,093
473411 커피 전자동 머신 3 ... 2015/08/18 1,265
473410 갑질하는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못하겠어요... 19 2015/08/18 7,908
473409 대장금 엄마아빠 이야기도 참 좋네요. 4 opus 2015/08/18 1,735
473408 메르스 35번 환자(의사)는 어찌 되었나요? 완쾌하셨나요? 19 .... 2015/08/18 6,324
473407 늙은호박가루 단호박가루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1 호박 2015/08/18 666
473406 강용석 수영장 사진공개됐네요(디스패치) 88 2015/08/18 36,697
473405 반려견을 처음 입양했는데 계속 잠만 잡니다. 10 kjm 2015/08/18 2,258
473404 대상포진예방접종 효과있나요? .. 2015/08/18 1,462
473403 독일사는 아이들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2015/08/18 868
473402 업무실수로 인한 손해 처리 문의드려요. 4 경리초보 2015/08/18 1,025
473401 프로선수·연예인 등 국민연금 체납액 4천322억원 세우실 2015/08/18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