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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신격호-롯데 관련 속보 여러개

이상 조회수 : 3,708
작성일 : 2015-07-28 15:51:16

롯데 관련 속보가 여러개 올라오는데 처음엔 단신으로 간단하게 신격호 명예회장 해임이라고 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이어서 상보가 뜨기 시작하네요. 짧은 기사에서는 뭔가 얘기가 제대로 안 됐다 싶은 내용들인데 이어진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608350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728500267

 

올 연초에 일본의 장남 신동주가 (아마도) 신동빈에 의해 실각을 했지요. 그리고 며칠 전인가 신동빈 후계 체제가 한일 양국에 다 갖춰졌다는 기사 뜨자 마자 바로 오늘 신격호의 모양 이상한 해임.

신격호가 한국 나이로 올해 94살인가 그렇다는군요. 한국에서 본 첩(일본에 두번째 아내가 멀쩡히 있는데도 다른 여자와 살림 차리고 혼외자를 낳았으니 이 표현 외에는 뭐 달리 할 말이...)인 서미경이 올해 56살인가 57살인가 그럴 겁니다. 80년대 초반 일본 유학간다고 방송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은퇴선언했던 그녀의 곡절 많은 사연은 몇년 전인가 밝혀졌죠.

신격호는 70년대부터 해마다 수몰된 자기 고향 주민을 위해 마을 잔치를 열어왔는데 올해는 그것도 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가서 해 준 잔치도 아닌데 어차피 안 나타나는 잔치 왜 하필 올해부터 중단했을까요? 한달 단위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영한다고 했는데 일설에 의하면 후쿠시마 이후로는 내내 한국에 있었다고도 하고요. 아마 뭔가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는 듯합니다.

롯데 관계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한일 양쪽 기업사를 보더라도 롯데라는 회사는 참 치졸하고 음험하다는 이미지라서 신격호와 롯데의 앞날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고향의 아내를 버려두고 해방 직전 일본에 가서 성공한 다음, 집안 좋은 아가씨에게 이미 결혼한 사실 속이고 결혼한 다음 큰 특혜를 받았지요.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 의거 때 다리 하나를 잃었고 맥아더와 패전조인 사인을 한 다음, 전범으로 재판 받았던 시게미츠 마모루는 바로 일본 아내의 외가쪽 사람입니다. 그래서 신격호는 그 명문가 집안의 성을 자기 일본 이름으로 삼았지요. 그 이름으로 그 차별 심한 일본 사회에서 승승장구, 한일회담 때도 한일 양국 정계의 숨은 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민족 문제에 관심있는 것도 아니고, 남들처럼 밀고나 앞잡이 노릇 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 싶긴 하지만 그의 이력을 보면 양지만을 쫓아다닌데다가 일본에선 좀처럼 못 들어본 롯데 내부의 엄청난 노사문제를 감안해 보면 뭐 칭찬해 줄 구석이 별로 없네요. 암튼 올 들어 연달아 벌어지는 롯데가의 드라마를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스물몇살 꽃다운 나이에 환갑 다 되어가는 신격호의 첩이 되길 자청했던 미스 롯데 출신 서미경의 몇년 전 모습을 보니 그녀는 뭘로 행복을 찾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암튼 걱정 아닌 그냥 오지랖이었습니다.   

 

 

 

IP : 119.64.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격호씨
    '15.7.28 3:55 PM (180.70.xxx.236)

    제가 아는분 강남의 호텔에서 근무 20년 하셨어요. 격호씨. 장난 아니었다고. 이소리를 십여년전부터 들었네요. 자세한거 얘기하고 싶지만. ㅋ

  • 2. 백화점도
    '15.7.28 4:04 PM (39.113.xxx.153)

    그런 루머가......

  • 3. 장자연 리스트에도
    '15.7.28 4:29 PM (125.130.xxx.39)

    최고령 놈팽이로 올라가있쟎아유

    일본 집안여자 꼬신것
    호빠의 원조 수출 아닌가요? --;

  • 4. 글쎄
    '15.7.28 4:34 PM (119.64.xxx.194)

    아랫도리 관리야 저 또래 한일 양국 다 돈과 권력 있는 작자들은 다 비슷했다고 합니다만 그 와중에 저렇게 기업 크게 일으킨 것은 또다른 평가가 필요하겠죠. 근데 댓글들이 다 어케 염문설에만 집중을^^ 일본 처와 결혼한 것은 책에 의하면 하숙집 딸이었고, 돌봐줄 여자가 필요했다 운운으로 나옵니다만 그것도 좀 이상하긴 해요. 암튼 연애보다는 계산속에 의한 결합이었다 치고. 그 이후 그렇게 많은 여성을 섭렵했다는 게 사실이라 치면 그래도 용케 스캔들은 잘 막은 모양이죠? 서미경이 미스 롯데 된 게 고작 15살인가 그랬대요. 이 영감이 로리콤이 있었는지 세상에 그 어린 것을 키워서 성인된지 얼마 안 돼서 일본 위장 유학 보내서 살림차렸으니 원.... 환갑 나이에 꽃다운 미모의 어린 여배우에게 손주도 아닌 딸을 보는 것으로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확인하고 싶었나 봅니다.

  • 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5.7.28 4:38 PM (125.130.xxx.39)

    꼴에 젊은...속 주인공 롯데가
    신회장이 서미경을 부르는 애칭이었다고 ㅋㅋ

  • 6. 글면
    '15.7.28 6:04 PM (223.33.xxx.50)

    할배 제정신이 아닌모양이던데
    서미경과 그 딸과 그.가족은 팽 당하나요?

  • 7. 롯데시네마 매점이 서미경네 꺼라고?
    '15.7.28 9:43 PM (175.197.xxx.225)

    저 신영자가 신동주랑 같이 움직였다니.....신동빈이 한국에서 일하면서 배다른 누가 신영자를 확실하게 배척했군요. 그래서 신영자가 신동주와 움직였나봐요.

  • 8. 자세한 신격호의 젊었던 시절- 개인생활
    '15.7.28 10:06 PM (175.197.xxx.225)

    http://www.ilyosisa.co.kr/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39593

    노순화씨가 그렇게 잔소리가 심했다고. 아마 시댁 스트레스에 어마어마 했대요, 잔소리가. 매일 신격호는 할 말이 없어 가만히 듣다가 기분이 언짢아져서 자리를 뜨고뜨고....결국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짐. 나중에 소식으로 일본 밀항을 알게되나 그래, 이제라도 뭔가 해서 돈벌려나보지....하면서 가만히 있었대요.

    그 노순화씨가 아마도 신영자씨 닮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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