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중 누군가가 일이 재밌냐고 일하는 중에 약간 한가할 때
잡담하면서 내 자리 지나면서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저는 일이 재밌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냥 일은 하고
취미나 자기 좋아하는 일 할 때가 재밌는 거죠 라고 말했다가
우리나에에는 일이 재밌어야 되는 나이고
말을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면서 재밌다 생각하고 해야 된다면서
그래서 저는 그냥 같이 일하는데 서로 격려 차원에서라도 말을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수는 있겠지 싶어서 '아 네 자기암시의 의미에서도 그런다는 말씀인거죠?'
뭐 이렇게 말하고 말긴 했는데
이건 뭐 농도 진담도 아닌 톤으로 말해서
속으로 이게 뭐지하고 벙쪘어요.
직급상 서로 동등한 위치이고 성별은 다르고 제가 나이는 상대보다 약간
적고 최근에 그곳에서 일하게 되어서 지나가면서 저한테 물어본거긴 한데
보통 다 아, 네 너무 재밌어요 라거나 그렇게 말해야 되는 건가요?
아직도 전 그 분이 왜 그렇게 혼자 나한테 절대 저한테 그런 식의 말을 할 위치는
아니고 각자 아주 동등한 위치들인데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