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금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로 휴가 다녀왔어요.
시부모님 모시고 형님네랑 간거라 여행경비 제가 계산하고 분담하기로 해서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 결제 한곳은 현금 영수증을 발급받았어요.
시장 같은 곳은 어쩔수 없이 그냥 현금만 지불하구요.
첫날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물건을 1만원이 조금 넘게 사고
현금영수증을 발행했는데...
그 다음날 국세청에서 문자가 왔더군요.
현금영수증이 취소 됐다구요.
1만원짜리라 연말정산에도 큰 보탬은 안되지만
정산때문에 기왕에 발급 받은건데...
제가 환불을 받은 것도 아닌데...임의로 취소 시킨게 꽤씸해서
문자에 있는 신고전화번호를 눌러서 연결을 했어요.
그랬더니 부산지방국세청(?)쪽으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상담원 연결하니 남자분이 받았고...
제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니...제 주민등록번호를 불러달라고 해서
순간 보이스피싱이다 생각이 들어서 바로 끊어버렸어요.
근데 그 번호를 제가 직접 눌러서 전화하니 ARS가 국세청인걸로 나오더라구요.
전화번호는 126번인데...국세청 맞겠죠?
설마하니 보이스피싱 범죄단이 제가 현금영수증 발행받은것 까지 알고..
그걸 취소한걸로 문자 보내서 저를 낚은것 같진 않은데..
영 찜찜하더라구요. 굳이 주민번호를 전화상으로 물을 필요는 없었을것 같다 생각이 들어요.
휴대전화번호로 확인할 수 있을것 같은데....
82님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