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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인중개사에 대한 씁쓸한 감정들...

복덕방 조회수 : 9,237
작성일 : 2015-07-26 12:28:17

저희동네는 몇년사이 부동산에 급 늘어난거같아요

아마도 재건축 한다는 말이 나오니

돈이 된다 싶어서 그런가 아닌가..........

저희도 부동산 처분했거든요

다른지역에 갖고 있던건데.....

수익율에 비해 관리비용이 더 나가게 되는데다

엄마가 연로해지니 증여하실 마음도 없으시고 해서 매매 해버림

 

그닥 비싼것도 아니구요.

세무사 수수료나 그런건 아깝지 않은데 복비는 좀 아깝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복비가 0.9% 에서 0.4% 로 떨어졌는데도 아깝단 생각이 드는건 왜 그런지??????

저도 예전에 최저시급 받고 알바하면서

내 노동력 다 바치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합리적으로 계산된 수수료라 느껴지지 않더군요.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안좋잖아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황상 급매물로 처리해야할 상황이 되다보니

여러곳을 가게 되었고...

그나마 양심갖고 상대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데

사소한거라도 거짓말 안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그게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더라도

여하튼 거짓말 안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거짓말과 가면을 깔고 들어가야하는 직업인거같아요

그게 그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건축물중에 하자 없는게 없으니까....

결국 팔고나서도 세무적인 부분이 처리가 안되었는데

공인중개사측에서 알면서 모른척 했더군요. ㅎㅎ

 

여하튼 여러 공인중개사와 상대하다보면.... 느끼는게

나도 가면을 쓰고 뭘좀 알고 가야지

너무 솔직한 상태로 상대하게 되면

내가 물렁물렁하거나 만만해보이는 순간

내 머리 꼭대기에서 저를 휘두르려는 사람 ( 부동산 사장은 그런 의도 아니라고 할지라도)

조롱하듯이 깔아뭉개는 사람.

여하튼 뭔가 만만한 느낌이 드는 순간

본색 드러나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래도 가정주부하다가 나온 사람들은 조금은 나은데

일찍이 사회생활 시작해서 오랫동안 사회물 먹은 사람들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남자사장의 경우....

주부들 상대할때 만만하다 싶음 후려쳐먹고

죄책감도 없구요

예전에 저희를 상대하는 공인중개사가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신 공인중개사였는데

이사람에게 데인 사람이 한두명이 아닌데

저희 엄마도 당하셨죠.. 손해보셨어요.....

공인중개사 말에 휘둘린 엄마가 잘못이죠......

여하튼 그사람은 몇년마다 복덕방 옮기더라구요. 피붙여 팔고 옮기고.... 그런식....

지금은 용인 수지에서 공인중개사 운영하시나봐요...ㅎㅎㅎ

아마 많은 숫자의 공인중개사도

인구수가 줄어듬에 따라 경쟁이 더 치열해질거고...

나이드신 분들이나

일처리 잘못하는 분들은

아마도 입지가 많이 줄어들거에요.....

하긴 지금도 공인중개업소 차린사람들이나 돈버는 구조라

사기꾼에 비양심적인 업자 피해가기 어렵긴하죠....

공인중개사 조차도 자격증따는 학원에 가니 남녀 질퍽하게 지내는 사람도 많고

자기 입으로도 부동산 업자 이상한 사람 많다고 하네요

바람피우고 재산 다 털어먹고....회사에서 짤리고

온갖 진상 다 떨고 살았던 말썽꾸러기 사촌오빠도  50살 넘어서

공인중개사 차려서 번듯하게 부동산 사장님으로 변신한거 보고

이바닥이 이렇구나 싶더군요.

나이들어서 직업 전환하기에 공인중개사만한게 없긴 하죠

IP : 122.36.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뻔한
    '15.7.26 12:5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거짓말을 하기도 하더군요.
    매물보다는 일단 계약 체결해서 수수료들어오는데만 집중되있는 느낌

  • 2. 음..
    '15.7.26 12:52 PM (175.118.xxx.61)

    심하게 말하면 사기꾼 같아요.
    물론 복비도 주고 매도시에 귀찮은 게 없어 편한 장점도 있지만 계약하면 나 몰라라 땡이니..
    자격증없이 밑에서 일하는 실장이란 아줌마들 맨날 말많고 행실도 딱히 좋지 않아 이미지 별로입니다.
    먼 친척 중 그쪽 일에 종사자가 몇있거든요

  • 3. ..........
    '15.7.26 12:56 PM (115.140.xxx.189)

    여리고 순한 사람은 그 바닥 못버틸거라고 봐요,,물론 제 경험에 입각한 생각이긴 하지만요,,
    수수료도 너무 비싸고,,,이번에 이사오면서 저도 중개사란 직업에 대해 조금 생각을 해봤었어요
    손해도 봤거든요,,,여튼 제 경우 그동안 가까이 하고 싶지 않는 부류들은 공인중개사들이요,,,

  • 4. 거짓말을 저변에
    '15.7.26 1:00 PM (1.225.xxx.5)

    깔고 시작하는 거 맞는 거 같아요.
    일단 매도 매수만이 이익이 생기니 거기에만 집중하는 것도 맞고...
    누구나 자신의 이익에 집중하는 건 당연하니 탓하기도 참 그렇고 ㅠㅠㅠㅠ
    저도 집 팔고 다가구 구해서 노후대책 세워볼까하고 두어달 부동산 돌아다니는데

    돌아다니면서 새롭게 공부 많이 되네요....

  • 5. 주변
    '15.7.26 1:14 PM (220.125.xxx.211)

    중개업하면서 집 몇채 사고 편안한 생활 하는사람있어요.
    놀란것은 ..자기들이 집값 너무 올려 내놓고 깍아주는척.
    매매 불발시 가계약금도 매도자측이 아닌 소개업자가 가지고 갈수있게 자기끼리 입맞춰 비밀로 하는걸 우연히 알았어요. 가까운 사람들이 그러니...남들은 오죽하겠어요.
    너무 집 집 돈 돈 하는게 ...업무상 남자들과 식사는 당연하다 어쩌구....ㅠㅠ
    이미지 별로 동감입니다.

  • 6. 참새엄마
    '15.7.26 1:16 PM (175.193.xxx.108)

    얼마나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지... 제부 친구라는 제부한테 사람이 이제 예비재건축위원회인가가 설립되서 재건축 이주 초기인데...이주까지 2년 남았다고 해서 융자 5억내서 10억넘는 아파트 사게 했네요
    이거 말안되지요? 재건축 단계
    하나 넘어갈때마다 빨라도 일년은 걸리는데....
    어떻게 올릴지 시행허가도 안났는데 분담금 없을거라 장담하고...( 더군다나 단지가 작아 일대일이 될 가능성이 커요)
    인터넷이라도 읽어보고 사지..친구말만 믿고 제가 말렸다가 저만 곤란해졌네여. 돈 잘벌고 실거주 목적이리니 더는 안말렸지만 마흔도 안된 그 친구 정말 왜그리 사는지.. 그 친구란 사람이 저희부모님이 반포래미안 처음에 미분양됬을때 사겠다니 말린 사람입니다.

  • 7. ㅇㅇ
    '15.7.26 1:33 PM (103.23.xxx.157)

    저는 그동네에서 오래된 남자가 사장인 부동산만 다녀요 제일 나아요 솔직히 여자부동산 사장한테 정말 당한게 많다보니 가기가 싫구요
    그리고 관찮은 부동산 사장이랑 인맥다져놓는것도 방법이예요 친구가 몇년 친해놓으니까 알아서 좋은 물건 권해서 급매로 정말좋은 물건 사서 임대료도 잘 나오고 가격도 지금 2배가량 올라서 생활이 완전폈죠
    첫대면에 이런 좋은물건은 안나와요 그 사람들도 단골이나 본인에게 소개잘해주는 사람 들한테 좋은 물건 먼저 팔고 싶긴 하겠죠 다른 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 8. 많이들 그렇구나.,
    '15.7.26 1:38 PM (116.121.xxx.235)

    요번이사하면서 고민중개사 때문에 인간에 회의가 들지경이었는데 ㅠ

  • 9. 루팽이
    '15.7.26 1:53 PM (112.145.xxx.155)

    부동산 거래에 신중을 기해야될거 같아요..
    요번에 거래하면서 많이 느꼈네요~
    월세는 되도록이면 1년계약이 좋은거같고
    부동산아저씨 말로는 1년이나 2년이나 차이없어??
    2달 월세 밀리고 말잘하면 중간에 이사갈수 있다고 뻥쳐서 믿었는데
    진짜로는 입에발린소리고 집주인이 안빼줄려고 해요..
    지금 5달치 월세밀려서 보증금에서 까고 있네요

  • 10. ..
    '15.7.26 1:54 PM (219.250.xxx.92)

    공인중개사의 능력은.그야말로 하늘과 땅이에요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하고 양심껏하는사람도 가끔있는데
    저보다도 더 모르는 아주머니중개사들도 엄청 많아요
    자기가 중개하는동네에 지하철이 예정되어있는지 아닌지조차 모르거나
    어떤이줌마는 그아파트에 몇평형이 있는지없는지조차 몰라요
    오래된 부동산 남자사장님들이 조금더 낫긴한것같기도하고
    암튼 몇맏 질문던져보고 아니다싶음 거기랑은.거래하지마세요
    두고두고 일처리대강대강해서 열받아 폭발해요

  • 11. 저도
    '15.7.26 1:57 PM (39.7.xxx.67)

    한번 당해서 제일 싫어하는 업자가 부동산업자예요.
    어쩜그리 중간에서 이간질을 잘하는지..
    그래도 한번 당해봐서 우리집 살때는 동네 부동산업자들 경쟁시키면서 오히려 제가 이용했네요
    엄청 순진하고 부동산에대해 전혀 모르는 엄마인것처럼 행동하면서 부동산 여러곳 경쟁시켜서 싸게 샀어요

  • 12. ....
    '15.7.26 2:18 PM (121.187.xxx.246) - 삭제된댓글

    그 업종 종사자들 어쩜 그리 똑같은지..
    부동산 거래외 상종하고 싶지 않음.

  • 13. 음..
    '15.7.26 2:37 PM (14.34.xxx.180)

    도대체 82에서는 안까는 직업이 없군요.

    이렇게 모든 직업 비난하는데
    어떤 직업인들 괜찮을까요?

    남들 비난할 시간에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반성하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을듯해요.

  • 14. 음..
    '15.7.26 2:56 PM (14.34.xxx.180)

    댓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안좋은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건 좋지만
    그 직업을 가지 사람들에 대해서 싸잡아 인성 비난하는거

    자기 경험이 일반적인거 마냥 비난하잖아요.

    그 공인중개사는 내 가족일 수도 있고 내 남편, 내 아내
    이런 사람일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 보면 아~~사기꾼, 아~~양아치 이럴껀가요?
    내 아이의 엄마, 아빠가
    아~~사기꾼, 아~양아치, 아~거짓말쟁이
    이렇게 말할껀가요?

    상황에 대해서 비난을 해도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거
    애들이 보고 배웁니다.
    이거 왕따 되는 상황 아닌가요?

  • 15. 양아치
    '15.7.26 4:01 PM (175.118.xxx.61)

    직업을 비난하는 건 아닌데 모두들 쉽게 돈 버니 중개사 따려 혈안이고 또 중개사들 가족끼리도 사기쳐요. 다들 겪은 게 있고 그 분들 행동 저리하니 양아치란 말 나오죠.
    이미지라는 게 괜히 생기는 건가요.
    가족끼리도 사기치던데..지인끼리도 사기쳐요.

  • 16. 부동산
    '15.7.26 5:09 PM (75.82.xxx.198)

    약간 사기꾼들같음. 거래 성사시키려고 장점은 부풀리고 단점은 감추고..
    우리동네 부동산 아줌마는 한달평균 1500만원 번다는데 여전히 욕먹으면서도 자리가 좋으니...

  • 17. ???.
    '15.7.26 7:01 PM (222.108.xxx.238)

    왠지 원글님은 부동산 자격증 딸려다 자꾸 떨어져서 포기하고 공인중개사에 대한 한이 맺혔나.. 필요이상의 악감정을
    가지고 있네요
    그냥 댁에게 골탕먹인 부동산 지역하고 이름을 밝혀요.
    뭘 그리 가슴 처절한 원한에 사로잡혀 전체에 대해
    악담을 해대는지...
    모든 부동산이 다 그런것도 아닌데...참나...

  • 18. zz
    '16.2.7 5:25 PM (58.121.xxx.24) - 삭제된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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