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동네는 몇년사이 부동산에 급 늘어난거같아요
아마도 재건축 한다는 말이 나오니
돈이 된다 싶어서 그런가 아닌가..........
저희도 부동산 처분했거든요
다른지역에 갖고 있던건데.....
수익율에 비해 관리비용이 더 나가게 되는데다
엄마가 연로해지니 증여하실 마음도 없으시고 해서 매매 해버림
그닥 비싼것도 아니구요.
세무사 수수료나 그런건 아깝지 않은데 복비는 좀 아깝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복비가 0.9% 에서 0.4% 로 떨어졌는데도 아깝단 생각이 드는건 왜 그런지??????
저도 예전에 최저시급 받고 알바하면서
내 노동력 다 바치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합리적으로 계산된 수수료라 느껴지지 않더군요.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안좋잖아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황상 급매물로 처리해야할 상황이 되다보니
여러곳을 가게 되었고...
그나마 양심갖고 상대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데
사소한거라도 거짓말 안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그게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더라도
여하튼 거짓말 안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거짓말과 가면을 깔고 들어가야하는 직업인거같아요
그게 그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건축물중에 하자 없는게 없으니까....
결국 팔고나서도 세무적인 부분이 처리가 안되었는데
공인중개사측에서 알면서 모른척 했더군요. ㅎㅎ
여하튼 여러 공인중개사와 상대하다보면.... 느끼는게
나도 가면을 쓰고 뭘좀 알고 가야지
너무 솔직한 상태로 상대하게 되면
내가 물렁물렁하거나 만만해보이는 순간
내 머리 꼭대기에서 저를 휘두르려는 사람 ( 부동산 사장은 그런 의도 아니라고 할지라도)
조롱하듯이 깔아뭉개는 사람.
여하튼 뭔가 만만한 느낌이 드는 순간
본색 드러나는 사람이 많더군요.
그래도 가정주부하다가 나온 사람들은 조금은 나은데
일찍이 사회생활 시작해서 오랫동안 사회물 먹은 사람들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남자사장의 경우....
주부들 상대할때 만만하다 싶음 후려쳐먹고
죄책감도 없구요
예전에 저희를 상대하는 공인중개사가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신 공인중개사였는데
이사람에게 데인 사람이 한두명이 아닌데
저희 엄마도 당하셨죠.. 손해보셨어요.....
공인중개사 말에 휘둘린 엄마가 잘못이죠......
여하튼 그사람은 몇년마다 복덕방 옮기더라구요. 피붙여 팔고 옮기고.... 그런식....
지금은 용인 수지에서 공인중개사 운영하시나봐요...ㅎㅎㅎ
아마 많은 숫자의 공인중개사도
인구수가 줄어듬에 따라 경쟁이 더 치열해질거고...
나이드신 분들이나
일처리 잘못하는 분들은
아마도 입지가 많이 줄어들거에요.....
하긴 지금도 공인중개업소 차린사람들이나 돈버는 구조라
사기꾼에 비양심적인 업자 피해가기 어렵긴하죠....
공인중개사 조차도 자격증따는 학원에 가니 남녀 질퍽하게 지내는 사람도 많고
자기 입으로도 부동산 업자 이상한 사람 많다고 하네요
바람피우고 재산 다 털어먹고....회사에서 짤리고
온갖 진상 다 떨고 살았던 말썽꾸러기 사촌오빠도 50살 넘어서
공인중개사 차려서 번듯하게 부동산 사장님으로 변신한거 보고
이바닥이 이렇구나 싶더군요.
나이들어서 직업 전환하기에 공인중개사만한게 없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