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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타는 청춘 1회부터 몰아보기하면서 엄청 웃었네요

푸돌 조회수 : 4,449
작성일 : 2015-07-25 15:54:12

 

  울 남편이 주말의 피로를 푸는 프로그램이예요. 불타는 청춘...

  금요일 밤에 퇴근하고 와서 저녁 먹고 불타는 청춘 보면서 깔깔거립니다.

 

  저도 옆에서 보다가 어제는 1회부터 몰아서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기획을 누가 했는지 참신하다 싶었어요.

 

   우선 다른 예능보다 진솔해요. 물론 예능이니까 100% 리얼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예능에서 꾸며서 나오는 것보다 본인 모습에 가깝게 나오는 듯했어요.

   그리고 나오는 사람들이 20대 젊은 시절엔 다 전성기를 누렸고

   나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였고 잘생기고 아름다운 외모의 배우였고

   아님 음악이나 개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도 개인 사생활에서 결혼의 실패를 겪고 인생의 부침을 겪고

   한결 친숙해진 사람 냄새 나는 모습으로 느껴져 좋았네요.

  

    댓글에도 잠깐 썼지만

    김혜선은 여전히 맑고 밝고 명랑, 씩씩해서 보기 좋았고(부엌일도 귀찮고 하기 싫을 텐데

    막내라고 강수지랑 둘이서 도맡는 모습이 보기 좋았구요)

    강수지는 나이가 무색한 동안이 놀랍고 의외로 털털하고 적극적인 모습이 반전이고

    양금석은 선배라고 귀찮은 부엌일 별로 안하는 모습이 얄미울 때도 있지만

    배우의 포스가 있어요. 그리고 그 나이에 여인의 향기가 풍긴다고 할까요...

     여배우는 역시 나이먹어도 여배우네요...

 

     김완선은 전성기의 그 화려하고 섹시했던 디바의 외모와 반전으로 성격은 굉장히

     털털하고 착하고....

     

     김도균은 나이를 의심하게 하는 천진난만 소년의 모습이고(하지만 옆에서 보살펴 주는

     가족이 있어야 될 듯한...ㅋㅋㅋ)

     김동규는 끼가 다분하지만 뭐든지 척척~못하는 게 없는 모습이 놀랍구요

     김일우는 드라마에서의 캐릭터, 이미지와 달리 수줍어하고 숫기없어서 첨엔 의외였어요.

     여린 가슴을 가진 사람이더군요.

     김국진이 이 프로에서 많이 밝아지고 씩씩해져서 참 보기 좋습니다.

    

     잠깐 나왔던 조재현과 이덕진도 참 반가왔고

     나긋나긋한 홍진희랑 이근희는 왜 안 나오는지....?

     

  

IP : 175.114.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7.25 3:57 PM (223.62.xxx.45)

    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할 때 엄청 웃었네요 ㅎㅎㅎ

  • 2. 잘보고 있어요
    '15.7.25 3:59 PM (122.100.xxx.71)

    제가 사십중반인데 동창모임 가면 딱 저렇게 놀아서..
    저는 강수지 옷 스타일이 맘에 들더라구요.
    지난주 노출 있는거는 빼고...
    국진과 수지 커플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 3. 너~~~무 재밌죠^^
    '15.7.25 4:11 PM (122.36.xxx.91)

    저는 마흔전인데도
    세대차이 그런거 없이 정말 재밌게 봐요
    저도 금요일만 기다려요^^
    나오는 분들이 그렇게 재밌는지는 모르겠는데
    피디분이 재밌게 만들어주신다는 느낌 받았았어요^^
    스텝 자막도 웃겨요 ㅎㅎ
    근데 나혼자산다에 김광규씨가 하차 하던데
    왠지 불타는 청춘에 나올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서태화씨는 좋은데...
    하여튼 이번 멤버들 고정으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춘기 아이 공부시키느라 저도 진이 빠지고 힘든데 일주일에 한 번 이거 보면서 마음 가려앉혀요^^

  • 4. 고수
    '15.7.25 4:11 PM (59.7.xxx.119)

    저도 어제보면서 어찌나 웃기던지 울다 웃었어요.. 노래방사건땜에...
    이프로 정말 괜찮은프로같아요.. 출연자들도 그렇고 웬지 아련하고 추억에 젖기도하고...
    홍진희는 정말 왜 안나오는지 저도 궁금해요

  • 5. 원글
    '15.7.25 4:31 PM (175.114.xxx.210)

    저나 남편이나 결혼이 늦어서 싱글로 오래 있다 한 결혼이라서
    더 와닿네요. 저도 싱글일 때 권은아 님처럼 그런 고민 했어요.
    내 임종을 누가 지켜 줄까 이런 고민.....ㅋㅋ
    내가 아플 때 등등

  • 6. ..
    '15.7.25 4:40 PM (122.34.xxx.163)

    저도 뒤늦게 재밌게 보고 있어요.
    김혜선 살빼고 스타일 젊게 하면 참 좋을텐데.. 인물이 좋잖아요. 저는 김일우 깔끔하고 젠틀한거 같아 좋아요.
    치와와커플처럼 둘이 썸탔으면 좋겠어요.

  • 7. 김완선이
    '15.7.25 5:06 PM (175.118.xxx.57)

    적절한 타이밍에 진행포인트가 되는 말들을 해주고 방향을 틀어줘서 의외였어요.
    전성기 시절에 매니저 때문에 못 사귄 친구들 사귀는 것도 좋아보이고.... 요리는 잘 못하는 거 같지만 여기저기 보면 마늘이라도 까고 뭐든 하는것도 보기 좋고.

    그런데 나혼자산다 하차한 김광규씨 나오려나요 문득 궁금...

  • 8. 000
    '15.7.25 6:28 PM (211.59.xxx.69)

    근데 김도균씨는 양금석씨를 정말 이성으로 좋아하는건가요??
    저번주부터 2회정도 봐서 잘 모르겠네요

  • 9. ..
    '15.7.25 6:41 PM (116.37.xxx.18)

    도균씨는 금석씨의 관심과 친절에 호감갖는 것 같아요

    금석씨는 그냥 누나같은 맘으로 도균씨를 챙겨주고 싶었던것같구요
    호감은 아닌듯..

  • 10. ..
    '15.7.25 6:52 PM (116.37.xxx.18)

    수지야,
    이 섬은 네거야 "
    http://m.tvcast.naver.com/v/428701

  • 11. 불청
    '15.7.27 10:58 PM (202.151.xxx.120)

    전 요즘 '불타는 청춘'보는 재미로 살아요 ㅎㅎ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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