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집밥이좋아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5-07-24 00:23:14

오늘 왠지 밥하기 싫어서 남편이랑 저녁으로 국수전문점에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엄청 깔끔해서 파스타집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죠.

사장인듯한 아저씨가 서빙을 하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분 같더라구요.

쑥스러운듯한 얼굴로 서빙을 하시는....

한참 음식을 먹고 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오이지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저나 신랑이나 장사하는분들한테 진상짓하기 싫어서

여기 벌레 있어요 바꿔주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반찬그릇을 아무말없이 가져가셨다가 다시 새로 떠오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변명도 없이 정말 침묵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냥 쑥스러움이 많은 아저씨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정말 계산하고 나갈때도 미안하다는 소릴 안하더라구요.

벌레나온 반찬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나

이게 뭐지 라는 궁색한 변명이라도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요새 쌩음식에 벌레를 집어 넣는 싸이코들도 많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나왔습니다. 음식이 인테리어 만큼 맛있지도 않아서 더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는 잔뜩 올려놔서 기대하고 갔는데 왠지 늦은밤까지 불쾌하네요.

사먹는 음식이 다 그렇죠. 뭘......

집밥 ..더 열심히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P : 115.143.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로거들 문제라니까요
    '15.7.24 12:36 AM (219.255.xxx.213)

    저도 블로그 보고 식당 몇 번 가서 다 실패했어요
    지인이 식당하는데 블로거들 한테 돈 많이 지불하고 자기네 식당 맛있다고 올린다고 해요
    제 친구도 지난주 블로그 보고 외식했다가 맛없고 비싸기만 했다고 툴툴대더 라구요

  • 2.
    '15.7.24 7:10 AM (124.54.xxx.166)

    어쩌다 외식하면 진짜 외식 그만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식당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판교 한 일식집에서 점심먹고 그생각했네요.

  • 3.
    '15.7.24 7:12 AM (124.54.xxx.166)

    고객서비스가 뭔지도아예 모르고 그저 돈만 벌려고 장사하는 사람들... 그렇게 장사하니까 망하지요.

  • 4. @@
    '15.7.24 7:26 AM (118.139.xxx.187)

    쑥스럽긴요....
    사과 한번 하다 버릇될까 안 하는 자존심 쎈 곧 망할 식당 주인이네요...
    당연 미안하다 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754 선생님이 봐주면 A,안 봐주면 D 받는 아이.. 어쩌지요 6 학부형 2015/09/15 1,633
481753 구두랑 가방 색깔 맞추시나요^^; 5 촌년 2015/09/15 2,725
481752 폴더형 유리문 방범 안전한가요? 몰겠 2015/09/15 771
481751 직원 퇴직금문제 도와주세요 6 퇴직금 2015/09/15 1,861
481750 노처녀인데요. 19금(?) 15 ..... 2015/09/15 19,405
481749 여자가 연상이면 왜 모두가 다 욕하는거죠? 6 2015/09/15 2,696
481748 베이비시터 공백기에 남편이 휴가내서 어린이집 등하원하는 날이었어.. 2 예전에 2015/09/15 1,206
481747 인간극장 흥부네 가족 막내가 개에 물려서 죽었대요. 39 아이고 2015/09/15 30,701
481746 지존파 생존여성의 인터뷰가 다음에 1회 실렸던데 2회도 실렸나요.. 3 ........ 2015/09/15 5,431
481745 연필 누구 같아요? 24 복면가왕 2015/09/15 5,047
481744 요즘 간단외출시 옷 어찌 입으시나요? 6 whffhr.. 2015/09/15 1,965
481743 멸치와 다시마 끝내주네요. 1 ... 2015/09/15 2,040
481742 아우 산호 멋있네요~~ 2 영애씨 2015/09/15 1,632
481741 아이 자신감 키우는법이요. 5 .... 2015/09/15 2,299
481740 메일에 첨부파일이 안보여요.. 7 컴맹 2015/09/15 1,619
481739 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감이 애들과 잘 놀아주는 것도 눈여겨 보나요?.. 6 asdf 2015/09/14 1,777
481738 오빠가 만나는 여자 5 ㄱ나 2015/09/14 2,188
481737 뭣 땜에 꼬였는지도 모르는 인간들 5 xxx 2015/09/14 1,344
481736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스토리 모르시는 분들 6 새벽2 2015/09/14 1,872
481735 남들이 기억 잘하는 외모이신분 계시나요? 5 dsd 2015/09/14 1,499
481734 코수술하면 노인되서 다 주저앉지 않나요? 4 2015/09/14 6,942
481733 2 story giny와 Greymarket 풍의 옷 어디서 파.. 2 가을이야 2015/09/14 2,878
481732 인테리어업체와 계약관련 1 이토록좋은날.. 2015/09/14 914
481731 진실된 남자를 만나고싶은데 남자들이 좀 성적인 느낌으로만 저를 .. 12 ... 2015/09/14 5,395
481730 무서워서 마트도 못가겠어요 48 손님 2015/09/14 2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