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똑똑한 견

단비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5-07-23 14:56:51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신호에 걸려 대기하고 있는데 휭단보도에 진도 믹스견이 신호를 기다리는듯이 건너편을 바라봅니다.

빨간불에서 꼼작도 안하고 혼자 기다립니다.

신호에 걸려 대기하던 차들이 모두 신기한듯 쳐다보더군요.

임신을 햇는지 아랫배가 불룩한데 차분히 기다립니다.

어느듯 신호가 바뀌어 파란불이 들어오니 서서히 길을 건너더군요.

건너면서도 이리저리 차가 오나 안오나 둘러보면서 여유롭게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건너더군요.

대기하던 차들도 흐믓한 표정으로 강아지를 쳐다보데요.

그래~~

니가 사람보다 더 났다.

지켜야할것도 못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IP : 112.156.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구오구 귀여워요.
    '15.7.23 2:58 PM (121.165.xxx.72)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씨익~

  • 2. 아구
    '15.7.23 2:59 PM (58.237.xxx.44)

    귀요미!!

  • 3. ...
    '15.7.23 2:59 PM (211.58.xxx.173)

    어이쿠 상상만해도 예쁘네요

  • 4. ㅇㅇ
    '15.7.23 3:07 PM (61.73.xxx.74)

    지금은 떠났지만 15년 넘게 키우던 믹스견이
    가끔 대문 열려 있을 때 혼자 나가서는
    건널목을 두개 건너야 갈 수 있는 저희부모님 가게까지 가고는 했어요
    처음에는 너 어떻게 왔냐고, 길을 어떻게 건너서 여기까지 왔냐고
    기특하고 대견해서 물주고 간식주고 우쭈쭈해줬더니
    혼자 오면 칭찬 받는다고 생각했는지 몇 번을 왔어요
    이러다 차에 치이겠구나 싶어서 호되게 혼냈더니 그 뒤로는 그런 짓을 안 했더라는..ㅎㅎ
    보고싶네요 많이~!!

  • 5. wannabe
    '15.7.23 3:16 PM (112.216.xxx.50)

    크크 정말 그려지네요 그 모습이..

  • 6. ..
    '15.7.23 3:47 PM (222.234.xxx.140)

    천재견이네요 ^^
    초딩 저학년 애들도 신호 안보고 뛰어다니기 바쁘고, 어른들도 신호 무시많이 하는데
    너가 사람보다 낫구나~

  • 7. 음음음음
    '15.7.23 3:54 PM (14.54.xxx.226)

    이렇게 이쁜 글에 초치는건 아닌데..요즘은 큰개들도 유기견 너무 많아서요 ㅠㅠ 여유롭게 꼬리흔들며 길건넜다고 하니 주인있는아이겠죠 ㅠ 괜시리 글읽고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89 남편이 속썩이면 시댁에 도리조차도 하기싫죠? 13 사람마음이 2015/07/27 4,192
467688 축구선수 가와시마가 5개국어 한다네요 1 축구선수 2015/07/27 1,403
467687 지금 안더우세요?? 8 .... 2015/07/27 2,216
467686 생표고버섯 많은데 어떻게 하나요? 16 요리법 2015/07/27 3,723
467685 콩가루 선식 금방 상하나요? 1 시골 2015/07/27 1,510
467684 영화 암살보다가 2 눈물이 2015/07/26 1,997
467683 다큐3일에 나오는 대안학교요 11 교육 2015/07/26 7,957
467682 JTBC보시는분 2 지금 2015/07/26 1,253
467681 1인용 매트로 신랑과 따로 잠을 자는데요 1 2015/07/26 1,983
467680 실리엄허스크(차전자피) 드시는분 봐주세요 3 변비 2015/07/26 2,766
467679 노트4 사진 안지워지는데 방법좀 알려주세요. 3 답답해요 2015/07/26 723
467678 출산 선배님들 산후통증 질문이요. ㅠㅠ 7 산후톨 2015/07/26 1,364
467677 자기 욕한 걸로 알아 듣는 사람 2 dd 2015/07/26 867
467676 운전 연수 완전 좌절.. 27 .. 2015/07/26 6,032
467675 우리 망할지 몰라요 38 .... 2015/07/26 24,693
467674 프랑크 푸르트에서 서울까지 몇시간걸리나요? 3 모모 2015/07/26 1,171
467673 안국역 근처 숙소인데요 근처 맛집이나 구경할곳 추천부탁드려요 5 광주사람 2015/07/26 1,939
467672 방학이라 삼시세끼 다 먹는 애들 식단 뭘로 해주시나요? 7 // 2015/07/26 2,984
467671 내용 지웁니다.. 49 음.. 2015/07/26 11,483
467670 라면국물 화상으로 2억소송낸 전직 슈퍼모델 58 2015/07/26 27,747
467669 LA 비치 추천 해 주세요. 6 2015/07/26 861
467668 민들레국수집 게시판을 보다 다시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5 Bella 2015/07/26 3,015
467667 여자도 남자 외모를 보나요? 36 백구 2015/07/26 7,089
467666 아파트 청약시 층수 선택 고민이네요 처음이야 2015/07/26 4,610
467665 보통 재산의 몇프로를 집값에 쓰나요? 5 ... 2015/07/26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