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학기동안 우유 급식을 다른 아이가 먹었어요.

고민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15-07-20 15:18:40

초등 남아에요.

우유 먹기 싫다는 거 실갱이하다가 급식으로 먹는게 좋겠다고 올 3월에1학기분 신청했어요.

아이에게 며칠전에 우유 잘 먹고 있냐고 물어보니 지는 먹기 싫어 신청 안해서 안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신청 안 했었나? 하니 안 했잖아~선생님이 내 이름도 안 불렀어라고 답하길래

그랬나 하고 넘어갔어요.

 

오늘 학교출금통장에 보니 1학기분 우유값이 3월에 빠져나갔더라구요.

가만 생각해보니 신청은 확실히 한 거 같아요.

아이가 먹기 싫은 생각이 강했고 거기에 이름을 안 부르니까 당연히 신청 안 한 걸로 알았나봐요.

아이 하교해서 물어보니 자기반에 우유를 9개를 가져오는데 이제까지 우유 남은 적이 없대요.

학교행정실에 전화하니 신청되어 있고 우리애 포함 9개가 맞대요.

그러면서 선생님이랑 통화하라고 바로 돌려주더라구요.

선생님께 설명하니 당황하면서 처리하려면 복잡하다고 사비로 우유값을 주신다는거에요.

그건 부담스러워서 신청 안 한 아이 찾아서 1학기동안 우유 먹었으니

그 아이 부모님이 알면 돈을 내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니

그 애를 찾아서 말하면 얼마나 당황하겠냐고 그러면서 전화온 김에 말씀드린다면서

우리애가 알고 계시는 것과는 달리 굉장히 말을 안 듣고 장난도 많이 친대요.

단점을 많이 말하더니 그런 성격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것 같다고 그러네요.

생각이 정리가 안 되어서 일단 끊고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 한다니까 더 전화 안 해도 된다네요.

 

우유 먹은 아이에게 설명해서 돈을 받아 준다면 받겠는데

선생님이 사비로 돈을 준다고 하니 굉장히 찜찜해요.

그렇게 처리한다면 좀 억울해도 안 받는게 낫겠죠?

 

 

IP : 110.35.xxx.2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0 3:27 PM (121.166.xxx.239)

    그 애를 찾아서 말하면 뭐가 당황스럽나요? 어차피 그애는 겨우 1학년이니, 선생님께서는 그애 엄마와 통화하겠죠. 그리고 원글님 아이가 평소에 말 안듣고 말썽 부리는 아이여도...그건 그거고 우유건은 완전히 다른 일이죠. 선생님이 명백히 잘못하시고서 변명이 어이 없네요. 담임이라 뭐라 말도 못하겠고, 속상하시겠어요.

  • 2. ㅋㅋ
    '15.7.20 3:3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걸 믿나요.
    그 우유 담임이 먹었을 걸요.
    초등 애들 우유 안 챙겨먹는 애들이 많아서 네 시에 퇴근하는 초등 교사 가방에는 우유가 몇 개씩, 가끔은 가득 들어 있어요.
    담임이 사비로 준다 하니 그러라고 해요.
    자기가 먹은 게 아니면 절대 자기 돈으로 낸다고 안해요.

  • 3. 웃기는 선생님
    '15.7.20 3:34 PM (39.7.xxx.72)

    우유 안먹은거랑 "알고 계시는 것과 달리" 굉장히 말 안듣는거랑 무슨 관계라고 ㅉㅉㅉ
    사비로 주거나 말거나 돌려받는다에 한표요

  • 4. 고민
    '15.7.20 3:35 PM (110.35.xxx.27)

    우유비용 선생님사비로 주는걸 받으면
    지금도 아이 단점을 늘어놓는데 2학기에는
    완전 찍히는거 아닐까요? 아이는 4학년이에요.
    선생님은 40대 중후반쯤이구요.

  • 5. ㅇㅇㅇ
    '15.7.20 3:37 PM (211.237.xxx.35)

    그 선생 웃기네 에휴

  • 6. ㅇㅇㅇ
    '15.7.20 3:38 PM (211.237.xxx.35)

    제가 봐도 그 선생이 먹은것 같고요. 그냥 우윳값은 됐다고 받지 마세요.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그거받고 찜찜하면 오히려 병납니다.

  • 7. 그렇다면
    '15.7.20 3:3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먹고 떨어지라고 냅둬요.
    하는 짓을 보아하니 애를 갈구게 생겼네요.

  • 8. ㄴㅁ
    '15.7.20 3:39 PM (182.216.xxx.87)

    방학전에 골치아프고 상황 난감한일 생기니 바로 아이 인신공격 들어가시는 것 같네요-_-;
    에휴
    전 그냥 누가 먹었음 됐죠. 2학기땐 우유 신청 안할께요 하고 돈 포기할 것 같아요 ㅠㅠ
    선생님 성향이 안그러면 찾아주세요. 했을텐데-_-;

  • 9. 어지간해서 답글잘안다는데
    '15.7.20 3:48 PM (112.154.xxx.188) - 삭제된댓글

    그 선생님 진짜 어이없네요
    애가 그러면 미리 상담을 하던지 저게 뭔가요?
    말안듣고 장난친거랑 우유못먹은거랑 무슨 상관이라고
    별 미친

  • 10. ...
    '15.7.20 3:55 PM (121.169.xxx.82)

    선생님이 먹었을거에요. 아이 초등학교 봉사때문에 1년동안 자주 정기적으로 간적이 있는데 그때보니 선생님들 퇴근할때 우유 여러개 들고가는 분 많았어요. 하도 우유가 남아서 자기집은 우유 안산다고 했던 분도 있었고...
    중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들 선생님이 먹으라고 하면 먹을텐데 왜그렇게 많이 남을까 이상했었어요

  • 11. ...
    '15.7.20 4:06 PM (182.216.xxx.5)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일합니다
    서울인데요
    서울은 무상이라 학급인원수에 맞게 우유 나와요
    그런데 안먹는 아이 꽤 되거든요
    어떤 선생님은 먹기 싫어도 키크고 건강해야 한다고
    먹는거 꼭 검사하시구요
    어떤 선생님은 먹거나 말거나 내비뒀다가 남는 우유
    몇개씩 자기가 가지고 가요
    없을거같지만 그런 선생님 꽤 많아요
    애들 우유 잘먹고 있나 한번씩 체크들 하세요

  • 12. ..
    '15.7.20 4:07 PM (222.105.xxx.196)

    남는거 가져가는게 버리는것보다 낫지 않나요?
    애들 못 먹게하고 가져가는것도 아닌데요

    원글님 아이 담임은 별로예요
    우유 얘기했다고
    아이 단점 늘어놓는거 선생님이 좀 쪼잔하네요

  • 13. 그 선생
    '15.7.20 4:08 PM (110.8.xxx.83)

    인생 그렇게 살라고 내버려 두시구요
    그냥 간단히 어차피 애가 자기거 못챙긴것도 있으니
    돈은 그냥 제가 부담할께요 신경 쓰지 마세요
    하고 끝내세요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작은 잡초 하나 캐내자면 포크레인으로 야산 하나 파게 될수도 있는데
    그냥 이정도는 넘어가는게 낫죠
    본인도 그말할 상황이 아님은 알겠죠
    누구를 덮어주려고 그렇게 아이에게 다른 걸 뒤집어 씌우겠어요 ?
    다 자기 불찰이었겠죠

  • 14. 00
    '15.7.20 4:09 PM (223.62.xxx.108)

    그 우유 가져간 아이 부모님 연락처좀 알려달라 해보세요~ 선생님 곤란하실테니 직접 연락해본다고 ㅋ

    그냥 그 선생에게 돈 받으세요
    어쩌다가 몇번 가져간것도 아니고 매일 우유 가져간거는 심하네요

    웃기네요
    인원이 많은것도 아니고 9명이면 담임이 그 9명 이름 외우고도 남겠네요 - 알면서도 자기가 먹은듯해요 ㅋ

    그러다가 당황하니 아이 성격이 어쩌고.. . 이제 겨우 초등 일학년 아이 성격이 그럼 어때야 하는지 ㅋ

  • 15.
    '15.7.20 4:1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2학년 때 담임이 너무 멍청한 짓을 해서 선생님이 그랬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말을 한 뒤로
    애 행동에 일일이 트집 잡고, 3학년 담임한테 나쁘게 말 전했더라구요.
    지금이야 체벌하면 난리나는 세상이니 망정이지 70년대 같았으면 저딴 선생들이 애 머리를 얼마나 쥐어박았겠어요.
    선생 중에 치졸한 인간 상당히 많으니 너무 믿고, 상담하고 그러지 말아요.
    교사들이 젤 좋아하는 우쭈쭈, 니 말이 다 옳아요, 안해주면 굉장히 피곤하게 굴어요.

  • 16. 나무안녕
    '15.7.20 4:23 PM (39.118.xxx.202)

    어휴 그러다 니 진상엄마 됩니다.
    돈도받지 마시고 그냥잊으세요
    아이가 못챙겨먹은게 잘못이죠.
    그걸 알아내서 엄마한테 돈을 받아내다니요..
    휴..
    그냥 2학기에 먹지 말던지 잘챙기던지 해야지요

  • 17. ㅏㅏ
    '15.7.20 4:25 PM (203.234.xxx.75)

    교사수준 알만하네요
    다음부턴 먹지 않겠다면 신청하지 마세요

  • 18. ...
    '15.7.20 4:27 PM (121.169.xxx.82)

    원글님은 9명이고 돈낸다고 했으니 무상이라 다 나오는경우는 아니겠죠. 선생님이 일부러 가져간건 아니겠지만 제대로 확인을 안하고 9명인줄 알고 있었는데 하나가 남으니 행정실에 다시 알아보거나 할 생각 안하고 그냥 생각없이 가져간것 같은데요. 전화가오니 깜짝 놀랬겠죠. 그러니 알아봐달라해도 안된다그러지 아니면 선생님이 나서서라도 누가 먹었나 확인해볼걸요.
    선생님 말하는걸 보니 좋은 분은 아니신것 같은데 그냥 저라면 돈 안받고 말것 같아요.

  • 19. 고민
    '15.7.20 4:29 PM (118.217.xxx.30)

    저도 안 받는걸로 결론내리려구요.
    선생님이 사비부담한다는 얘기만 했으면
    그냥 괜찮다고 거절하며 쿨하게 전화 끊었을텐데
    아이가 나쁘다는 얘기를 너무 장황하게 하면서
    자기가 돈 주겠다 하니 제가 치사한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 20. 허거거…
    '15.7.20 5:13 PM (210.176.xxx.151)

    그선생님 엄청 웃긴 분이시네요.
    우유 안챙긴 그 사실과 상관없는 아이에 관한 얘기는 또 뭐래요????
    제 생각에도 그 돈 돌려받는게 좋을것 같긴 한데요.
    그런 자질의 담임이라 그런가 2학기가 조금 걱정되긴 하네요.

    그리고, 윗님 요새는 우유 신청자만 돈내고 먹어요. 보통 학기초에 신청하는데......신청자는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 21. 고민
    '15.7.20 5:15 PM (118.217.xxx.28)

    지방광역시인데 우유만 학기별 신청 받고
    무상 아니에요.
    1학기분 36000원 정도 되구요.

  • 22. ㅇㅇ
    '15.7.20 5:29 PM (211.36.xxx.109)

    우유값은 무상 아니지않나요?통장에서 3만몇천원씩빠져나가던데요

  • 23. ....
    '15.7.20 5:35 PM (180.69.xxx.122)

    우유는 무상 아니지 않나요? 급식만 무상이죠..
    우유값은 꼬박꼬박 신청하고 내네요..
    서울은 우유가 무상인가부죠?

  • 24. ㅇㅇ
    '15.7.20 6:54 PM (218.238.xxx.200)

    서울 공립은 우유 무상입니다.
    그래서, 미리 학기초에 조사해서 안(못)먹는
    아이들것 빼고 교실로 가져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922 뭘 말하고 싶은 걸까요? 5 이해안되 2015/07/20 760
464921 국정원 간첩조작사건 때도 자살시도.. 2번째 1 번개탄 2015/07/20 887
464920 위니아 에어컨 사도 괜찮을까요? 14 에어컨 고민.. 2015/07/20 2,546
464919 예전에 가수 이덕진씨 몰래카메라 기억나세요? 39 00 2015/07/20 15,183
464918 새휴대폰 필림이 붙어있는데 1 스맛폰 2015/07/20 602
464917 개인적으로 미사 혹은 예배 준비 어떻게하세요? 3 ? 2015/07/20 648
464916 전 왜케 입이 가벼울까요.. 7 ..... 2015/07/20 2,624
464915 과외선생님 구하는 방법.. 여쭙니다. 4 과외샘 2015/07/20 1,400
464914 개키우시는 분들 휴가 때 어떻게 하세요? 21 dd 2015/07/20 2,564
464913 아랍 왕자들은 왜 그렇게 부자들인가요. 여름 휴가비로 한번에 3.. 9 ..... 2015/07/20 3,011
464912 이게 무슨 증상일까요? 질문 2015/07/20 432
464911 어성초로 만드는 발모팩 4 궁금 2015/07/20 2,457
464910 8월초 해외여행가는데 딱 생리하는 날이예요. 약 먹는게 나을까요.. 14 하필 딱 그.. 2015/07/20 3,377
464909 정말 이상한 사람이 있기는 하군요 2 2015/07/20 1,533
464908 남편과 사별한 경우에 명절요.. 24 모르겠어요 2015/07/20 9,275
464907 고3 수시 컨설팅 받을만 한지요 7 엄마 2015/07/20 2,909
464906 3년제 유교과를 졸업하고, 고민이 많네요 5 지니휴니 2015/07/20 1,366
464905 애들 인사 잘 하던가요 10 요즘 2015/07/20 1,288
464904 60세 어머니가 1분간 기절하셨다는데 10 아이고 2015/07/20 2,471
464903 초등1학기동안 우유 급식을 다른 아이가 먹었어요. 19 고민 2015/07/20 3,669
464902 베트남 야외 리조트 수영시 아이들 모자 어떻게 하나요?? 6 ... 2015/07/20 970
464901 중앙대 공공인재학부에 관심있습니다 1 고3 2015/07/20 1,387
464900 안정적가정이 행복에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아요.. 7 행복하고싶다.. 2015/07/20 2,171
464899 허리 아파 병원 가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4 군인엄마 2015/07/20 1,392
464898 일본 졸업예정자가 갑으로 기업골라가네요 9 2015/07/20 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