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장에서 급한건 아니지만 세상의 시선으론 노처녀니 급하다 생각하겠지요.
취미생활 충분히 하고 지금도 바쁘고 즐겁거든요
그래도 나이도 있고 해서 어른들이 그냥 몇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
이쪽도 몇다리 건너 아는 사람 이런식으로 소개 시켜주시고
제가 인맥이 좋은게 아니라서 별의별 일이...(몇건 되지도 않지만)
이름하나 연락처하나 이런식을 몇번 나가보고 했어요.
저는 보는거 2가지 성격,능력
이거 두개는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두어달전에 만난분이 있는데 제가 혼자 넘 룰루랄라 살아서 남자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하구요
장거리다 보니 몇번 안봐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키도 별로 안 크고 머리도 약간 가발같지만...그런거 다 배제하고
성격이 괜찮은거 같아서 사람만 우선 보자...라고 생각해서
능력은 모르지만 몇번 봤거든요.
그냥 '더 만나봐도 괜찮을 사람'이라든가 아직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성격은 괜찮은것 같고 능력은 아직 몰라요..ㅠ.ㅠ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좀 결혼이라는거 생각 안하고 만나고 그랬으면 좋겠거든요.
편하게요.
전 사실 막 친하게 지내다가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도망가는 스타일이라...
저도 잘 모르겠어요. 왜 그러는지..그래서 다들 친구 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좋다고 결혼하자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냥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이기도 하고 혼자가 외롭다거나 막 그런건 없었거든요.
상대방은 저보다는 좀 더 적극적이시긴한데 제 성향을 파악해서 그런지
부담스럽게는 안해주는데요.
소개시켜주신 분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와서
저쪽은 어떻다 말 안하시고는 항상 저희보고 '남자 어떠냐'고 몇번 만났으면
좋으니 만난거 아니냐고 둘다 밍그적 대니까 그냥 어른들끼리 만나서 날 잡으라면서
저희 엄마가 막 화내시면서 애들 재촉하지말라고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알아가는 단계인데 무슨 날을 잡냐고..
제 맘이 딱 그렇거든요.
전 엄마가 저 그냥 보내버리고 싶어하시는줄 ^^;;;
물론 여기서 글 보면 첫날 결혼결심한 분도 계시고 몇번 만에 하신분도 계시지만
아닌분도 계시지 않나요??
자꾸 상대편에서 저러니까 부담이 되면서...그나마 만나봐야지 하던것 조차 부담스럽고
상대방을 위해서 그냥 놔줘야 되는건지도 싶기도하고
급 머리아파져서.....전화오고 톡 오는데 답도 겨우 했네요....
넘 답답하다 생각치 마시고...이런 사람도 있으니....넘 흉보지 말아주세요.
그럼...모두 힘내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