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상이몽이 다른 문제를 더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15-07-19 12:47:39

부모 자식간의 친밀함이나 정을 왜곡해서 본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실제로 친아버지에 의한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건들 아주 많습니다.

상담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진짜 더럽다 싶을 정도에요.

처음부터 눈에 뜨이는 추행이나 폭행으로 시작되는 케이스도 있구요,

스킨쉽이나 부모의 사랑을 빙자해서 시작했다가 심해지는 케이스도 있어요.

그런데 저런 케이스가 방송에 나와서 패널들이나 사회자의 지지를 받게 되면,

또 그게 하필이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자식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자 혹은 예비 성범죄자들에게는 그게

빠져나갈 구멍이 됩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쟤네 아빠도 그렇잖아?

유재석도 괜찮다고 하잖아?   나온 사람들이 다 저 아빠 정상이라고 하잖아...

내가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지 못하는 네가 문제야.  하게 된다구요.

잘못하면 같은 상황, 같은 처지에 놓은 아이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에요.

나는 괜찮은데, 내가 보기에는 별 문제 없는데 라고 하실 분도 있는데요,

그 판단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 놓인 아이가 하는 거에요.

여자들은 특유의 직감으로 압니다.   아빠가 지금 자기를 자식으로 보는지

여자로 보는지 당하는 사람은 알아요.   솔직히 저 아이는 방송에 나오는 것도

싫었을 거에요.   신청도 아이가 아닌 아빠가 했죠?   아주 잘 빠져나간 거에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중학교 입학할 때까지 아빠랑 손 붙잡고, 팔짱 끼고,

아빠랑 숟가락 하나 들고 아이스크림 퍼먹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 절대로

불쾌하거나 울고 싶거나 그 상황이 제 다른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았어요.

아이가 싫다잖아요.   그럼 아빠가 멈춰야 합니다.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아이들까지 같이 더 힘들어질까봐 걱정됩니다.

내가 겪지 않았다고 해서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니?  하는 분들께는

청소년 상담 봉사 1달이라도 한번 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영화나 드라마 보다 훨씬 더 썩은내 진동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IP : 211.201.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5.7.19 12:52 PM (119.194.xxx.239)

    봉사 한달만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무디고 무지한 사람들은 약도 없네요

    서양사람들이 왜 신체접촉을 그리 예민하게 다루는지
    이유가 다 있지요

    서양스타일 이런 부분은 좀 따라합시다

  • 2. 00
    '15.7.19 12:52 PM (211.36.xxx.71)

    현재 이시각 이나라에서 자식들 성추행하고 있는 변태놈들에게 면제부 주고 성범죄자 양산하는 방송입니다.

  • 3. ..
    '15.7.19 12:54 PM (24.251.xxx.209)

    이런 프로 만드는 피디는 좀 몇달 프로그램 제작 정지같은거로 댓가를 치뤄야 하는거 아닌가요 ? 정말 쓰레기 같은 방송이었어요.

  • 4. ㅇㅇㅇ
    '15.7.19 12:54 PM (211.237.xxx.35)

    그건 아닐듯요.
    어제 분명히 거기 방청객들도 90프로 이상 그 아빠가 잘못이라고 했고요.
    일부 몰지각한 몇몇이나 그 아빠가 잘못없다 하지 대다수 인터넷 사이트들 난리났어요.
    오히려 남자들이 많은 사이트가 더 정확하게 보더군요. 저건 정상적 아빠의 마음이 아니라고.
    전 어제 그 방송 잘방송됐다 싶고요.
    이런 논란 계속 되어서 아주 성폭력문제 뿌리뽑아야 한다고봅니다.
    부모도 함부로 다 큰 이성자녀 몸 못만지는데, 타인은 더더군다나죠.

  • 5. 아빠가
    '15.7.19 12:57 PM (126.253.xxx.231)

    고집부리는 게 잘못됐다는 거지
    방청객 모두가 아빠를 변태성욕자 성추행 악마 개ㅅㄲ로 몬 건 아니잖아요
    그랬다면 방송에 내보내지도 못했겠죠.

  • 6.
    '15.7.19 12:58 PM (66.249.xxx.182)

    저 피디는 저번에 만든 프로그램도 쓰레기 소리듣고 막 내리더니
    또 저러네

  • 7. 또라이 pd
    '15.7.19 1:00 PM (211.36.xxx.71)

    동상이동 만든 두 pd가 모두 여자라는 점. 그중 서혜진은 또라이 pd로 유명하고요. 어릴때 성적으로나 다른면으로나 트라우마 있었던 것 같구요.프로그램 소래글 아래에 글 작성 할수 있어요.

  • 8. 원글...
    '15.7.19 1:01 PM (211.201.xxx.173)

    저런 성범죄자들, 예비 성범죄자들에게 빠져나갈 구멍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어제 엠씨나 패널들의 태도에 많이 실망햇다고 다른 글의 댓글에도 쓴 거에요.
    방청객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의견들은 분명히 그 아빠가 잘못했다고 얘기를 하죠.
    하지만 그런 자들이 누구 의견에 비중을 두면서 피해자인 아이를 설득하려고 할까요?
    저런 식의 방송은 정말 위험해요. 실제로 전문지식을 갖고 있거나 그 쪽으로 오랜 경험이
    있는 패널이 한명도 없는데, 오락프로에서 저 사연을 취급한 거 자체가 잘못인 거 같아요.

  • 9. ㅇㅇ
    '15.7.19 1:10 PM (121.173.xxx.87)

    자기네 집은 멀쩡하니까 악플달지 말라고 큰딸이 글 썼던데
    이거와 별개로 예전에 봤던 뉴스가 생각나네요.
    아버지란 놈이 딸을 강간했다 잡혔는데 그 이유가
    세상이 흉흉해서 언젠가 딸이 나쁜놈한테 당할 수 있으니
    자기가 먼저 했다고....
    진짜 이런 어이없는 말은 처음 들어 봤어요.
    친아버지란 작자가.....

  • 10.
    '15.7.19 1:10 PM (211.36.xxx.71)

    126.253은 여기도 댓글 다네요. 아래 뭐가 문제냐고 계속 변태놈 운운하는 글 써놓고. 이분은 남자인가봅니다. 당신 딸도 그리 키우세요. 엉덩이까지 밀착시키고 딸 허벅지 주무르며 애정 많이 나누고 사십쇼. 변태,,

  • 11. 행복한 집
    '15.7.19 3:36 PM (211.59.xxx.149)

    저게 문제가 뭐냐하면

    문제행동이 틀리니 고쳐라 다수가 말하면
    아 내가 잘못했구나 부끄럽게 생각하고 조심하는데

    다수의 출연진들이 아빠의 문제행동을 지지해주고 정당화시켜버리면
    문제아빠는 자신의 성추행이 정당하고 생각하고 확신에 차서
    계속 성추행을 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성욕을 주체 못하고

    몹쓸짓도 하게 되는겁니다.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하고
    거기나온 출연진이나 연출자도 문제행동의 지지자들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자진 퇴출 하시길 바랍니다.

  • 12. 친인척
    '15.7.19 7:15 PM (58.125.xxx.124)

    성추행가해자
    70퍼센트정도가
    지인입니다ㅡ친인척포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449 서유럽 패키지를 제가 애들데리고 가요 꼭 준비해야할꺼 있을까요.. 39 2015/07/20 5,859
465448 안경을 닦아도 뿌연데요 5 ㅇㅇ 2015/07/20 2,260
465447 정말 청와대와 국정원이 박대통령을 가벼이 보는게 맞네요? 2 참맛 2015/07/20 1,158
465446 복면가왕 시청률 잡았네요 2 ㅇㅇ 2015/07/20 1,045
465445 융합과학 참고서 질문이예요 1 부탁합니다... 2015/07/20 430
465444 해물파전 만들때 물과 부침가루 황금비율 좀 알려주세요 4 크롱 2015/07/20 1,302
465443 인간극장 국제결혼하는 커플요~~ 12 ~.~ 2015/07/20 7,151
465442 가을에 혼자 런던이랑 파리 2주 자유여행가려구요 6 겁쟁이 아줌.. 2015/07/20 2,147
465441 배드민턴 쳤는데 허리가 아프네요 ㅠㅠ 2015/07/20 1,531
465440 2015년 7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20 522
465439 청치마 사려고 하는데요 2 질문 2015/07/20 858
465438 살빼고 나니 나태해져서 미치겠어요. 3 86533 2015/07/20 3,478
465437 직구하려는데...우회접속도 막을 수 있나요? 1 직구 어렵네.. 2015/07/20 814
465436 도와주세요..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세로가 되었어요 3 기계치 2015/07/20 2,058
465435 초등학생 방학 식단 여쭤봐요 2 맛있는거 2015/07/20 1,318
465434 야후 뉴스, 국정원 직원 ‘현안’과 관련한 유서 남기고 자살 light7.. 2015/07/20 706
465433 로필 2 주열매가 그리워요 6 ㅇㅇ 2015/07/20 1,726
465432 청계산 냇가집 오리로스 드셔보신 분 2015/07/20 744
465431 소화 안 될때 매실 먹어도 전혀 효과가 없어요. ㅠ 10 ㅠㅠ 2015/07/20 5,614
465430 맞춰주기만 바라는 남친과 헤어지고 결혼생각 싹.. 11 아휴 2015/07/20 6,182
465429 "해킹팀 파일서 KBS-카톡-서울대 등 한국 IP 13.. 9 샬랄라 2015/07/20 1,943
465428 인상좋다는말이요. 예쁜건 아니죠?, 외모컴플렉스도 있어요. 18 - 2015/07/20 7,709
465427 82쿡에서만 아이피가 달라져요 이유가 뭘까요 2 아이피 2015/07/20 616
465426 동물학대자에게 죽임 당한 듀이를 닮은 고양이-범인 찾기 서명 부.. 7 서명부탁 2015/07/20 1,109
465425 진짜 취미로 공부하는 분 계신가요 20 op 2015/07/20 8,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