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발생한 전라도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8월 여름-무덥고 습한 여름 새벽에 택시기사가 12차례나 칼에 찔려 잔혹하게 살해됐어요.
경찰은 다방배달일을 하던 15세 소년(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랑 어렵게 살던 모자가정)을
때리고 협박해 허위자백을 받아내 교도소에 집어넣었죠.
그 당시 죄를 입증할 물증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5세 소년의 옷이나 물건에서 혈흔이나 죄를 입증할 구체적 증거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어요.
3년 후 경찰에 제보가 들어왔어요. 진범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수사에 나선 담당형사 황 형사는 진범을 잡아 자백받습니다.
진범 김 새끼와 친구 임 새끼입니다.
김새끼는 생활비가 없어 택시강도사건을 계획하고 식칼을 휴대해서 택시를 탄 뒤
택시기사를 무참하게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친구 임새끼의 집으로 숨습니다.
친구 임새끼는 범행에 쓴 칼을 직접 보았고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술합니다.
"칼 끝이 휘어져 있었고(왜냐면 택시기사의 뼈에 부딪혀서 휘어진 것)
칼에 피와 지방덩어리가 묻어 있었다"
이 둘의 진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한 결과와 일치합니다.
부검 담당의가 진술과 부검결과가 일치한다고 얘기하네요.
그러나 담당 검사는 이 둘을 불구속으로 처리
둘은 경찰서를 나가고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범행을 부인합니다.
검사는 자백만으론 부족하고 구체적 물적 증거가 없다며 무죄로 처리-
그러면 15세 소년은 자백밖에 없었는데 왜 구체적 아무런 증거도 없이 교도소에
집어넣은 걸까요?
말 그대로 유전무죄, 무전 유죄입니다.
진범 김 새끼의 범행과 칼은 그 가족들은 다 알고 있으며 친구 임새끼 외 친구들도 그 칼과 범행에
대해 들었다고 합니다. 경찰 제보도 이 친구들 중 한명일 거구요.
진범 김새끼는 검찰 쪽과 공무원 쪽에 빽이 있나 봅니다.
참으로 운좋게 잔혹한 살인을 하고도 직장에서 골프 해외 여행을 다니고 잘 살고있고요.
더 운좋은 것은, 명백한 증인이었던 친구 임새끼가 자살을 했다는 겁니다.
이 인간은 친구 의리 운운하는데, 이것은 의리가 아닙니다. 친구를 더 망치는 거죠.
참으로 어리석은 인간 중 한명이네요.
유일한 증인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공소시효는 이제 한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