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 큐 치즈링 치킨 시켜봤어요.

치킨주문폭망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5-07-18 19:53:46

원래 기름 미덥지 않아서 밖에서 튀긴 치킨 잘 안사다 먹는데...아이가 수영 갔다와서 하도 먹고싶다 하길래 하나 골라서 시키라고 했더니 자기가 좋은거 시킨거예요. (본인도 먹어본적 없다는게 함정)

먹어보니 그냥 들큰한 닭튀김에 또 들큰하고 느끼한 밀가루 같이 고운 치즈가루인지 뭔지 뿌린거예요. 정말 누구 아이디어인지. ㅡ ㅡ
19000원 입니다. 저는 도저히 못먹겠어서 한쪽은 커녕 반쪽 먹고 옆으로 밀어놨네요.

입맛도 까다롭고 주말에 맛있는 치맥 먹으먼서 무도 볼 생각하던 애 아빠가 뭐 이런걸 시켰냐고 짜증내서...딸아이는 속상하다고 울고 남편은 치킨 때문에 왜 우나고 화내고 나가버렸네요.
둘이 유치하기가...무슨 시트콤 찍는것도 아니고 한숨만 니옵니다. 이 치킨 맛이 신기하게도 딱 치토스 맛이예요.
저희집 식구들 치즈라면 죽고 못사는데...다 한 조각을 못먹었어요. 우주 최강 느끼합니다. ㅜ
IP : 221.146.xxx.1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웃기면서도 슬프고::::
    '15.7.18 8:29 PM (118.33.xxx.99)

    암튼 한 가족의 행복해야 할 주말을 망쳐버린 비*큐 나빠욧!!!ㅠㅜㅜ
    요즘 벼라별 치킨이 다 나오지만 잠깐 사람들 호기심 이용해서 매출 좀 올리다가 사라질 법한 치킨들이 대 다수 인 거 같아요. 이름은 어디서 요상한 거 끌어다가 잘도 갖다 붙이던지::::
    그저 치킨은 베이직한 후라이드, 양념이 쵝오인 듯요. 제가 짐 그런 치킨 맥주랑 먹으면서 82하고 있는데, 가족분들께 괜시리 미안합니당::::

  • 2. 그래도
    '15.7.18 8:36 PM (175.223.xxx.158)

    시간 지나면 웃으면서 얘기할 추억이 될수도...
    치킨 앞에서 "너 어렸을때 치킨 맛없다고 울고 아빤 우는 너땜에 화내셨어~ 치킨이 뭐라고"

  • 3. ...
    '15.7.19 2:39 AM (182.212.xxx.8)

    우리 애들은 냄새맡아보더니 손도 안대더군요..ㅠㅠ

  • 4. 치킨이 진짜...
    '15.7.19 12:57 PM (221.146.xxx.154)

    후라이드인데 간은 안맞고 엄청 들큰합니다. 싱거운 튀긴 닭에 설탕이랑 치즈가루 뿌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도 모르고 시킨건데...자기도 안먹더라구요. 이런 맛인 줄 몰랐다고. 암튼 닭 앞에 놓고 애는 대성통곡하지 애 아빠는 성질 내지...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의 웃픈 주말이였어요.
    이제 다시 닭 시킬 일 없을것 같네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042 3인용쇼파 궁금 2015/08/06 892
470041 홍대건축비전 8 고삼맘 2015/08/06 2,635
470040 아이폰관련 조언좀구할게요~ 10 제비꽃 2015/08/06 1,730
470039 좋은 컵(도기그릇)은 원래 이렇다는데.. 11 2015/08/06 2,967
470038 맨체스터 대학 10 영국 2015/08/06 1,525
470037 세월호47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과 꼭 만나시기를! 9 bluebe.. 2015/08/06 491
470036 이 더위에.. 3 파란 2015/08/06 924
470035 한식대첩 심사위원에 최쉪은 왜 있는거에요? 10 근데 2015/08/06 5,402
470034 하고싶은일하며 사는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8 2015/08/06 2,042
470033 장마 끝나니 더 더워졌지만 살만하네요 2 ㅇㅇㅇ 2015/08/06 1,555
470032 이래서 보고 자라는게 무서운건가봐요 43 아들 2015/08/06 24,117
470031 닭이 읽는 글 써주는 사람은 그 맛이 아주 짜릿하겠어요..ㅎ 2 ㅇㅇ 2015/08/06 1,450
470030 수도권에서 아웃백 맛있는 지점 있나요?? 4 ... 2015/08/06 1,738
470029 한국말대신 영어로 나오는 네비게이션이 한국에도 있나요? 3 nomad 2015/08/06 3,128
470028 동요 어플 괜찮은 추천해드립니다^^ 오리 2015/08/06 386
470027 KBS2 보세요 ㅎㅎㅎ 4 우왕~ 2015/08/06 2,296
470026 서래마을에 요리 배우는 곳 있을까요?? 3 처음본순간 2015/08/06 1,088
470025 전 해외여행이 안 맞나봅니다. 78 새벽2 2015/08/06 21,986
470024 평수 줄여 이사가신분들 만족하시나요? 4 집한칸마련하.. 2015/08/06 2,356
470023 공부못(안)하는 첫째 놔두고 이제 잘하는 둘째에게 투자해야하나요.. 11 고민이됩니다.. 2015/08/06 3,601
470022 어떻게 하면 넉넉한 마음에 푸근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 4 후회 2015/08/06 1,629
470021 미드나잇인 파리 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8 영화인 2015/08/06 4,062
470020 14개월 아기 젖 끊기 넘 힘들어요 ㅠㅠ 14 Vv 2015/08/06 3,445
470019 요즘같이 더운날 택배, 배달하시는 분들.. 21 은이 2015/08/06 4,967
470018 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해리포터 같은 영화가 너무 좋아요. 2 영화 2015/08/06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