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되니 잘 버럭~해요..

..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5-07-18 14:15:06

딱 43세예요..올해 상반기에 직장 사람들에게 버럭~한게 벌써 2번 이네요.한 번은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 한번은 제 요구대로 되었어요..(워낙 공공의 적 이었는데 제가 대놓고 머라해ㅛ네요)
오늘은 자연드림 갔는데, 제가 2달정도 회원을 쉬고 있어요..그래서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어요 하니 매장 직원이 " 여긴 일반인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예요..회원끼리 어쩌구저떠구 네 , 저도 회원을 하다가 쉬고 있어서 그러니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지 않나요?
네 .이제 안 올 게 요 (버럭)
어제 회식하는데 다 먹고 모임 주도한 분에게 나도 모르게 언성 높이며 - 여기 후식 없어요??-말해놓고 나 자신도 놀람..
평소 감정 표현을 좀 잘하고 남편에게도 짜증섞인 말 잘 하는데 우리 남편은 그냥그러려니 하거든요...
그래도 40 전에는 남한테 이러진 않아ㅛ는데 이젠 갈수록 주장이 분명해지고 상대가 나와 별 친분이 없는 경우는 목소리 까지 높여 따지기도 하고 그래요...

맞아요, 잘 따지는 성격,  주장이 아주 강해졌어요..굽히지 않구요..
이게 올해 들어서 유난한 특징이에요..써 놓고도 부끄럽네요 ..부드럽게 주장하면 또 안 먹히는 것 같아요..50 대 되면 가관이겠죠??부끄럼도 모르고..나이 드는 것 중 제게 가장 큰 변화인 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주장하는 법? 공유해 보아요..

IP : 1.22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엔
    '15.7.18 2:38 PM (175.197.xxx.225)

    잘 몰랐고, 그런 점도 본인이 알고 있어서 참는 게 잘 되었는데 이젠 알만큼 아느 ㄴ것같고 충분히 본인의견도 개진하고 싶은데 그게 조근조근 안되는거죠. 그간 참은 거만 생각나고 본인이 그때 참느라 할 말도 못 했다 싶으니까 욱하고 터져나오는 거예요. 걷잡을 수 없이. 님이 아직 본인 의견을 조근조근 표출하는 거 연습하세요.

  • 2. 되려 젊을 때 버럭하다가
    '15.7.18 3:26 PM (221.138.xxx.214)

    나이들면서 갈수록 무던해지지 않던가요? 위험한걸요..

  • 3. 전44세
    '15.7.18 4:01 PM (182.208.xxx.5)

    예전보다 지금이 더 말수가 줄었어요..왠만한일에는 그래그럴수있지..그렇게 되던데요..

  • 4. 지젤
    '15.7.18 5:17 PM (220.118.xxx.68)

    혈압 체크해보시구요. 잘 버럭하면 뇌혈관쪽 질환오고 치매가능성도 있어요. 소식하고 운동하셔서 건강관리 잘하셔야해요

  • 5. ..
    '15.7.18 5:21 PM (1.228.xxx.166)

    아뇨, 전 젊었을 때는 가족에게만 화를 표현하다가 이제는 남들에게도 하게 되어요..
    올해 유난한 현상이어요. 제 직업상 늘 말을 많이 해야 하고 흥분상태가 지속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쓸데 없는 말도 주절주절하고,,

    나이를 이만큼 먹어보니, 어렸을 때 산처럼 커보이던 어른들이 이젠 다 제 나이들이니,
    타인에 대한 생각이 좀 조심성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 자신도 겁이 나네요..

    따뜻한 생각 나눠주시는 댓글들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289 인터넷 3대 쓰레기싸이트 떴네요 71 소나무 2015/08/07 17,142
470288 새벽에 카톡 보내는 남자의 심리는요? 6 궁금 2015/08/07 7,519
470287 생신상 메뉴 한가지씩만 알려주세요. 11 생신상 2015/08/07 1,718
470286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마음 여는거 6 사회성부족 2015/08/07 1,449
470285 오이피클 - 식초물로 통마늘을 피클 만들어도 될까요? 1 요리 2015/08/07 591
470284 지온이 엄마.. 윤혜진씨 35 ... 2015/08/07 22,698
470283 슬립은 무슨색이 유용한지요?원피스에 속옷 갖추는것 여쭤요~ 7 @@ 2015/08/07 2,339
470282 애낳으면 힘들거라고....아래글 보다가 생각난 아는 언니말..... 5 더하기 2015/08/07 1,402
470281 영국으로 가는데 유화나 수채화 재료 한국에서 구입해서 갈까요? 5 물가 2015/08/07 1,333
470280 진주귀걸이가 잘 어울리는 여자입니다‥ 9 진주 2015/08/07 4,099
470279 저도 축의금 조의금 많이 내고싶어요. 1 00 2015/08/07 1,124
470278 고3 이과 남학생 수시문제로 갈등입니다. 4 꿈과현실 2015/08/07 2,290
470277 이부진안됐어요 48 .. 2015/08/07 24,955
470276 내년은 훨씬 힘들거에요. 3 과연 2015/08/07 2,638
470275 응암역 아파트 는 어때요 1 주거 2015/08/07 1,235
470274 봉사활동 20시간 넘기면 다음 학년으로 넘겨지나요? 7 중등 2015/08/07 1,151
470273 혹시 하루만 숙성해서 먹을 수 있는 장아찌가 있을까요? 1 .. 2015/08/07 719
470272 보험에 사망금은 꼭 넣어야되는건가요? 8 ㅇㅇ 2015/08/07 972
470271 제가 경계성인격장애인거같아요~ 14 경계성인격장.. 2015/08/07 6,308
470270 속초 간 사람이예요. 10 여행초보 2015/08/07 3,654
470269 초등5 영어 영어 2015/08/07 430
470268 소선거구제는 대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못한다. 2 바꿔야한다 2015/08/07 310
470267 내 자식이 복을 타고 났다라는 생각 드시는 분 계신가요?? 21 천사.. 2015/08/07 5,267
470266 [스브스뉴스]˝자기 식구가 구급차 탔어도 막았을까요?˝ 5 세우실 2015/08/07 875
470265 조희연 교육감 기어이 낙마 시킬려고 하나봅니다. 9 결국 2015/08/07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