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성적이 나온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중2아들 조회수 : 3,337
작성일 : 2015-07-17 18:34:26

학원 안다니는 중2 남자아이예요. 중1때 전교10등안에 들었고 중2때는 더 치고 나가자고 생각해서 나름 한달정도 열심히 공부했어요. 지난 중간고사에서 컨디션 난조로 죽을 쑤어 이번에 만회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등수가 더 떨어졌어요. 신경 많이 쓴 주요과목은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90점대로 나름 선방을 했는데 문제는 암기과목이 다 70점대고 체육이 50점이라서 전교등수가 지금껏 본 중 최악으로 나왔네요. 아이는 등수가 올라가리라고 막연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가 성적이 나온 어제부터 몸도 아프고 기분도 우울하고 밥도 잘 안먹고 계속 잠만 자려고 하네요. 중1때까지 올A라 특목고를 갈까 일반고를 갈까 나름 고민중이었는데 꿈도 깨지고 친구들 보기도 창피한가봐요.

아이는 나름 열심히 했는데 왜 성적이 안나왔을까 정말 고민이 많은것 같아 보이네요. 저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암기력이 왜이리 없는지...불쌍해 죽겠어요ㅜ.ㅜ

괜찮다! 암기과목으로 전교등수 올리는거 별로다. 넌 그냥 국영수만 하자. 달래놓긴 했는데 아이도 저도 자신감을 잃은것 같네요ㅜ.ㅜ 

IP : 175.198.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로로
    '15.7.17 6:38 PM (1.226.xxx.13)

    우선 중2인데 대단한 아이네요.. 열심히 한것은 칭찬해주시고 지금 공부한것이 차곡차곡 저축되는거라고 2학기에 잘될거라고 다독여 주세요..

  • 2. ㅡㅡㅡ
    '15.7.17 6:38 PM (14.39.xxx.201)

    학원 발길안해본 중2 엄마로 힘내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주요과목만 잡고가는게 맞을것같아요
    암기과목 1학년때는 나왔단 소리잖아요
    특목고는 날아갔을 수 있지만 실력은 여전히 내재되어있는거죠.

  • 3. ...
    '15.7.17 6:39 PM (116.123.xxx.237)

    국영수 잘하고 선행 하는게 나아요 수학은 선행에 심화로 다지고요
    사실 올라갈수록 상위 애들은 더 열심히 해서 치고 올라가는게 어려워요

  • 4. ...mna
    '15.7.17 6:48 PM (110.70.xxx.177)

    원래 내신성적은 암기과목을 빠짝 올려야 잘 나오지 않나요? 제 생각으로는 열심히 했는데도 암기과목 성적이 떨어진 거 라면 2학년 내용이 1학년 때 보다 어려워져서 인 것 같습니다.. 1학년 땐 워밍업 과정이어서 쉬웠는게 이제 부딪힌 거죠 공부방법 체크가 필요해보입니다

  • 5. ...
    '15.7.17 6:49 PM (175.125.xxx.63)

    혼자서주요과목에 신경쓰다보니 암기과목을 소홀히했겠네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저희애포함친구들까지 싹다
    명문대뿐만 아니라 인서울 이라도 한 아이 치고
    사교육 안한아이 한명도 몰라요.
    현실입니다.

    상위권애들은 주요과목은 평소에 잘해놓기 때문에
    시험때 시간 안배를 잘해서 고득점 받는거예요.

  • 6. 프린
    '15.7.17 6:50 PM (112.161.xxx.153)

    아이가 안하겠다고 하는게 아님 과외를 시켜보세요
    중간정도 가는 녀석들 백날 과외해야 소용없어요 부모만족이죠
    글쓴님 아이같이 하려는 아이,곧잘하는 아이들은 효과 확 봐요
    잘하는 아이들중에서 성적 올리려면 공부를 더 하는 수뿐이 없는데
    시간은 한정되니 효율을 높여야 하잖아요
    주요과목만 개념 딱잡아서 평소 할수 있음 암기과목이야 시험기간 직전에 준비함 되거든요
    요즘 입시전형이나 고입이 정확히 어쩐지 모르겠어서 암기과목에 대해 확실히 말씀드릴수 없지만
    이제 중2인데 공부를 했는데도 성적이 안 오른다는 좌절감을 주면 점점 더 하기싫고 점점 더 어려워지거든요
    그래도 아직 더 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다행이죠
    시간 넉넉할때 해둬야 아이도 안 지치거든요
    닥쳐서 해봐야 바쁘기만하고 힘만 더들거든요

  • 7. ...mna
    '15.7.17 7:02 PM (110.70.xxx.177)

    과목별 공부방법도 중요하지만 시험기간 준비 중 각 과목에 대한 시간투입도 전략입니다 주구장창 주요과목만 매달리면 암기과목에 투입되는 시간이 줄죠..특정과목에 오버해서 시간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8. 어차피
    '15.7.17 7:17 PM (125.138.xxx.223)

    엄기과목은 학원 다니며 공부하는 과목 아니지만
    애가 열심인데 왜 학원 안보내시나요?
    중등때 내신 매달려서 나름 국영수과 점수 좋아도
    그대로 고등가면 수직낙하예요
    특히 특목고 갔다가는 매일매일 울걸요.. 수학 어쩌려고
    중등때 진짜 전교권은 영수과 다 초등때 해놔서
    죽도록 내신 안파요
    이주잡고 그안에 한번 쫙돌리고
    전날 잡중적으로 파죠
    국영수과는 많이 안해서 시간이 여유가 있어요
    애가 욕심 있으면 학원 보내세요
    학원 안보내서 전교 10 등이다 기특한거지만
    누구보다 애가 힘들어요

  • 9. 근데
    '15.7.17 7:24 PM (115.143.xxx.202)

    중학교도 전교등수 나오나요?
    우리애 학교는 반등수도 안나와요 ㅠ

  • 10. ㅡㅡㅡ
    '15.7.17 7:25 PM (14.39.xxx.201)

    저는 학원안가고 낸 성과 다 아이에게 남는다고 생각해요
    학원을 터부시하는건 안좋지만 처음부터 떠먹인 밥 먹은 아이와 서툴게 숟가락질하며 먹은 밥은 내공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수능까지 길다면 긴 레이스인데 밥먹는 법을 알아야 하는거죠 물론 먹여주는 밥으로도 잘 골인할 수 있지만 선택의 문제겠지요

  • 11. ..
    '15.7.17 8:08 PM (110.70.xxx.49)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래도 영어 수학은 사교육 힘을 빌리셔야 해요. 특히나 수학은 중학교 때 많이 해놓지 않음 따라가기 힘들고 계속 떨어질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33 임시휴일, 조중동은 왜 그때와 말이 다른가 그때그때달라.. 2015/08/06 582
469932 혹시 10월에 싱가폴 가실분 계신가요? 1 엘리즈 2015/08/06 1,647
469931 중1아이 데미안 이해하고 읽는걸까요? 8 고전문학 2015/08/06 1,880
469930 다용도실 방수층사이로 누수되는거 2 저기요 2015/08/06 1,319
469929 생아사이베리 먹는 법?? 먼지 2015/08/06 7,581
469928 1억 현금, 어떻게 굴려야 할까요? 4 재테크 2015/08/06 3,898
469927 미용 전문가님들.. 염색약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이름 2015/08/06 1,306
469926 쩡말 꿈이란게 맞기도하는건가요? 2 꿈해몽 2015/08/06 775
469925 유효기간 다 되어가는 조청 끓이면 될까요? 1 멸치볶음끝내.. 2015/08/06 1,948
469924 무릎이 아픈데요. 운동양을 좀 줄여야 할까요? 8 2015/08/06 2,058
469923 대충 걸치고 누워 있는데 창 밖으로 아저씨가 밧줄 타고 내려가네.. 43 아휴참 2015/08/06 21,358
469922 세탁기가 수명을 다했네요 15 세탁기 2015/08/06 3,153
469921 발리에서 생긴일에서요 이수정(하지원)이 진짜 좋아했던 사람은 조.. 8 복잡 2015/08/06 21,924
469920 요가하면 운동이 많이 되나요? 5 2015/08/06 2,919
469919 박 대통령, "경제재도약 제1과제는 노동개혁".. 5 재벌댓통령 2015/08/06 711
469918 어린시절 봤던 외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뭐 있나요? 103 외화 2015/08/06 5,029
469917 경상권 아픈아이 쉴만한 조용한 계곡이나 산사... 있을까요? 3 휴가 2015/08/06 958
469916 사도세자의 이어 신라 김씨 왕족 흉노족 설 28 역사공부 2015/08/06 3,926
469915 냉장실 정리 1 파란 2015/08/06 1,460
469914 새치염색 아주 좋은 것으로 추천해주세요!~ 5 ㄹㄹ 2015/08/06 1,915
469913 압력솥 11 보양탕 2015/08/06 1,313
469912 휴가 다녀왔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4 힘들다 2015/08/06 1,720
469911 조언부탁드립니다. 남산 놀러가요 2 123 2015/08/06 812
469910 네덜란드 호텔/팜스테이 괜찮은 곳 있을까요? janedo.. 2015/08/06 310
469909 윗집 개때문에 이시간에 온동네방네 떠들며 싸웠네요 39 하와이 2015/08/06 5,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