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지런한 여러분을 부지런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게을러터져..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15-07-17 14:01:55

저는 게으릅니다.

가끔 부지런해질때가 있는데 그땐 제가 분노했을때에요

남편에게 친구에게 가족에게 분노했을때

내가 왜 이런취급을 받아야지 생각이 들면 엄청 부지런해지고 성과도 좋아요

(사실 성과가 너무 좋아서 제가 놀랄정도.. 평상시의 저와 너무 달라서요..)

그러나 그 분노가 깊은분노가 아니기때문에

(예를 들면 이혼을 할정도의 분노 또는 절교를 할정도)

그정도 분노가 아니기때문에 마음은 풀어지게 되어있고

그럼 저는 또 예전의 저로 돌아가구요.

 

나이도 먹어가며 왜 이렇게 사나 자괴감이 들때 조차도 저는 게을러요

밑에 게으름에 관한 글도 있었지만 거기 분들처럼 저도 체력이 너무 약하구요.

다들 운동이 답이라고 하시네요.

체력을 배제 했을때 나의 마음상태가 문제라고 했을때

부지런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삶에 임하시는지..

항상 분노하셨을건 아닌거 같고 그냥 기본 마음이 부지런한거겠죠?

삶을 부지런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아니라(커피마시기라든지 운동 쇼핑 이런게 아니라)

 

내마음 나의 인생의 본질을 끌고가게 하는 원동력이요..

가족의 행복인가요? 나의 명예인가요? 아님 산이 거기 있기에 오르는 것인가요..

 

 

 

 

IP : 112.150.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7 2:04 PM (223.62.xxx.71)

    제 생각으로는 타고난대로 사는거 같아요~

  • 2. ..
    '15.7.17 2:14 PM (210.217.xxx.81)

    그냥 보면 하게끔 된 체질? 인거죠 ㅎㅎ

  • 3. .....
    '15.7.17 2:39 PM (203.226.xxx.113)

    저희 엄마가 엄청 부지런하신데 어릴때부터 늦게 일어나면 혼나고 안치우면 난리나고 엄청 엄격한 외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셨어요. 예전엔 그게 싫었다하시는데 요샌 참 좋은거였다고 하시네요

  • 4. ㅎㅎ
    '15.7.17 2:48 PM (210.109.xxx.130)

    제가 원래 좀 게을렀다가 30대 후반부터 정신 차린 케이스예요.
    나이를 먹으면서 시간가는게 넘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열심히 살게 되네요.
    젊은 이 시간을 맘껏 쓰면서 살고 싶어서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이리저리 분주하게 살아요.ㅎㅎ

  • 5. 그런데
    '15.7.17 2:56 PM (211.51.xxx.98)

    부지런한 사람은 그냥 태생이 부지런해서 그런거예요.
    이건 뭐 본인도 어찌할 수 없는 타고난거요. 거기다
    환경적으로 부모가 부지런했으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 6.
    '15.7.17 3:01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체력을 배제한다 하셧는데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해요.
    제가 저질이었다가 건강 신경쓰기 시작해서
    운동하고 그러니 몸이 가벼워지니 의지도 생깁니다.
    제 삶에 대해 고민도 하게 되구요.
    물론 천상 부지러쟁이들보다야 부족하겠지만
    이전의 저와 비교해보면 많이 부지런해졌어요.
    운동이 정신건강에 도움된다는 말 체감합니다.

  • 7. 맞아요
    '15.7.17 3:31 PM (112.150.xxx.61)

    다들 하신 말씀이 맞는듯해요..
    저도 제 게으름에 대해서 너무 당연한듯 여겼다가 체력이 아주조금 좋아지고 나서 게으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됬어요 저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잉여짓을 했던가.. 짐작님 말씀처럼 경험이 쌓이면서 득과 실을 미리 짐작하게 되니 자기반성도 되고 고치려고도 하게 되고요. 근데 노력만으로 잘 되지가 않네요 오늘 작은일에 분노하고 폭풍처럼 일하는 저를 보면서 평소에도 이렇게 살고싶단 생각이 들어서요..

  • 8. 내 스스로에게
    '15.7.17 3:56 PM (175.118.xxx.61)

    좀 엄격한 사람?
    원글님 말씀도 맞네요.분노에 차거나 진짜 화났을 때 그것을 잊으려 책도 많이 보고 일도 많이 벌립니다.
    그럼 싹 정리가 되거든요.

    근데 이것도 나이가 들고 일을 하다보니 뭐 자기합리화 찾으면서 무작정 아무 것도 안하고 쉬게 되는
    건수를 만들어 멍하게 있으면서 시간 보내요.것도 나름 힐링되고 좋네요.ㅋ

  • 9. 저 게으릅니다
    '15.7.17 4:55 PM (14.33.xxx.93)

    한부모한테서 태어나도 다르네요ㅋ 누군 휴일되면 평소 일을 미뤄놓는 습관땜에 쉬는날 맘이 더바쁘더만,나와다른 울 언니는 그때그때 해버릇하니까 휴일되면 등산도 가고 즐기네요. 집에있을땐 뭐하냐 물어보면 할일이없어 쇼파에 벌러덩ㅋ 누워있다 그래요ㅎㅎ 밥먹은거 설거지하고 세탁기 돌리고나니 할일이 없다나요? 똑같은 직장인이구만.... 참! 전 미루고 미루다 희안한게 생리시작 하루전날엔 어김없이 발동이 걸리네요.

  • 10. ...
    '15.7.17 5:06 PM (125.128.xxx.122)

    내가 아니면 아무도 해 줄 사람이 없다....그렇다면 언젠가 내가 해야하고, 그렇다면 지금 해 놓고 잊어버리자..쉬자..이런 마인드로 살아요

  • 11. 성격
    '15.7.17 5:15 PM (118.38.xxx.102)

    친정 부모님이 엄~청 부지런한 분들이에요
    가만히 못 있는 스타일. 아파서 쓰러지기 전까지는 움직이세요
    엄마는 몸살이 나서 아파도, 수건을 세탁하면 푹푹 삶아서 돌려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엄마..제발 좀 대충해! 쉬어! 그러면 그냥 세탁하고 청소 안되서 어지러운게 더 견디기 힘들다고요ㅋㅋㅋ
    그걸 안하는게 더 스트레스 받으신데요. 해야될일은 해야만 마음이 편한...
    나름 전..너무 게을러요ㅠㅠ 열성만 받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680 (긴급) 실시간 빨간등 택시발견 4 불펜펌 2015/08/05 3,370
469679 런던오시는 분들, 튜브 파업입니다. 2 herit.. 2015/08/05 1,262
469678 대구는 시의 부채액수도 줄이고 숨기는군요 1 3조7441.. 2015/08/05 615
469677 평창 휘닉스파크 주변 어디 가볼만 할까요... 여름휴가 2015/08/05 2,933
469676 모기장 사용전에 세탁하시나요? 1 아기엄마 2015/08/05 917
469675 초3학년아이 수학 학원 뭐가나을까요? 4 뭐가 더 나.. 2015/08/05 2,054
469674 하드렌즈 끼시는분들 질문.. 3 @@ 2015/08/05 1,333
469673 고3 어느 학과로 갈까요 16 happy 2015/08/05 2,320
469672 미션 임파서블 재미있나요? 29 영화 2015/08/05 3,715
469671 발톱이 빠질거 같으면 정형외과 가면 될까요 2 발톱 2015/08/05 1,338
469670 된장 어디서 사드세요? 8 찐율 2015/08/05 2,465
469669 성시경 방송에서 너무 잘못했네요 44 으이그 2015/08/05 23,875
469668 베테랑 보고 왔어요(약간 스포 있음) 4 ㅇㅇ 2015/08/05 2,138
469667 은행다니는 지인 실적 올려주려면 뭐가 좋을까요? 9 아들친구 엄.. 2015/08/05 2,344
469666 손관리 받으시는 분들요 1 기분은 2015/08/05 930
469665 열무김치가 쉬었는데 어떻게 해 좋을까요.. 11 예나 2015/08/05 1,580
469664 울나라도 노브라로 다니면 안될까요? 20 시원 2015/08/05 6,651
469663 세월호 잠수사들, 갖가지 질병 시달려 4 유체이탈 정.. 2015/08/05 1,089
469662 이제서야 운전학원 등록 하려는데... 2 걱정 한가득.. 2015/08/05 892
469661 재수생인데 정신과치료까지 받네요 3 2015/08/05 2,724
469660 제주도 갑니다 1 덥다 2015/08/05 662
469659 홈쇼핑 얼린 망고 맛있나요? 14 .. 2015/08/05 4,069
469658 3년 적금해서 이자가 천만원 생긴다면.... 괜찮은건가요? 4 ..... 2015/08/05 2,428
469657 1조 5천억대 선심성 'SOC 사업' 예산 영남 편중 논란 1 영남에폭탄투.. 2015/08/05 574
469656 아니 반포자이 광고를 왜 82에서 해요? 5 ㅋㅋㅋㅋㅋ 2015/08/05 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