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춘이 지나가네요.. 이 씁쓸한 기분..

ㅜㅜ 조회수 : 3,702
작성일 : 2015-07-16 23:10:47
청춘이 지나가고 있다는 걸 오늘 절감했어요 //
내 머리색에 점점 흰색선이 많아지고 // 짧은 치마보다는 어정쩡한 길이의 치마가 더 어울린다는 걸 //
오늘 절감하네요~ //

내 인생 살아오면서 딱히 나 자신에게 박수쳐줄만한 발자국 하나 만들지 못했는 데 ...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버리고 지금도 흐르고 있다니 ...

한 달전 동기모임에서 너도 흰머리 좀 있다? 라고 남자동기가말했을 때 ,, 그래? 하고 별 생각 없이 넘겼는데 , 오늘 제가 제 머리를 직접보고 느꼈을 때의 그 놀람이란 ㅜㅜ //

자정이 다가오는 시간이라서 그런 걸까요?
갑자기 나이먹는다는 게 두려워지네요ㅠㅠ

남편에게 나 흰머리 봐봐.. 이라니 휙 한번 쳐다보곤
드라마에 집중하네요 /:
뭔가 눈물이 날 껀만 같지만 이런 약간은 추상적이고 일시적일수 있는 감정을 누군가에게 히소연하기엔 시간이 늦은 거 같아 82쿡에 글 올려요~ㅠㅠ
IP : 121.139.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16 11:14 PM (114.200.xxx.216)

    흰머리는 염색하면 되는데;; 흰머리보단 얼굴주름은 진짜 솔루션없더라고요..기미까지도 화장으로 어느정도 커버되는데..

  • 2. 꺼짐
    '15.7.16 11:31 PM (211.32.xxx.135)

    얼굴꺼짐이죠.. 진짜 답없는.
    지방으로 채워넣으면 쳐져서 더 보기싫음.

  • 3. 나이
    '15.7.16 11:32 PM (211.32.xxx.135)

    몇살이시길래..
    식후에 식초를 먹으면 머리가 다시 검어진다든데..

  • 4. aa
    '15.7.16 11:33 PM (183.98.xxx.16)

    몇살이신데요?
    몇살되면 흰머리가 나는걸 그런가보다 받아들일수있을까요

  • 5. ~--
    '15.7.16 11:46 PM (180.69.xxx.106)

    받아들이긴 좀 슬프지만,

    할머니되면 염색안하고 아예 다 백발로 변해도 그 또한 매력 있겟다 싶더라구요.

  • 6. 이십대후반에
    '15.7.17 12:01 AM (58.227.xxx.40)

    반백인 사람도 있는데
    고작 흰머리 났다고 청춘 지나간다고 씁쓸하다니.....

    참......
    단순하셔서 어려보이실것 같네요.

  • 7. ...
    '15.7.17 12:54 AM (122.40.xxx.125)

    저도 청춘이 다 지난거같은 느낌에 우울했는데..얼마전 노을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깜깜해지기전에 잠깐의 노을이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웠어요..젊고 싱싱한거랑은 또 다른 느낌..전 노을같은 사람이 되려구요..지금이 끝이 아니라 나를 조금씩 끌어올려 정말 마지막에 멋진 사람이 되고싶어요..

  • 8.
    '15.7.17 12:55 AM (69.165.xxx.203)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 많네

  • 9. ff
    '15.7.17 1:08 AM (210.91.xxx.181)

    청춘일땐 몰랐죠..그 빛나는 젊음이 ..영원히 지속될줄 알았어요 ..이렇게 빨리 ..소멸될줄 몰랐죠 ..

    그럴줄 알았다면 ..정말 ..청춘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을터인데 .. 소위 말하는 100세 시대에 ..빛나는 젊음이

    허락된 시간은 고작 .. 늙음에 익숙해져야할 마음의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는데 ..벌써 청춘은 끝나버렸네요

  • 10. 몸의변화
    '15.7.17 1:32 AM (89.66.xxx.16)

    사춘기가 시작 될 때 누군가 환영 해준다면 살맛이 나겠지요...........흰머리가 생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떻게 할 줄 몰라서 더 슬픔이 컸던 같습니다 이제 적응 되니 한 고비 또 한고비 넘었다 싶어면 이제 그 흰머리보다 머리가 가늘어지는 것과 그 다음은 아예 숫이 뼈져나가는 것이더라구요 그냥 거부하는 시간 보다 빨리 받아 들이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터널을 뺘져나오는 기분 아이들 키울 때는 아이들이 큰 걱정이었는데............살아보니 결국 걱정은 본인이 만드는 것 같아요

  • 11. 몸의변화
    '15.7.17 1:35 AM (89.66.xxx.16)

    우선 단골 미용실에 가서 좋은약 구입하시고 생리 안 하는 주에 한달 두번씩 앞머리와 가르마만 하시만 아주 간단히 머리 감듯이 된답니다 전 1년 동안 끙끙 앓았어요 이제 익숙합니다 흰머리 보여지면 저 자신이 슬퍼지니깐 차라리 안 보이게 하는게 더 좋은 듯 1년에 한 번 전체 하면 됩니다 미용시에서

  • 12. 영양주부
    '15.7.17 8:31 AM (121.253.xxx.126)

    지금이 그래도 남은 생중 가장 젊고 아름답잖아요
    누구나 오는 노화에 의미 두지 마시고
    흰머리 가리고 싶으면 염색하시고
    당당하면 놔두시고
    기미 싫으면 화장으로 커버하시고
    그렇게 그렇게 예쁘게 살아보아요 우리~^^

  • 13. 흰머리 없는
    '15.7.17 9:29 AM (14.32.xxx.157)

    흰머리 없는 40중반, 젊음이야 예전에 갔고.
    폐경올까 걱정에 이제는 금새 할머니가 되겠구나란 생각에 가끔은 우울하기도 합니다.
    정신없는 30대 보내고, 이제 조금 숨통 트이고 여유있는 40대를 보내는데.
    이제야 20대에 친했던 친구들 지인들 다시 만나기 시작했는데.
    한마디로 세월이 야속하더군요.
    윗분말대로 그래도 지금이 좋을때일거라 위로하며 열심히 살아가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512 집주인이 월세 아니면 나가라네요 11 .. 2015/08/05 3,734
469511 천주교 이단에 대하여.. 21 이단 2015/08/05 2,632
469510 윤상은 표정이 참진지해서ᆢ진짜 학생같아요 3 집밥 2015/08/05 1,296
469509 (잉크젯프린터) 전원켜놓으면 노즐 정말안막히나요? 1 급질 2015/08/05 1,287
469508 박근령 ˝위안부 문제, 일본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 죄송˝ 기존 .. 6 세우실 2015/08/05 924
469507 지금 가정용 전기는 심야에 사용한다고 1 전기요금 2015/08/05 627
469506 중곡동은 어떤 동네인가요 3 ... 2015/08/05 1,628
469505 남편분이 외동아들인데 딸 둘 낳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24 아침엔 커피.. 2015/08/05 3,894
469504 파리에 중국인들 진정 많네요.. 19 파리맘 2015/08/05 3,644
469503 은행 예금 5천만원 씩 분산시켜 놓으시나요? 7 진짜 2015/08/05 4,895
469502 여자끼리 모텔이용 2 나마야 2015/08/05 1,997
469501 경기 광주 사시는 분... 4 ㅇㅇ 2015/08/05 1,042
469500 엄마키 150대면 아들키 많이 작을까요? 26 마미 2015/08/05 17,570
469499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어요. 그런데 설명하기 어려운 .. 8 한국어가 어.. 2015/08/05 1,473
469498 롯데기업 집안 싸움 - 쉽게 좀 알려주시겠어요? 9 궁금 2015/08/05 2,568
469497 입냄새때문에 계피가루 드시는 분들 계세요? 3 2015/08/05 2,967
469496 여자축구 보셨어요? 4 ㅇㅇ 2015/08/05 984
469495 2015년 8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05 443
469494 어젯밤 소맥마셨는데, 머리가아프고 어지러워요ㅠㅠ 7 아침에죄송해.. 2015/08/05 1,252
469493 법원 무료 상담 시간 문의 드려요 2 시간 문의 2015/08/05 919
469492 눅눅한 침대이불, 구제방법 없을까요? 4 수면 위 2015/08/05 3,323
469491 아파트 베란다텃밭 벌레~~ 3 1 2015/08/05 2,628
469490 카톡 보이던 썸네일이나 사진이 갑자기 안보이면 차단 당한건가요 3 dd 2015/08/05 2,313
469489 된장찌개가 맛있는 고기집 추천해주세요 2 된장 2015/08/05 767
469488 15개월 아기의 예쁜짓 3 초보엄마 2015/08/0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