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계약해지

덥다규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5-07-16 17:51:56

이혼 편안하게 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이혼 조장하는 걸까요?

 

이사=계약해지

이사 편안하게 하세요.

이렇게 말하면 이사 조장하는 걸까요?

IP : 211.176.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i
    '15.7.16 5:55 PM (50.30.xxx.103)

    글쎄요.. 원글님의 논리에는 결혼과 이사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동일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거기에 동의하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 중에서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 2. 이사
    '15.7.16 5:56 PM (119.194.xxx.221)

    이사는 아무리 많이 해도 남들이 뭐라고 안하는데 이혼은 남들이 뭐라고 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겠네요. 둘 다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같고.. 결국 나 하고싶은대로.. 남 신경만 안쓰면 되는건가...?

  • 3. ㅇㅇㅇ
    '15.7.16 6:01 PM (211.237.xxx.35)

    아무리 그래도 이사하고 이혼은 다르죠;

  • 4. ...
    '15.7.16 6:08 PM (223.62.xxx.19)

    이사한다고 이사녀 라고 부르고 깔보는 사람은 없잖아요.

  • 5. ??
    '15.7.16 6:29 PM (91.183.xxx.63)

    이사여 이혼이여?

  • 6. 이사녀 ㅋㅋㅋㅋㅋㅋ
    '15.7.16 6:33 PM (119.194.xxx.221)

    이사녀 대박 웃겨욤 ㅋㅋㅋ. 저 여자 세번이나 이사했대 대박.. 완전 불쌍한 이사녀.

  • 7. 원글님
    '15.7.16 6:44 PM (203.226.xxx.34)

    원글님.
    터님 ㅋㅋ

    요즘은 이럴 터, 저럴 터, 라고만 쓰진 않고 사람 말하는 것 같은 말투로 쓰시네요. 좋은 변화라 봐요.
    각설하고.

    원글님은 굉장히, 쿨하게 생각하는 게 어떻겠냐는, 사실 알고 보면 그리 상처받을 일도 심각한 일도 아니지 않겠냐는 댓글을 주로 다는데요.
    사람들이 털어놓는 글의 내용이야 어떻든, 그 사람의 심리상태나 성격이 어떻든 거의 똑같은 내용을 복사해 붙이다시피 하는 똑같은 댓글을 다니까 호응이 없는 거예요. 호응이 중요하단 게 아니라.... 사회 현실과도, 실제 상황과도 상관없는 쿨함은 공허한 외침일 뿐인 걸 왜 감안하지 않으시는지요.

    이혼녀라는 딱지를 죽어도 달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원글님 생각에 이혼=계약 해지이고 절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도,
    그 사람에겐! 이혼이 죽어도 못할 일인 거예요.
    두려운 사람은 두려운 거고,
    싫은 사람은 싫은 거예요.
    그걸 그렇게
    계약 해지가 뭐 그리 두렵냐, 결혼은 대단한 게 아니라 계약이고 이혼은 그 해지일 뿐이다
    라고 앵무새같은 주장만 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여기에는 심각한 전제의 오류가 있는데
    결혼을 일상적인 계약으로 무미건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원글님은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고려하며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도
    계약해지에 그렇게 괴로워할 일이 아니라고 쓰시던데요,
    보통은 사람들은, 사랑을 하고 그것이 인생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결혼을 해요.
    원글님 보시기에 그게 바보짓이고 어리석어 보일지 몰라도, 그래요.
    그러니 그게 깨지면, 계약이고 뭐고 간에 영혼에 상처를 크게 입는 거고
    그동안 쌓은 많은 추억, 신뢰, 인생을 함께 하자고 세웠던 계획.....
    그 모든 것이 박살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픈 거예요.

    그 아픔에 몸부림치는 사람에 대고
    계약 해지를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라는 원글님은
    어떤 사람들에겐 대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없어 보입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에요. 그 감정이란 게 비합리적인 거라서 사람을 아프게 할 때가 많지만
    우리가 가난한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도, 괴로움을 감내하며 아이를 기르는 것도
    뭐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인간다운 감정, 비합리적인 사랑,
    결함 투성이인 바로 그 감정 때문이지요.

    원글님. 별 일도 아닌 걸 가지고 미망에서 헤매는 중생들이 딱해 보일지 몰라도
    그동안 쭉~~ 봐 온 사람으로서 말해 보자면
    원글님의 댓글들은 해탈한 사람의 그것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지독한 몰이해에서 나오는 로봇의 앵무새같은 되풀이로 보입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주세요.
    넘어져 피 흘리는 아이 옆에 서서
    피부가 까진 것은 일시적인 상해일 뿐이다, 혈액 손실이 적으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며
    일 주일 이내로 아무는 상처를 가지고 우는 것은 바보짓이다,
    일어나 갈 길 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 말을 주르르 읊는 사람이
    제정신으로 보일까요?
    역지사지, 이해.... 소시오패스가 되지 않으려면 인간에게는 그런 게 필요한 법입니다.

  • 8.
    '15.7.16 6:52 PM (125.142.xxx.202)

    편안한 이혼도 애 없을때 이야기

  • 9. 0000
    '15.7.16 7:55 PM (1.245.xxx.42)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이사하고 비교가되요??
    애들인생도 달린문제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126 8월 한국 금리 동결이요.. 6 8월 금리 2015/08/13 2,152
472125 시댁 사업에 자꾸 제 서류가 사용되요~ 60 2015/08/13 6,845
472124 담배냄새 없애는데 에어서큘레이터 괜찮을까요? 4 .. 2015/08/13 2,261
472123 용인 신갈에 50대 헤어와 메이크업 잘해주시는 분 소개좀 부탁 4 용인 신갈 2015/08/13 891
472122 코를 좀 통통하게 보이는 시술은 없겠죠? 2015/08/13 768
472121 병*같은 남편 욕 좀 할게요 8 복장터져 2015/08/13 3,396
472120 35층 아파트일 경우 로얄층은 몇층부터 인가요? 17 ㅇㅇ 2015/08/13 20,179
472119 남대문시장에서 가까운 한강공원은 어디일까요? 3 도레미 2015/08/13 739
472118 백종원 간장과 돼지고기 목살 11 궁금 2015/08/13 3,326
472117 얼굴이중턱 지흡해보신분요 5 성형고민 2015/08/13 2,089
472116 부친상 당해보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ㅠ 14 부탁 2015/08/13 2,893
472115 못말리는 친정엄마 8 못말림 2015/08/13 2,767
472114 이쁜여자는 웃어도 욕먹고 안웃어도 욕먹고 ㅋㅋ 17 ㅇㅇ 2015/08/13 5,033
472113 7살아이 말도 잘듣고 말이 통ㅇ해서 좋네요!! 3 허허 2015/08/13 855
472112 야, 이 친구야, 인간답게 살자는 말이야/고 김수행 교수 1 펌글 2015/08/13 826
472111 영화 암살,베테랑 초등 고학년 보기 괜찮은가요? 5 암살 2015/08/13 1,524
472110 지방주입하면 며칠후 외출 가능해요? 8 지방 2015/08/13 1,196
472109 세계일보 김준모 차장 퇴사 12 세우실 2015/08/13 3,079
472108 1차합격전화 3 너무신중한가.. 2015/08/13 2,316
472107 아들책상에서 발견한 시... 칭찬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17 윤니맘 2015/08/13 3,513
472106 우아하고 품위있게 나이드는 법에 관하여 22 2015/08/13 9,593
472105 손쉽게 야채 많이 먹을수있는 방법이 있나요?? 7 고민 2015/08/13 2,208
472104 커버레터 영문 2015/08/13 415
472103 여행을 계속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 2015/08/13 1,386
472102 첨단의 시대가 짜증나요 2 원시인 2015/08/13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