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돌지나고나서 쭉 일하다가
5살때 1년 집에 전업하다가 또 거진 1년 6개월을 맞벌이했었어요.
신랑은 일년에 한번정도 많이가면 6개월 (국내라 한달에 한번 집에오지만 집에안오는 주는 일하는날이에요)
적게가면 3개월씩 가면서 둘째는 엄두도 안나다가 아이가 크면서 노력끝에 더일찍 가지고 싶었지만
잘 안되기도 했고 맘아픈일도 겪었고 해서 현재 임신 8개월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7살 되니까 왤케 말을 잘듣죠?
평상시에도 떼를 쓴다거나 투정부리는일은 드문데
(삐지긴 잘삐져요 저닮아서;;; 입 댓발 나오는거 ㅋㅋㅋ)
이제는 혼자 샤워도 다 하고 (감격 ㅜㅜ)
이닦는건 한번씩 신랑이랑 돌아가면서 봐주긴 하지만요
왠만한건 다 하더라구요.
밥차려놓은면 다 알아서 먹고
간식먹고싶으면 해달라고 하는게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서 숙제도 하기도하고
(책은 안읽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랑 잘 놀고 티비도 많이 안보네요 (여섯살땐 엄청 봤어요)
그냥 공부를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혼자서 자기 생활을 조금씩 찾는걸 보니
너무너무 이쁘고 기특하고 엄마 임신해서 힘들어 하니 허리도 그 작은손으로 제법 주물러주고
엄마 샌들도 신겨주고 청소기 밀대 가져와서 밀어주기도 하구요.
(시키진 않아요. 도와달라고 하는건 본인 옷 세탁기 넣는것 정도에요 ㅎㅎ)
그냥 둘쨰를 임신해서 더 애틋한건지 자꾸 하루하루 더 자기가 잘 하는걸 보여주면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ㅎㅎ
둘이서 수다도 엄청 떨어요. 저랑 딸이랑 25살 차이나는데;;;
미니언즈 영화보고 수다떨면서 얼마나 재밌었는지 ㅎㅎ
그냥 다 좋네요 :)
별이야기 아닌데 주절주절 써서 죄송해요 ㅋㅋㅋㅋ
물론-_- 곧 사춘기라는애가 오겠죠? ㅠㅠ?
그땐 여기서 울면서 하소연할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