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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복 두시간 거리의 회사라면. . .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5-07-13 13:25:46
구직을하고 있어요
회사생활 15년정도 했는데
20대때는 체력이 되어서 지옥철을 타고
편도 한시간 넘는 곳도 8년이나 다녔어요

결혼후엔 집근처 걸어서 오분거리의 회사를
오래 다녔고요
확실히 집근처가 회사면 여러모로 장점이 많죠

그리고 1년정도 편도 25분정도 왕복해도 1시간
내의 회사도 다녀봤고요

지금 구직하다보니 30대후반의 나이라 구직도
힘들고 집근처는 일자리가 잘 나오질 않아요
어쩌다 나오는 경우는 워낙 구직자가 많아서
면접기회도 오질 않고요

면접기회가 왔는데
30분정도 걸리는 곳이에요 이게 차 밀리지않고
일정속도일때의 기준이라 신호랑 밀리는거
생각하면 기본40분 이상은 걸린다고 봐야하죠

넉넉잡아 왕복 두시간
급여160 (전 희망연봉 180으로 이력서제출)
주 5일근무
주차장은 개인이주차비 별도로 지불하고 이용해야 함
중식은 잘 모르겠음(면접때 확인해 봐야함)

대략 이정도에요
일했던 업종이라 경력이 되는터라
업무를 배우기보단 회사 분위기만 적응하면 되고요

근데 거리가 상당한데 비해 급여조건이작아서.
제가 이력서엔 180으로 했지만 이 조건을
들어준다해도 4대보험료 제하면
160정도에 한달 주유비도 20정도는 들 것이라
이것도 제한다고 보면 140.
주차비도제하면135 정도.

아무리 구직이 급해도
이런 상황은 별로인것 같은데
사실 구직하다보면 마음도 조급해지고
걱정되어서 괜찮을것 같은 곳에 일단 이력서부터
넣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면접보기가 힘드니까요

근데 또 면접기회가 오면 이런것들이 고민돼요
물론 입사 제의 받고나서 고민하라고 하실테지만
그냥 되던 안돼던 궁금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참고로 몇달전 관둔 회사는 왕복 한시간 내에
거리에 세후 180을 받고 일했거든요
당연히 중식제공에 월차 쓸 수 있고
(근데 월차를 사용하진 않았네요)
명절이랑 휴가비 단 얼마라도 받았고요
주치는 공터가 있어서 무료 이용했고.

뭐 그만둔 곳과 비교해봤자 소용없는데
그냥 주절거려 봤어요

IP : 117.123.xxx.2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3 1:28 PM (183.101.xxx.243)

    지나고 나니까 이것 저겄 따지면 죽도 밥도 안되더라구요. 일단 일하시고 천천히 이직준비 다시 하세요. 저라면 아무것도 안하는거 보다 하루빨리 출근부터 하겠네요

  • 2. ..
    '15.7.13 1:32 PM (121.157.xxx.2)

    제가 회사이전으로 자차로 왕복3시간거리 출퇴근한지 5년째인데 아직도 목요일정도되면
    녹초가 됩니다.
    적응되는게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요.
    더군다나 유류비 주차장비 지원 안되면 좀 더 알아 보세요.

  • 3. 그 정도는 괜찮을듯..
    '15.7.13 1:35 PM (210.97.xxx.180)

    실제 2시간이 안될거예요.
    그 정도 거리는 다닐만한 거리죠..
    집 가까이 다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모를까 저는 괜찮을거 같아요..

    라고 쓰고 저는 남편이 지사 옮기면 회사 근처로 이사가긴합니다.. 저는 전국구 프리랜서구요..

  • 4. 원글
    '15.7.13 1:38 PM (117.123.xxx.249)

    저도 이런저런 경험이 있다보니
    거리나 조건을 따져보게 되는거 같아요
    급여가 높으면 그거보고 감수라도 할 수
    있을텐데. ㅎㅎ
    일단 면접보면서 지원되는거랑
    이것저것 알아봐야죠
    저상황이 끝이라면 다른 곳을 더 찾아봐야 하고요

    면접보러 가야 하는데 괜한 걸음을 하는게
    아닐까 시간이랑 기름값만 버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글 올려봤는데
    면접보자고 전화했을때 이것저것
    물어볼껄 그랬나싶기도하고
    그건 참 그렇기도하고 . . .

  • 5. sd
    '15.7.13 1:48 PM (121.134.xxx.249)

    다른 건 모르겠구요,
    편도1시간은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아닌가요?

  • 6. ....
    '15.7.13 1:52 PM (210.2.xxx.247)

    왕복 2시간이면
    편도 1시간인데 그 정도면 보통이예요
    원글님이 그동안 가까운 데만 다니신 듯 ^^

  • 7. 1시간이면
    '15.7.13 1:54 PM (180.65.xxx.29)

    그리 멀지 않는것 같은데요

  • 8. ...
    '15.7.13 2:01 PM (221.151.xxx.79)

    출퇴근시간 보다도 급여나 대우가 별로네요. 일단 면접 가서 궁금한 점 확인하고 오시고 다른 곳도 계속 지원하세요.

  • 9. 원글
    '15.7.13 2:02 PM (117.123.xxx.249)

    시간만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왕복 두시간인데 급여조건이나
    부수적으로들어가는 걸 제하면
    그래서까지 저 거리를 다녀야 할 것인가 문제죠

    본글에도 썼지만
    20대때는 지하철을 몇번씩 갈아타고
    편도 한시간 넘는 거리를 오래 다녔으나
    체력이됐었고 급여도 괜찮았고요

    저는 좀 그렇더라고요
    100%는 만족하기 힘들어도 50%정도는
    좀 맞아야 그게구직자도 고용주도 서로에게
    좋은거 같아요

    거리가 가까운대신 급여가작다거나
    거리가 좀 되는 대신 급여가괜찮거나.
    저긴 자차없음 출퇴근하기 힘들어요


    근데 다른 분들은 저런 비슷한 조건에
    잘 다니시는 건가요?
    세금떼고 주유비떼면 100만원 겨우
    되는 상황인데요(구인조건 기준)

  • 10. 그렇게 하고도
    '15.7.13 2:04 PM (175.203.xxx.34)

    가정 생활이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평소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하는거고
    맞벌이도 힘든데 멀기까지 해서 너무 힘들다 못하겠다 그러면 못가는 거겟죠
    저는 멘탈은 유리가 아닌데 몸이 유리 몸인지
    출근해서 힘들고 그러면 저녁밥도 사먹기 일쑤고 집안일도 밀려서 엉망이고
    아줌마 쓰고 밥사먹으면 돈 버는거 표시도 안나서
    힘든 출퇴근이나 긴 시간 풀타임 일은 잘 못하거든요
    누구에게 물어볼일이 아니라 내몸에게 물어봐야 할일 같아요

  • 11. sd
    '15.7.13 2:06 PM (121.134.xxx.249)

    제목이 왕복 두시간의 회사라면...이다보니, 출퇴근 시간에 포커스를 맞춰서 답글을 쓴거죠...
    다른 조건이야, 님이 더 잘 판단하시겠죠. 님의 스펙은 님이 제일 잘 아실테니.

  • 12. ㅇㅇ
    '15.7.13 2:13 PM (66.249.xxx.186)

    일단 일하면서 꾸준히 원서쓰세요

  • 13. 원글
    '15.7.13 2:17 PM (117.123.xxx.249)

    sd님 말씀이 맞아요
    제목이 저러니 출퇴근 시간에만 댓글 포커스가
    맞춰지는거.^^
    조건이나 경력등 다 따지기엔 현실이
    맞춰주지 않고 오래 직장생활 해서
    잠시 쉬는 지금 괜스레 조바심이 생겨요
    그러다보니 본글에 쓴 것처럼 냉정하게
    따지는게 힘들어지죠
    그러다가 이런 고민도 생기고. . .

    일단 면접 잘 보고 좀더 생각 해봐야겠어요

  • 14. 일단...
    '15.7.13 3:06 PM (218.234.xxx.133)

    경력단절 후 취업이라면 다소의 불편함은 참고 들어가시는 게 맞다고 봐요.
    어느 회사나 지금은 뽑아서 바로 쓸 수 있는 사람을 원하거든요.
    경력단절 여성을 뽑는 경우는 사실 그래서 저임금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막상 들어와서 처음 2, 3개월은 어버버버할 거니까...

    들어가서 한 1, 2년만 다니시고 1년 후부터는 꾸준히 타 직장으로 이직을 살펴보세요.
    일단 현재 직종에서 1년 이상 다니고 있다(그 전에도 경력은 있었다)고 하면
    지금보다 이력서 낼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질 거에요.

  • 15. 원글
    '15.7.13 3:16 PM (117.123.xxx.249)

    일단님 경력단절이란게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본문에도 글 썼지만
    저 꾸준히 직장생활 했어요
    3개월 전까지도 일했구요^^
    그러니 경력단절은 아니죠

    그리고 아무리 경력있고 최근까지 일했다고해도
    현실은요
    일단 나이에요
    경력직 구하는 경우드물고 경력직도 나이순 ㅜㅜ

    현실은 그렇더라고요ㅎㅎ
    그리고 황당한건 경력직도 원하고
    일도 바로 할 사람 원하는데 급여수준은
    어찌나 박한지 정말 너무한거 같아요

  • 16. 안내키면
    '15.7.13 4:19 PM (203.234.xxx.75)

    다니면서도 별로일거예요
    직장 가까워야 오래 다닐수 있구요
    무엇보다 월급이 넘 적어요
    지금은 여름철이고 휴가철 다가오니 더 뽑는곳이 없을때예요
    댓글 다시는게 안가고 싶은 마음이 크신데
    자리가 쉽게 안나니 그냥 가볼까 어쩔까
    괜히 다른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거 같아요
    연봉 높여서는 못갈망정
    낮춰서 것도 먼곳에 주차비까지 유료라니
    저라면 지원 안할거같아요

  • 17. 이어
    '15.7.13 4:22 PM (203.234.xxx.75)

    어느정도 이거 하나는 괜찮다가 있어야 그나마 다니느데
    님은 그게 전혀 없는거 같아요
    괜히 붙어 다니면서도 다른자리 몰래몰래 알아볼거 뻔하고
    다른 자리 나왔을때 지원하기만 어려워져요
    경험해봐서 압니다.
    나와 맞는곳 분명히 있어요 좀 여유를 가져보시라 권합니다.

  • 18. ..
    '15.7.13 5:37 PM (14.38.xxx.247)

    일단 나이가 들수록 경력단절이 길어지면 좋지않더라구요
    편도 1시간정도면 다녀볼만 할거같은데..
    주차비 중식 제공이 안된다면.. 유류비까지해서 너무 나가는 비용이 많을듯
    좀더 알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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