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4년차구요.
사촌오빠는 정신적으로 약간 뭔가 미묘하게 달라졌어요
어렸을땐 참 친하게 지냈는데 크면서 큰아버지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릴뻔한 행동도 했구 제가 알기론 정신과 치료도 받은걸로 알아요.
큰아버지가 너무 사람을 억압시켜서 다들 그런거라고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고등학교때 다들 잠이 들려고 하는데 다들 그나이때면 문자들 하잖아요 (그땐 카톡이 없었을때니까)
근데 문자보낸다고 핸드폰 집어던지고 가족들 많은데서 반 죽일듯이 패고 ㅠㅠㅠㅠ
그러다보니 억압되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못만나는것도 있고
좀 암튼 많이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종교에 완전 푹 빠져서 저희 친할아버지 (돌아가신지도 얼마 안됐는데 ㅠㅠ)
제사에 귀신모시는거라고 완전 질색팔색하다가 또 큰아버지한테 미친듯이 혼나고
(사촌그 많은데서 ㅠㅠㅠㅠㅠ)
암튼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제가 딸을 낳았어요.
그냥 제눈엔 보통만큼 해요. (객관적으로요) 요즘 얼마나 이쁜애들 많아요.
근데 아들만 많은 집이다보니까 딸조카는 처음이라서 그런지 엄청 이뻐해요.
그리고 최근에서야 오빠랑 조금씩 연락하게 됐는데 오빠가 자꾸 카톡을 보내요.
그냥 쓸데없는거 있죠? 유모차가 얼마고 좋다고 중고로 나왔다고 새벽 6시에요. ㅠㅠ
아니면 진짜 쓸데없이 자기 셀카를 보낼때도 있구요 ㅠㅠㅠ
저희 친오빠한테는 카톡이 어느날 100통씩 오기도 한데요. 주님믿으라고 할때도있고
교회 여자소개시켜준다고도 하구요 ㅠㅠㅠㅠㅠ 오빠 엄청 바쁜사람이거든요. 일도 많구요 ㅠㅠ
저한테는 조카가 너무 이쁘다며 자꾸인터넷에 올린다고 하는데
제가 카톡도하고 카스도하고 인스타그램도 하고 블로그도 해요.
근데 제가 올리는거하고 사촌오빠고 올리는거하곤 다르잖아요.
나는 부모니까 괜찮은데
그래서 좋게돌려말했는데도 자꾸 ㅠㅠㅠㅠㅠㅠㅠ 팬클럽을 만든다는둥
페북스타로 만든다는둥 (진짜 어마어마하게 이쁜것도 아니라니까요 ㅠㅠㅠㅠㅠㅠ)
아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진짜.
카톡도 처음엔 알림음을 껐는데 이게 안보면 안본다고 계속 카톡이 오니까 미치겠구요 ㅠㅠ
친정부모님한테 말해봤는데 어쩌라냐는식이에요 저도 어째야할지 모르곘어요
신랑은 가만안둔다고 펄펄 뛰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톡카스인스타블로그 다 탈퇴하자니 너무 아깝고 ㅠㅠㅠ
아까운게문제가 아니란걸 알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