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이고
현재 머릿결 상태 별로 안 좋아요.
그간 어깨 위로 좀 올라가는 길이로 씨컬했다가
어깨 닿을 정도로 길면 다시 자르고 또 씨컬하고...이런 식으로 몇년간 해 왔거든요.
지금 어느 정도 길어서 다시 미용실 가야하는데
머릿결이 안 좋다보니 점점 갈수록 펌을 해도 풀풀 날리는 느낌이 들어 이번엔 그냥 자르기만 할까 싶어요.
끝에만 씨컬 기가 남아 있어서 위로 자르고 나면 생머리 부분이 남을 텐데
혹시 이 나이에 펌 없이 그냥 단발로만 잘라도 괜찮은가요?
펌 하자니 머릿결이 더 약해질 것 같고
그냥 자르기만 하자니 머리숱도 별로 없는데 착~ 가라앉아 볼품없을까봐 그것도 좀 그렇고
참 어째야 할지.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힘 없고 숱도 별로 없고 건강해보이지 않는 머릿결인데
펌 없이 단발로 자르기만 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