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옆구리 밑에쪽이 아파서 병원을 다녀왔더니 난소에 물혹이 있데요.
작은 산부인과를 갔었는데, 분당차병원을 갈지 분당 제일병원을 갈지 고민입니다.
나이가 40대 중반에 들어서니, 정말 관리안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분당에 삽니다. 수술은 해야할 것 같은데 어느 병원에 좋을까요?
얼마전 옆구리 밑에쪽이 아파서 병원을 다녀왔더니 난소에 물혹이 있데요.
작은 산부인과를 갔었는데, 분당차병원을 갈지 분당 제일병원을 갈지 고민입니다.
나이가 40대 중반에 들어서니, 정말 관리안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분당에 삽니다. 수술은 해야할 것 같은데 어느 병원에 좋을까요?
제가 2년 전 우연히 동네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받다가 의사가
"큰 병원 가서 검사받아 보세요" 하더군요.
저는 병력?이 있어어요. 대학2학년 때 맹장 증세로 학교가다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서 당시 중.소 크기의 병원에서는 맹장이라고 급 제거 수술을 했는데 한 달후 같은 증상으로 오른쪽 아랫배가 정말 찢기듯 아파서 엄마 손에 끌려 삼성제일병원에 가서 당시 물2리터씩 마시며 초음파로 6개월 간 크기 보다가 의사가
"난소의 혹같다. 복강경은 확실치 않으니 개복을 해 보자" 라는 말에 엄마는 흉터보단 결혼 안한 처자라 큰 걱정에 3학년 여름방학 때 수술을 했더랬지요.
그 때 증상은 오른쪽 난소에 생리혈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혹처럼 붙어 있었던 상황 이었고 오른쪽 난소를 부분 절제술 하여 난소 2개의 역활을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 후 3년 후 아이를 가졌고 당시 개복수술이었음에도 저는 자연분만을 했던 상태였습니다.
저는 당시 강남성모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었어요.
거기서 의사가 일단 초음파를 보더니 바로 묻더군요.
"애 낳을 생각 있어요?"
그때 뭔가 문제가 생긴걸 파악 후 그 혹의 모양이 악성은 아니지만 너무 커서 제거를 바로 하는게 좋겠다며
대학때 부분절제수를 했던 오른쪽 난소가 초음파 상으론 안보인다면서
결론은 6개월 미루다가 자궁 다 들어냈습니다.
의사는 위로상 말한것 같은데
"애 있으니 상관 없어. 요즘 결혼 안한 여자들도 많이 이 증상으로 수술해! 젊으니까 자궁 들어냈다고 호르몬 약 따로 먹을 필요 없고!"
라며 위로해 주었습니다. 당시 제 나이 만36살...
뭐...지금 만38살인데 2년간 생활해 보니 수술 후 좋은점은 생리 안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살고 있습니다.(괜한 감정적으론 상심이 큰데 육체적인 변화는 없어요. 갱년기 증상이 오면 어쩌나...했는데 없고)
그러니 의사가 수술하라 하면 바로 하세요.
저는 시누가 한의사인데 한 달에 100만원 하는 한약을 우선 먹으면서 혹이 줄어드는걸 보자고 했다가
6개월 끌어 더 일이 커진 경우에요.
분당이면 분당제일병원에 복강경수술 경험 많고
잘하시는 선생님 계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