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시는 시어머님 나쁜 분은 아니지만 끝없는 잔소리 오직 내 아들 셋이 최고 철저한 아들위주의 사고방식
상황 좋으면 아들도 며느리도 다 감싸주지만 상황 안 좋으면 무조건 아들 위주......맨날 지들 잇속 차리며 돈 가져가는 시동생들...난임 인거 알면서 아들 하나만 낳았다고 맨날 뭐라 하는 시어른들, 강아지 키운다고 얼마나 이뻐하는지 알면서 그 강아지 아직도 키우냐고 왜 안 버리냐고 태연히 묻는 시아버지, 그런가보다 하고 산지 18년....
얼마전 시어른 두 분이 하도 가족 사진을 찍고 싶어하셔서 시댁 식구들 다 모여 사진관에서 찍었거든요.
큰 사진은 집에 걸어두시고 작은거 몇 장 서비스 받으셔가지고 액자에 고이 넣어서 며느리들한테 하나씩 돌리시네요.
집에 장식해두란 뜻이겠지요. 일년에 몇번 안봐도 열받게 하는 인간이 그 사진 속에 몇 명이 있는데 그 사진을 제가 제 집에 장식하겠어요........우리 어머님 정말 왜 이리 눈치 없이 해 맑으신지......그 사진 갖고 온 남편 한테 아무말 없이 서랍 속에 고이 모셨네요. 남편이 어디 걸어두려고 하면 한 판 할 려고 했는데 다행히 암말 없네요. 정말 오늘도 해맑은 시어머님 부담되네요. 어찌 그리 눈치가 없는지...어머님 저 시댁이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