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못쓰시는분 계세요?

짠순이 병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15-07-10 01:43:28
짠순이도 병인듯
40중반되니. 결혼후 2.30대 그 이쁘고 날씬할때
옷을 안사입었는지ㆍ면티5천원짜리 벌벌떨며 한장 사입고~
하긴 결혼후 제 인생은 쓴맛 불맛 뿐이였어요
남편이 여러번 사고치는바람에
아직도 주식은 하는거 같고
애들은 중고등이니 돈돈해지고ㆍ
이제 저는 스마트폰 이제 쓰고.집가전은 15년넘게 써요
한번도 여행간적 없는데

한번사는 인생인데 저무는 해같아 너무 슬퍼요
통장에 1억 있는데 남편은 몰라요
그치만 외식하러갔다가도 돈대비 너무 맛없음 막슬퍼지고
돈아깝고 후회하고
무조건 알차게 어디던 갔다오고 싶네요
철없는 남편은 돈어딨나 내놓으라는 분위기

IP : 220.95.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0 1:4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자만 살짝 꺼내 여행 다녀오고, 1억은 절대 들키지 마세요.
    짠순이면 어때요.
    쓰잘데없는 거 사들이느라 빚지는 것보다 낫죠.

  • 2. ...
    '15.7.10 2:10 AM (222.109.xxx.251)

    저도 비슷한 처지..

    돈 사고 치는 남편놈.,
    잘 씁니다..
    하루 저녁 80도 긁고
    술먹고 택시도 삼사만원씩 타고..

    저 유모차들고 전철,버스 타고 다녔어요..

    처녀때 모은돈 몇천 들고 시집오고
    이눔새끼는 마이너스 통장
    지 애비는 빚 갚으라 천오백 통장 넘겨준...

    안정을 위해 목돈 지키시고,
    쓰고 싶은데 소소히 쓰세요.
    죽을때까지 그러고 살면 억울하지요..

    사실은 저도 살아온 습관땜에 잘 안된답니다.
    넘 억울해요..
    미칠만큼..

  • 3. 감사해용
    '15.7.10 2:19 AM (220.95.xxx.102)

    저는 맞벌이400에 겨우 3억짜리 집한채를 샀는데요
    대출없이요
    남편은 따로 대출해 주식

    그냥 요새 너무 치열했던 제삶이 기막혀서요
    동네 엄마가 10년전 늘 백화점 가서 이옷 저가방
    사고 해외여행 다니는게 취미였어요
    같이 지내다 한심해 보였는데
    그삶이 맞는지
    내삶이 옳았다고는 볼수없네요
    다시 젊음이 오지 않아서요 ㅠ

  • 4. 저도
    '15.7.10 5:14 AM (125.180.xxx.81)

    돈 못쓰는 성격인데..
    바꿀려구요..
    쓰는사람 모으는 사람 따로있길래..
    얼마안되는 이자 가방에 넣고 7살짜리 딸먹고싶다는거 다사주고..7살이라..주로 과자네요..ㅋㅋ 마트한바퀴돌고..둘이 외식하고..쎄일하면 티도 하나사고..커피도 테이크아웃(큰맘먹고 하는 사치를 부리는거네요)해서 마시며 집에 옵니다..몇만원으로도 행복해집니다..

  • 5. 파란하늘
    '15.7.10 5:55 AM (175.223.xxx.97)

    제 주위에도 그런 스타일 하나 있는데...
    그저 돈밖에 모르고 못쓰구요.
    돈은 쓰는사람 따로 버는사람 타로ㅎ
    아끼면 똥되요.
    지금 이라도 본인을 위해서 쓰세요.

  • 6. ㅇㅇ
    '15.7.10 7:28 AM (211.206.xxx.125)

    쓰세요 윗님말대로 아끼는 사람따로 쓰는사람 따로 있어요.
    제 아는 분도 자기 어머니가 너무 아끼는 모습이 어릴때 궁상맞아보이고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자기가 아이한테 똑같은 소릴 들었대요.
    그리고 어머니도 자기 결혼할때 넌 나처럼 살지말고 어느정도 쓰면서 살라고 했었는데... 자기도 아이가 자기처럼 될까봐 겁난다고요. 아이가 본인위해 쓰면서 편안하게 살면 좋겠어서 이제 본인이 먼저 쓰려고 한다고요.

  • 7. 결국
    '15.7.10 7:32 AM (118.47.xxx.161)

    본인도 못쓰고 남에게 인색해서 욕 얻어먹고..

  • 8. 삶이....
    '15.7.10 8:05 AM (220.76.xxx.171)

    그런데 그렇게안살면 큰일이예요 수명이길어져서 병원비라도 모아두고 쓰지말아야지
    억울해서쓰고 내가이렇게 짠순이가 되어서 무엇하나 하면서쓰고 막상 몸이아프고 중병이들면
    아무리 의료보험이 잘되어 있다고해도 중병수술하고 병원비가 천만원도 훌쩍넘는 경우도 잇어요
    나역시도 평생을 그렇게 살았는데 나에게병은 안찾아올줄 알았어요
    그런데 찾아오더라구요 늙어서막상 밥못해먹고 못움직일때는 싸구려 실버타운에라도 들어가야지
    자식이 감당안할걸요 나이들어서 막상 아들집에가서 며칠있어보니 못있겠더라구요
    아들며느리가 불편하게 하지도 않하는데 있기싫고 빨리 우리집에 오고싶어요
    그래서 다른것은 몰라도 노후자금이 필요할거 같아요 나역시 똑같아요 돈이있어도 먹고사는것외에는
    안쓰니까요 내가지갑열고 아들집에 며칠있어보니 아니다 였어요 우리남편도 마찬가지고
    노후에는 남에손을 빌려야하니 어쩔수없어요 참우울해요

  • 9. ㅇㅇ
    '15.7.10 9:24 AM (211.36.xxx.206)

    저두 제몸에는 돈 안쓰게되요 아들꺼랑 남편꺼만사네요ㅜㅜ 오늘은 저를위해 돈좀 써보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462 이틀 전엔 박 대통령 “대한민국 법통 시작된 곳”이라더니 … ‘.. 1 세우실 2015/09/07 430
479461 대학생 아들 짠하네요 9 .. 2015/09/07 3,426
479460 중고등 선배님들..중1 여아 중국어 괜찮을까요 3 ... 2015/09/07 1,082
479459 어르신 간식.. 1 부모님 2015/09/07 1,762
479458 팔에 근력이 하나도없어서 팔운동을 해보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11 초보 2015/09/07 2,462
479457 냉동실 보관할때요 아기사자 2015/09/07 656
479456 보험하시는분들중에 6 ㄱㄱ 2015/09/07 963
479455 파마 할때요 1 알리자린 2015/09/07 920
479454 천식끼 있는 아이 라텍스 ? 폼 매트리스? 어떤게 나을까요 투표.. 8 알러지 2015/09/07 2,415
479453 맛없는 복숭아..어쩔까요 12 날개 2015/09/07 2,416
479452 쬐그만 다이아몬드가 생겼는데요 10 asd 2015/09/07 2,327
479451 마음 식은 남자한테 결혼하자 하는거.. 11 .. 2015/09/07 4,398
479450 당원가입? 1 엥.. 2015/09/07 468
479449 탈렌트 김현주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15 있어요 2015/09/07 7,626
479448 어제 복면가왕 김동욱 노래 너무 감동이에요 17 김동욱 2015/09/07 4,848
479447 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 ‘역풍’ 5 세우실 2015/09/07 1,499
479446 복면가왕 김동욱 목소리 너무멋지고 아름답네요. 9 마테차 2015/09/07 2,798
479445 어깨 높이가 다른데 어찌 교정하나요? 2 ... 2015/09/07 1,101
479444 바람피고 싶다. 8 높새바람 2015/09/07 2,989
479443 두통땜에 괴롭네요.. 5 .. 2015/09/07 1,037
479442 재택근무 남편 식사준비로 20 코스모스 2015/09/07 3,385
479441 PC용 음악 플레이어 추천해주세요. 3 .., 2015/09/07 627
479440 결혼시 아가씨가 재력 짱짱하면 최고 조건이라고봐도 될까요 9 ㅇㅇ 2015/09/07 2,631
479439 논술 수능 직후 준비는 힘들까요 8 고3학부모 2015/09/07 1,992
479438 우울한 아줌.. 용기 주세요~ ... 2015/09/07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