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으로 짧은 여행을 갈까해요..

갑자기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5-07-09 11:27:36

지금 남편이 부산으로 짧은 출장을 가 있는데 어제 부산으로 ktx타고 안내려올텨 하더군요..

열차 검색하니 다 매진...ㅠ

오늘 걸려있는 차키를 보며 계속 갈등중입니다..

걍 내가 끌고 가? 말어?(운전 경력 10년이고 네비만 있음 첨 가는곳도 겁없이 잘 댕기지만  편도 100키로 이상 운전해보지 않아서리..ㅠㅠ 여기는 인천이구요...검색하니 400키로가 훌쩍 넘네요..후아~)

일단 가는쪽으로 맘이 굳어가고 있어요..

큰 애 셤도 끝났으니 위로차라며 애써 합리화중...ㅎㅎ

이따 밤에 애들 재워놓고 가고픈곳 검색할 예정이지만 너무 짧은 시간에 내린 무모한 결정 아닐까 걱정도 되네요..

특히 숙소는...ㅠ 지금 잡을수 있을까요?

간다면 내일 오후에 애들 오는대로 가려구요.

마흔 넘도록 부산 한번도 못가본 촌스런 아짐...걱정이 태산입니다요..ㅎㅎ

걍 지를까요?

IP : 182.222.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9 11:32 AM (125.134.xxx.132) - 삭제된댓글

    버스나 비행기 타세요. 운전은 너무 위험합니다.

  • 2. ..
    '15.7.9 11:36 AM (121.157.xxx.2)

    부산운전은 남자들도 힘들어 합니다.

  • 3. ㅎㅎ
    '15.7.9 11:48 AM (223.62.xxx.39)

    비행기나 버스타시고 오셔요
    부산은 길이가 긴 도시라 관광하시려면 지하철이 좋아요

  • 4. ㅎㅎ
    '15.7.9 11:49 AM (223.62.xxx.39)

    글고 숙소는 인터넷 찾아보시면 나와요

  • 5. kjm
    '15.7.9 12:06 PM (61.77.xxx.62)

    코레일에서 계속 새로고침 누르면 취소된 표 나옵니다.
    10분 안에 무조건 나옵니다.
    기름값+통행비+노가다비용>>>>>>>> ktx 왕복비

    이해가 안되네요.

  • 6. 초행길이면
    '15.7.9 12:25 PM (112.162.xxx.61)

    ktx타고 오세요
    부산은 운전하고 다니면 성질나요

  • 7. ..
    '15.7.9 12:34 PM (182.222.xxx.35)

    운전은 부산까지 가는것만 제가 하고 도착하면 신랑이 해요..
    장거리만 안해봤을뿐...친정 시댁 있는 서울 갈때마다 운전 제가 많이 하거든요...(편도 50키로정도..중간에 고속도로도 타고요..)
    강남이던 어디던 서울쪽 가는건 다 잘하는데 부산은 무리일려나요?
    사실 가는 길 운전보다 숙소나 기타 관광거리가 더 걱정인데 다들 말리시니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ㅠ
    ktx는 자리도 없지만 있어도 너무 비싸서(울 셋이 18만원쯤) 제가 운전하면 톨비 포함해도 십만원 밑이라 제가 운전할까 싶었어요...
    운전보다도 숙소나 관광이 더 큰 고민이었는데 일단 다 말리시니 좀 더 생각해보는걸로~~ㅠ

  • 8. 차간거리 유지하고 무리하게
    '15.7.9 12:4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안하면 고속도로운전 어렵지 않아요. 부산은 너무 머니까 지루해서 그렇지
    중간 중간 휴게소에서 쉬다가 가시면 괜찮을거에요.
    근데 밤에 가시는거면 운전 안하시는게 좋겠어요.

  • 9. ㅇㅇ
    '15.7.9 1:10 PM (61.73.xxx.74)

    고속버스는 어떠세요?
    부산관광은 저도 짧은 코스로 다녀온 적 있는데
    해운대 야경 보이는 베이101 밤에 야경만 보고 오고
    광안대교 야경보고 낮에 태종대 구경하고 동백섬 다녀오면 좋지 않을까요?
    다녀오세요~ 기분전환겸..
    참 먹는거는.. 갈미조개+삼겹살 같이 먹는거 정말 맛있었어요

  • 10. 부산 아줌마
    '15.7.9 1:23 PM (61.82.xxx.136)

    고속도로가 더 운전 쉬운건 아시죠?
    추월선 말고 주행선으로 천천히요 ~

    한번도 안와보셨다니 더욱 오시라 하고 싶어요
    한여름엔 사람이랑 차들 너무 많고 하니
    지금이 딱 좋아요

    숙소는 해운대쪽도 깨끗한 모텔등 찾으면 또 있을거예요

  • 11. .....
    '15.7.9 1:40 PM (36.39.xxx.17)

    장거리 운전이 좀 힘들긴 하겠지만 틈틈히 휴게소에서
    스트레칭하며 쉬어주면 운전해서 가는 것이 훨씬 낫죠.

    KTX나 고속버스나 부산에 땡 도착하기는 편하지만
    부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은 남편분도 있고 하니
    자가용이 좋아요.

    숙소와 관광거리는 가시면 고민했던 것보다 수월하게 해결될 거예요.
    저희 부부도 4월달에 갑자기 부산 가자!! 해서 운전해서 갔거든요.
    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틈틈히 숙소랑 갈 곳 정하고. 동선 짜고.
    저희는 부산을 두번째로 갔던 거라 둘러봐야할 명소는 다 봤었던거라
    맛집 위주로 갔었어요.

    저희는 30대 중반 딩크부부라서 원글님네 부부와는 취향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저희가 좋았던 곳만 적어볼게요.

    이기대- 전부 걸으면 4시간정도 걸려요. 저희는 좀 무모하게도
    저길 다 돌았거든요. 그런데 후회는 안하실거예요. 정말 무척 좋았어요.

    태종대- 무슨 열차 같은 걸로 섬 전체를 돌기도 하던데 저희는 역시
    걸어서 돌았어요. 이곳도 후회안합니다. 풍광이 참 멋졌어요.

    광안리- 여기는 남편 친구가 바(bar)를 하고 있어서 갔었어요.
    광안대교는 볼만하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호불호가 갈릴지도 몰라요.
    해변에서 젊은 사람들이 길거리 공연도 하고, 볼만하다면 볼만해요.

    해운대- 동백섬, 달맞이길이 좋았어요. 해운대웨스틴조선은 위치가 너무 기가막힌 곳에
    자리잡아서 부부가 한잔 기울이면서 얘기하기 좋았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해운대 무슨 해안선 공사인가를 했어서 살짝 시끄럽긴했구요.
    동백섬은 가볍게 둘러보시기 좋아요. 동백섬공원 주차장은 무료거든요.
    주차하고 달맞이길로 저희는 걸어갔었어요. 풍광을 직접 보고 걸으려구요.

    국제시장, 남포동시장쪽은 저희가 관심이 없어서 ^^; 안갔어요.

    맛집은 해운대에는 옵스 라는 빵집이 있어요. 거기 애플파이가 맛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슈크림이 맛있다던데 저는 보통. ^^

    또 B&C 라는 빵집이 있어요. 해운대점도 생겼다고 들었는데
    거기 파이만쥬와 치퐁듀는 추천해요. 다른 분들은 사라다빵이 맛있다는데
    저는 그것도 보통. ^^

    KTX부산역의 삼진어묵 추천해요. 다들 어묵고로케에 줄을 길게 서 있는데
    어묵고로케는 오히려 제 입맛에는 평범했어요. 저는 대신 다른 어묵들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구입해서 나중에 숙소에서 캔맥주랑 드시면 꿀맛이예요.

    부산역 건너 차이나타운의 만두집 마가 란 곳도 추천해요.
    군만두와 물만두 먹었거든요. 군만두는 정말 예술이였어요.
    곁들여서 나오는 오이를 얇게 저민 것에 간장과 간마늘을 끼얹어주는데
    이게 만두랑 궁합이 정말 잘맞아요. 옆 테이블에서는 물만두 먹다가
    저희의 군만두 먹는 걸 보더니 군만두도 시키더라구요.

    부산 사상구 삼락동의 할매재첩국도 맛있어요.
    남편의 부산친구가 같이 데려가준 집인데 반찬도 맛있고
    재첩국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씨앗호떡도 서면 롯데백화점 뒤쪽 리어카에서 먹었어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워낙에 견과류를 좋아하고 또 호떡같은 것은
    호불호가 잘 안갈려서 인기가 있더군요.

    사실 더 먹고 싶은 리스트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배가 한계가 있어서 미처 다 못먹어봤어요.ㅜㅜ
    이정도까지만 쓸게요.

    부산 즐겁게 여행다녀오세요. :)

  • 12. 와~
    '15.7.9 8:14 PM (182.222.xxx.35)

    윗님 너무 자세하고 성의있는 답변에 무한 감사드려요^^
    오늘 종일 갈까말까 고민만 하는중이라..
    님 답글보니 또 갈까 하는 쪽으로...ㅎㅎ
    에구 왜 이리 결단력이 없는지...암튼 도움 많이 되었어요...감사합니당~~

  • 13. 윗님~
    '15.7.10 2:16 PM (61.82.xxx.136)

    부산 여행기 짱이네요^^

  • 14. 와우
    '15.7.17 12:41 AM (180.224.xxx.106)

    내일 부산가는데 도움많이 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15. ..
    '15.12.18 10:39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부산 여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856 외동이거나 자식이 없는 사람들은 축의금 어떻게 걷어들이나요? 8 ... 2015/07/29 4,440
467855 무식한 질문 좀..(상속취득세관련) 1 둥이맘 2015/07/29 920
467854 올여름 수입없이, 집에 에어컨켜놓고.. 근데 13 2015/07/29 5,963
467853 유전적으로 휜 다리는 가망이 없는건가요? 10 2015/07/29 2,796
467852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5 히힛 2015/07/29 2,155
467851 손석희님 조국 교수님 16 ... 2015/07/29 2,998
467850 오 나의 귀신님 9화 예고편이에요~ 12 ,,, 2015/07/29 3,505
467849 여성호르몬 치료 장기적으로 받고도 암 걸리지 않으신 분요!! 5 ..... 2015/07/29 2,409
467848 이시영 교정중이예요? 5 뭐냡 2015/07/29 3,878
467847 부모가 공부잘해도 자녀는 공부못하는경우가 4 2015/07/29 2,273
467846 퇴근 후 계속 연락오는 회사 4 ..... 2015/07/29 1,306
467845 크면서 유아때랑 성격이 많이 변하나요? 2 자녀교육 2015/07/29 1,073
467844 김무성 '큰절까지 마다않았는데...' ㅠㅠ 5 ㅇㅇㅇ 2015/07/29 1,765
467843 "급", 자두 씨를 삼켰어요!!!! 6 배가 살살 2015/07/29 9,269
467842 장사가 정말 안되나요?? 6 사장님들 2015/07/29 2,721
467841 저 내일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해요...잘 할수 있겠지요?! 20 드디어 내일.. 2015/07/29 3,123
467840 수영3개월째 기초만 들어야될지 4 칼카스 2015/07/29 3,889
467839 베란다 창틀이 누수됬다는데. 2 2015/07/29 1,753
467838 버클리 맛집+루트 추천해주세요 여행중 2015/07/29 592
467837 갑상선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은...??? 30 자취남 2015/07/29 6,758
467836 백주부 옛날사진보고서.. 5 ... 2015/07/29 2,472
467835 리움미술관 전시실 옆에서 아이 바지 벗기고 소변 누던 애엄마 14 지나 2015/07/29 4,569
467834 손석희 국정원 뉴스때문에 더 그런건가요? 4 오늘 2015/07/29 1,361
467833 불고기 초보인데요.. 엄마 생신이라 만들어 보려는데 팁 좀 주세.. 9 엄마 생신 2015/07/29 1,184
467832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2 마음의 병 2015/07/29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