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왜 이러는지 후회스럽고 죽고싶네요 정말
1. 22222
'15.7.8 11:35 PM (49.171.xxx.136)저도 님하고 같아요.
그런데 삶이라는게 그렇게 살아지더라구요.
무슨 업보가 있는것인지.......
님과 저같이 미성숙한 사람들이 부모가 되면 자식한테 상처받으며 그렇게 살게 되더라구요.
법문스님 즉문즉설 들어보세요. 듣고 실천하면 고칠수 있겠지만
저도 15년째 같은 생활의 반복이네요.
아이 없는 집이 부러워요2. ##
'15.7.8 11:37 PM (118.139.xxx.72)다 그래요....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전 지금도 진행중이예요.....
아기때는 이래서...초등되면 저래서....이유는 다 있더라구요....근데 정신 차리고 노력하면 차츰 요령도 생기더라구요....가령 소리지르는 빈도가 줄어든다거나 훈육의 방법이 좀 차분해진다고 할까요...
혼내고 뒤돌아서서 왜 그랬지 후회는 항상 합니다.
그래도 막말은 안하도록 허벅지 찌르세요...
말로 주는 상처가 제일 잔인한 거예요...
노력하면 됩니다.3. 음
'15.7.8 11:37 P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전 두아이 키웠어요.. 육아..누구나 힘든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부들부들 떨린건 기본이고 기저귀 차고 있는 큰애 돌보며 신생아 키웠어요.
한 아이라도 아프면 3일을 꼬박 세우고..병원 갔다 오면서 택시 내리자마자 쓰러졌네요.
그렇게 키운 아이들이.. 큰애가 중학생 이네요.
누구나 육아는 힘들어요.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미치겠고 죽고싶고.. 그렇지만 이 아이의 엄마는 세상에 나 하나다. 나를 믿고 살아갈 아이다. 영원한 내편인게 엄마인 존재 입니다.4. 여기 추가
'15.7.8 11:38 PM (172.56.xxx.119)중딩아드님 때문에 속이 터져요. 어려서 예민한 성격에 공부도 푸쉬 안하고 느슨하게 키웠더니 (전문가들의 충고로) 느려터져요. 내 속이 터져요.
5. 3살이면
'15.7.8 11:44 PM (175.197.xxx.225)아직 애가 님의 말을 못 믿어서 그래요. 뭐 해주겠다고 지금 하지말라고 했는데 안 하게 해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민감 예민한 애도 지금은 안돼 나중에 집에 가서 하게 해줄게, 애가 멈췄어요. 집에 가서 자 이제 너 하다 만 것 해도 돼. 하고싶은 만큼 실컷 해~ 반드시 내가 아까 한 약속 지킨다고 상기시키면서 해주고. 이런 신뢰가 한번 두번 반복되면 아이는 양육자를 믿고 따라요. 왜 아까 안 했냐. 애는 그 때 하고 싶은 맘이 안 들어서 그래요. 왜 안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애 마음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달려줘가면서 해야 어른에게 유리.
어른은 참을 줄 아는데 애는 못 참아서...그걸 잘 달래줘야 해요.6. 175.197님
'15.7.8 11:59 PM (211.187.xxx.126)주로 자냐안자냐 이 문제로 이렇게 폭발하고 말아요.
꼭 안자겠다고 버티거든요 ㅠ 도대체가 피곤해 죽으려는 표정인데 전혀 자려고 하지를 않아요.
가만히 냅둬 봤더니 새벽 4시에 버티다버티다 쓰러져 자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7. 미적미적
'15.7.9 12:03 AM (203.90.xxx.165)정말 힘들게 하는 아이가 있긴하더라구요
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아직 작은아이예요(물론 클수록 더 지롤맞은 아이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ㅠㅠ)
간과 쓸개는 베란다밖으로 던져버리시고 안아주세요
그리고 엄마가 기운빠지면 안되요
밥이랑 잘 먹고 몸도 튼튼해야 덜 지치고 덜 우울하답니다.8. 청개구리처럼
'15.7.9 12:56 AM (61.73.xxx.231)혹시
밥먹자~ 하면 밥 안먹는다고 버티고
양치하자
자자. 하면 무조건 안한다고 하는 타입인가요?
저희 둘째가 그런식으로 사람 애먹이는 타입이었는데
언제나 2가지 선택안을 줬고, 그 안에서 고르고 책임지도록 했던거 같아요.
사실 둘다 꼭 해야할일들이죠 ㅎㅎ
. 둘중에 뭘 먼저 할지 니가 결정하라는 식으로.
애가 안자면 정말 힘들죠. 엄마도 진이 빠질대로 다 빠진 시간인데...
위로를 전합니다 ㅠ9. 저가 말 안듣는 아이
'15.7.9 1:23 AM (119.194.xxx.221)미치도록 말 안듣고 청개구리에 엄마 눈물 쏙 빼던 아이였어요. 이유는.. 엄마한테 관심 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맞벌이셔서... 내가 괴롭히면 엄마가 막 반응해주는게 관심이라 느껴져서 그것마저 좋더라구요. 그리고 고집도 무지 쌨어요. 근데 크니까 마이웨이가 있어가지고 나 알아서 다 해요. 내 생각이 넘 확고해서 독불장군처럼 컸네요. 부모님한테 하나도 안 물어보고 책보고 사람 찾아가서 조언듣고.. 내 인생 내가 다 개척하고 그렇게 삽니다. 장단점이 다 있는듯..
10. 61.73님~
'15.7.9 1:28 AM (211.187.xxx.126)맞아요. 딱 그런 타입의 아이에요.
설마 제 아이가 이런 스타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ㅠ
친정쪽엔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 한 명도 없거든요.
저희 아이는 두 가지 중 고르라하면 보통 두 가지 다 싫다고 해요.
예를 들어 당장 1시간 분량의 또봇을 보겠다고 할 때
중간에라도 보다가 졸리면 바로 재우려고 양치를 먼저 한 후 보게 하고 싶어서
"양치를 하고 나면 또봇을 볼래? 양치 안하고 또봇은 안보고 잘래"
라고 말 할 경우. 마냥 떼를 씁니다. 지금 당장 보겠다고 두 개다 싫답니다 ㅠ
어찌해야 할지 ㅠㅠㅠㅠ11. 119.19님
'15.7.9 1:30 AM (211.187.xxx.126)님처럼 그렇게 크면 다행일텐데요 ㅠ 덧글 감사합니다
12. ㅡㅡ
'15.7.9 4:51 AM (61.244.xxx.10)저도 어릴때 고집이 너무 세서 정말 두드려 맞으면서 컸는데
엄마가 거의 못꺾으셨어요 ㅠㅠ
지금도 한고집하는데 티는 안나고 중학교때부터 제할일 알아서 다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도 여장부 스탈..보통 고집센 아이들이 이렇게 큰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울남편도 왕고집 속썩이다가 알아서 큰 스타일이네요. 장군 스탈;;
근데 자라고보니 엄마가 저보다 고집이 더 세십니다. 유전인지 엄마 고집배운건지 엄마고집에 반항하다가 고집이 세진건지 저도 모르겠더라구요..ㅎㅎ13. ㅡㅡ
'15.7.9 4:58 AM (61.244.xxx.10)엄마가 너무 혼내시고 혼내면서 원글님처럼 할말 못할말(너낳은거 후회된다, 그외 욕들) 너무 많이 하셔서 어린맘에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고집세다고 상처 안받는거 아니거든요 안받는 척할 뿐이지.. 성격이 좀 모질고 냉정해진게 그때문인거 같아요. 엄마도 나한테 저런말하는데 세상에 믿을거 없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어디서 들었는데 고집센 애들은 그 고집대로 어느정도 수용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랬다면 좀더 부드러운 성격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도 고집부리다가 제가 해서 손해다 싶으면 저도 행동을 바꾸거든요..다만 누가 시켜서 바꾸는게 아니라 제가 겪어봐야 바꾸는 타입인거죠.(더불어 호기심과 모험심도 강합니다) 저도 제 고집센 성격 아이기 닮을까봐 어떻게 키울지 마음의 준비중이라 적어봤어요^^14. 웃는 아이
'15.7.9 4:18 PM (121.167.xxx.153)웃는 아이로 키우세요.
실패한 엄마가 하는 말이예요.
저는 모범생 스타일 엄마..이런 사람들이 아이를 엄격히, 생활습관 딱딱..그렇게 키우지 않나 싶어요(저 같은 경우).
지금 후회하는 건 아이가 까르르 웃고 클수 있도록 왜 전력을 쏟아붓지 못했을까 하는 거구요.
말귀 알아 들을 때까지 말 많이 하는 교육 필요 없다고 봐요.
만약 아이가 발바닥 간지르면 좋아하면서 까르르 웃는다면 그것만 해주셔도 좋아요.
중간중간 기분 좋을 때 웃으면서 꼬드겨보세요. 그래도 싫은 건 절대 안하면 그건 그냥 포기하세요.
그냥 행복한 아이로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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