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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초2 인데 말을 안들어서 미치겠어요

청학동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5-07-08 22:26:13
초1 초2 딸들입니다 둘이 붙어있으면
장난도 너무 심하고 소란스럽고
귀가 얼얼해지고 넋이 나갈 지경이예요

둘다 너무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요
등교준비도 열댓번을 말해야 겨우 밥먹고
밍기적거리다 옷도 늦게입고 세수도 양치도
못할때도있고 늦어서 9시다되야 등교하구요
늦던말던 놔둬봤는데 9시10분을 훌쩍 넘겨서
그방법도 안통하더군요

수업이 끝나고 단지안에 학원 한군데
갔다가 놀라고해도 집으로 와서는
또 가기싫다는둥 밍기적거리다
겨우 간답니다

아파트안에서 놀다가 6시에 들어와서
밥을 먹고 책도보고 쉬어야한다고
협박 달래도 봤지만 7시가 훌쩍넘어
꾀죄죄해서 꼬랑지내리고 들어와요

오늘은 아침등교부터 절 답답하게 하더니
학원가는것도 약속을 어기고 귀가시간도
어기고 제맘데로라서 넘 화가나
청학동 예절교육보낼거라고 얘기했더니
울고불고 난리였고 저도 혈압올라서
그동안 쌓인걸 속사포처럼 따다다다
아휴 넘 에너지 딸려요

책데로 감정도 읽어주고 타이르고
조근조근 얘기해도 전혀 안통하네요
벌서는것도 그때뿐이구요

매를 들고싶은욕구를 엄청 느껴요
아침마다 이젠 짜증나서 보내게되고
매사 약속도 안지키고 뭔가를 해야한다하면
네 엄마 라고 얘기하는 법이 없으니
정말 어떻게해야 엄마의 말이 먹힐까요?
매를 들고
IP : 219.248.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5.7.8 10:44 PM (121.136.xxx.72)

    엄마의 말공부 라는 책 추천해요^^

  • 2. 이론..
    '15.7.8 11:21 PM (59.15.xxx.42)

    9살 6살 아둘맘..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ㅜ ㅜ 우리집 것들도 말 안들어 미춰버리겠어요~~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얘들아~~엄마말 들려 안들려?? 엄마가 도대체몇번을 말하니~~~" 인 것 같아요 ㅜ ㅜ 덤으로 이너무시키들은 얼마나 싸움박질을 해대는지 둘이 울면서 동시에 저를 찾아오면 정말 제가 울고싶어요ㅜ ㅜ 정말 책이라도 보고 공부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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