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동생은 뚱뚱한데요

이렇게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5-07-08 15:55:11

저는 왜 얘가 뚱뚱한데도  전혀 뚱뚱하게 느껴지지가 않죠?

그 집 가 보면 딸들이 엄마 너무 좋아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꼭 엄마에게 엄마,10킬로만 빼면 좋겠다, 소원이야 "이런 말 편지로 잘 하더군요.

아이들이 엄마에게 만족하지만 엄마가 살만 좀 더 빠지면 좋겠다 그거겠죠.

그런데 저는 동생이랑 같이 자라서 그런가 또 내가 항상 날씬해서 그랬는 가 동생이 항상 예쁘거든요.

어릴 때 잘 먹고 통통한 애가 이뻤고 신혼 때까지 제부랑 사랑하면서 날씬해지더니

다시 애 낳으면서 살이 찌면서 지금은 70킬로 정도 되거든요.

163정도 키에 70킬로니 뚱뚱하긴 하죠.

이제 나도 살이 찌다 보니까 동생이 뚱뚱하게 보이긴 해요.

하지만 동생이 살 찐게 보기 싫지가 않고 저는 항상 동생이 예쁘게만 보이거든요.

40이 넘었으니 동생도 흰머리가 보이는데 그래도 제겐 어려 보이고 예뻐요.

동생이 얼굴이 정말 예쁘거든요. 얼굴이 예쁘고 성격이 후덕하니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저는 남편이 안 멋지면 같이 다니기도 싫고 그러면서

예전 우리 부모님 하나도 안 멋스럽고 촌스러워도 항상 자랑스럽고 좋았는데 왜 그랬는 지 모르겠어요.

사랑의 차이일까요? 부모님이랑 동생을 사랑하니 좋게만 보이는 걸까요?

예뻐도 뚱뚱한 건 뚱뚱한 건데 제 눈에 하나도 안 뚱뚱해 뵈니 무슨 조화인지..ㅎㅎ

IP : 61.7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죠 뭐
    '15.7.8 4:11 PM (14.32.xxx.97)

    고슴도치도 지 새끼 털은 보드랍다...뭐 이런거? ㅋ

  • 2. ^^
    '15.7.8 4:16 PM (175.125.xxx.170)

    원글님 같은 언니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아이 낳고 살 많이 쪄서 사실 친정식구들 만나기도 위축되거든요.. 자꾸만 살 쪘다고 살 빼라고 하는 바람에 ㅠㅠ
    저 위해서 해주는 말인줄은 알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스트레스만 늘고.
    아무튼 예쁜 마음씨의 좋은 언니가 있어서 동생분 넘 행복하시겠어요~~ ^^

  • 3. ..
    '15.7.8 4:19 PM (121.131.xxx.113)

    동생이니까요.

    제가 평생 뚱뚱 많이 많이 했지만.

    제친구들중에 다수는 글래머라고.....우겼어요. 미친 친구들 같으니라고..ㅋㅋㅋㅋ

    심저 어떤 남자 후배는 누나는요. 전혀 뚱보 같은 느낌이 안나요. 걍....제 아는 분 중에 누나 정도면 원피스는 커녕 치마도 안입는데 누나는 글래머 같아요햇어요. 물론 저에게 뚱뚱하다고 야단 하는 분도 많죠.

    그런점에서 지금 남편도 안뚱뚱하다고 하도 그래서 ...다욧 포기 하고 살다가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했는데
    17키로 빼고 좀 나아요. 워낙 뚱뚱해서 그런데 그정도만 빼도 남편 친구들이 늘씬 해졋다고..아놔....물론 선심성 발언인거 아는데요....그래도 뭐랄까...늘씬은 커녕 아직도 비만인데 좀 덜 그렇게 보이나 부드라고요.

    물론 더빼면 좋겟지만....

    솔직히 엉덩이랑 등치 비해 작은 데 ..f컵 가슴이 평생 웬수긴 해요.
    요는 보는 사람에 따라..다른거라는거죠...

  • 4. 제 동생도
    '15.7.8 5:25 PM (1.235.xxx.51)

    무게가 좀 나가는데요.
    어렸을 때는 진짜 예쁘던 아이가
    살 찌니까 그 미모가 파묻혀버리더군요.
    평생 너무 아깝다고 생각됩니다.
    살 빼면 더더 이쁠 텐데..아이구 아까워라..그런 생각이죠.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 좀 관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물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만요.

  • 5. 절대적인게 어딨나
    '15.7.8 9:01 PM (211.32.xxx.161)

    남자들 마른 여자 보단 차라리 살찐 여자 좋다는 남자들도 많아서..ㅎ
    지눈엔 글래머로 보이는거죠.
    다시 빙하기 오고 대륙이동해서 지진나고 해일오고 난리나면
    뚱뚱한 여자가 비너스로 등극할겁니다.ㅎ
    살 있으면 있는대로 육감적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날씬하고 젊어보이고~
    다 좋은거죠 ㅎ

  • 6.
    '15.7.8 9:20 PM (218.238.xxx.37)

    보통은 마른 게 이쁘다지만 뚱뚱한데 이쁜 분들 가끔 봐요
    매력은 단정지을 수 없다는
    저는 님 같은 언니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317 새민련 혁신위의 꼼수 - 권역별 비례대표 도입 8 길벗1 2015/07/28 765
467316 렌틸 콩을 방앗간에 맡겨서 볶아서 미수 가루처럼 달라고 해도 .. 1 렌틸콩 2015/07/28 1,263
467315 삼성 프렌치 도어 냉장고 쓰시는 분 1 사용님 2015/07/28 947
467314 학원비가 어느정돈가요 3 2015/07/28 2,011
467313 탄산수는 원래 쓴 맛이 나나요? 10 마이신맛 탄.. 2015/07/28 5,025
467312 여자가 가치있는 잡다한 이유를 증명하는 보고서 1 부들이 2015/07/28 764
467311 분당에 장스포츠 가방파는곳 있나요? 1 여름분수 2015/07/28 612
467310 솔직히 욘사마 와이프 박수진 좀 부럽네요 20 dd 2015/07/28 6,751
467309 뚱뚱하면 좀 어때요? 자신을 사랑합시다 9 내몸 2015/07/28 2,035
467308 대구탕 대구 1 궁금 2015/07/28 681
467307 예가체프는 신거죠? 6 2015/07/28 1,349
467306 아빠가 아들이랑 말을 안한다네요 4 ㅇㅇ 2015/07/28 1,189
467305 커피 안 드시는 분 음료 맛난거 뭐드세요? 11 .... 2015/07/28 2,526
467304 차 박고 도망간 사람이 사정을 해요 47 냉정과열정 2015/07/28 7,862
467303 전기밥솥에 보온으로 몇일까지 둬도 될까요 9 .. 2015/07/28 7,613
467302 피아노학원 vs 레슨? 1 .. 2015/07/28 958
467301 시민단체, 안철수 의원 살인 혐의로 고발 13 ㅎㅎㅎㅎ 2015/07/28 3,076
467300 뉴케어 드셔보신분? 6 2015/07/28 5,124
467299 무지하면 당한다는 걸 느낌 82러브러브.. 2015/07/28 757
467298 워드에서 밑줄 삭제는 어찌 하나요?? 3 rrr 2015/07/28 1,675
467297 중3 아들 상담 어찌할까요? 8 사춘기남아 2015/07/28 1,760
467296 아이들 생일상에 무슨음식 해주시나요 7 2015/07/28 1,352
467295 급질 해오여행중인데 로밍 전화가 안돼요 ㅠ 2 여행 2015/07/28 886
467294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더니 4 빡침 2015/07/28 1,803
467293 50중반 남편 문자, 있나? 던데? 하지.됐나? 끝이 이렇거든요.. 8 남편 문자 2015/07/28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