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 선물로 받은 화분, 아이 출산 기념으로 받은 화분을 처분했어요.
아파트 단지에 장 열릴 때 화분 파는 분께 물어보니 매입은 안하고 가져가시긴 한다더라구요.
딱히 제가 옮겨서 버리는 것도 일인지라 그냥 드렸어요.
그런데 이게 화분이 완전 죽은건 아니고... 너무 수형이 막 자라서 안이뻐서 버리게되었어요.
마지나타는 키만 삐죽 크다가 물을 주다 안주다 해서 그런지 막 꼬불꼬불...
안쓰리움은 꽃이 더이상 안피게 되었어요. 영양분이 모자른걸지도.... 그리고 잎이 떨어진 부분이 계속 남다보니..
그러다보니 좀 찜찜하네요.. 식물이지만 생명인데... 못생겼다고 버린 것 같아서...ㅠㅠ
더구나 결혼/출산 기념이다보니... 아쉬워서 사진한장 찍어두고 보냈어요.
보통 2년마다 분갈이 해주시나요? 큰 화분으로? 아님 흙이라도?
수형이 이쁘게 자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잘라야죠.
모양잡아
저는 집에 돈을 부른다는 관음죽을 큰애 돌 때 기념으로 하나 샀어요. 지금 아들이 27살이니 26년간 키웠네요
그 화분이 큰 대형화분 으로 6개로 늘어나 집 베란다를 푸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딸 이 배속에 있을때 열대야자수 같은 켄자 나무를 사서 23년간 키우고 있고요
적어도 2년에 한번 분갈이를 해주고 있어요 물은 화분이 클수록 여름에는 2주에 한번 겨울은 한달에 한번 물줍니다. 바람이 잘 통하게 해주는게 좋고 완전 남향으로 햇빛 쨍쨍한곳 보다는 약간 반그늘이 나무가 잘 자랍니다.
그게 어느 부분을 잘라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곁가지(?) 들을 다 쳐줘야하는건가요?
안스리움도 잎이 떨어진 부분들이 지저분하게 남아서 계속 자라나니 마치 아랫부분이 파인애플마냥...
그렇더라구요.
재주도 없이 괜한 식물 죽이느니 이제 더이상 늘리진 않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이것도 중독인지 자꾸 이쁜 식물 보면 사고 싶어요.ㅠㅠ
저희집은 이십년 넘은 군자란 물만줘도 꽃이 만개하네요. 관리 하나도 안하는데 그외 다른 식물은 다 잘안되는거 보면 나랑 맞는 식물은 또 따로 있나 싶기도 해요
우아 20년이 넘는 식물들... 왠지 키우시는 분들도 부지런하고 꾸준한 뭔가가 있을거같아요.
부럽네요~
화초 기르는 것도 학습이고 애기 키우듯이 시간과 노력 투자 해야 해요
키우면서 죽이면서 새로 구입 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돼요.
주위에 화초 잘 기르는 분이나 없으면 동네 화원에라도 모르는 것 있으면 자꾸 물어 보세요.
식물 키우는 책이라도 한권 사서 보면 도움이 돼요.
물주는 주기, 통풍, 햇빛만 맞춰 주면 잘 커요.
1년에 한번 분갈이 해주고 영양제나 비료도 가끔 주고(1년에 한번이나 두번)
신경 많이 쓰고 여유 있는 화분(큰 화분)에 키우면 무럭 무럭 자라요.
가드닝 수업같은 것도 듣고 싶은데, 애키우다보니 여력이 없어서.
윗님 댓글보니 책으로라도 봐야겠어요.
분갈이는 베란다도 없는 아파트 살다보니... 또 큰화분은 남편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런거 완전 귀찮아 하는 사람이라;;
분갈이가 쉽지 않네요. 맨날 봄을 놓쳐서 포기하곤했어요.
회사 화분 그것도 난화분 몇개 키우는데요...
난은 그저 일주일에 한번씩 양동이에 한나절 푹~~ 담궈놔요...
그리고 겨울은 뭐 사무실이니까 밤엔 춥겠죠...
그래서 그런가 꽃이 피더라구요...
겨울을 나야 꽃이 핀다는거 신기해요...
비리비리한데 여름되면 꽃대 올라오고,,,
향이 정말...... ㅡ.,ㅡ
양난은 7년만에 꽃이 폈는데...
화원에서 파는것처럼 꽃이 많진 않았는데,,,
색이 정말 진하더라구요,,,
동양난은 향이 좋고 양난은 색이 이쁘고 그래요 ㅎㅎ
꽃이 잘 피운다는건 겨울에 고생을 많이 했다는 증거지요
일반적으로 별다른 거름도 안하고 집에서,사무실에서 키우는 나무가 꽃이 잘 핀다는건 나무가 작년겨울에
나 죽을뻔 했다우 .. 하는 뜻임.
가드닝 수업은 과하고...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세요.
내가 기르는 식물이
양지,음지,반음지...어떤걸 좋아하는지.
겨울날때, 여름날때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물을 좋아하는지, 건조한걸 좋아하는지
물을 얼마나 줘야하는지(그냥 주1회 이런거 말고....물주는 법이 따로 있어요)
분갈이, 흙, 영양(어떤걸 언제 얼마나 줘야햐는지)
꽃보려면 어찌해야하는지, 수형은 어찌 잡아줘야하는지.
이런거 특징을 알아두세요.
일일이 쓰니까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단순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환기와 햇빛이 중요해요.
원예 블로그나 까페가입도 좋아요.
뿌리에서 바로 잎이 나오는 화초 말고, 줄기가 뻗어나가는 화목류는 가지치기를 정기적으로 해줘야 해요.
아깝다고 안자르면 말씀하신대로 수형도 안 이쁘고 본대가 탄탄해지지 않아요.
가지치기를 해야 본대도 탄탄해지고, 뿌리 가까이에서 줄기가 다시 또 나와서 전체적으로 무성해짐.
영 안이쁘다 싶은 건 줄기 잘라내서 꺾꽂이를 하셔서 다시 키우면 되지 않을까요?
저희집 화분이 많은데 저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지치기 합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때 가지치기가 더 공격적임. (마치 머리를 자를 때 느낌이랄까.) 가지치기 하고 나면 휑해 보이지만 곧 새순이 나오면서 더 이뻐져요. 딱 한달만 기다리면 되거든요. - 봄가을에 하셔야 함.
그리고 분갈이요, 저희집도 올 확장 아파트인데 김장비닐이나 좀 튼튼한 대형 비닐을 구해요.
저희집은 개가 여러마리라 15킬로 사료를 사는데 그 비닐 이용.
바닥에 종이박스를 납작하게 해서 좀 넙적하게 깔고, 그 위에 비닐 펴고,
그 위에서 분갈이 하시면 됩니다. (면적이 좀 넓어야 일하기 편하겠죠)
분갈이 후 비닐을 잘 모아서 남은 흙을 화분에 넣고 그대로 재활용장에 내놓으면 돼요.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남은애들 관리 잘 해봐야겠어요.
플라스틱 포트에 들은 작은 애들부터 김장비닐깔고 화분에 분갈이 시도해봐야겠어요!!
영양제도 좀 알아보고요. ㅠㅠ
지금은 분갈이 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니까 가을에 하세요.
그리고 식물들 중에는 좁은 화분을 좋아하는 종류도 있어요.
군자란이나 아마릴리스은 아주 좁은 화분에서 꽃을 더 잘 피워요.
과습을 싫어하는 식물들도 지나치게 넓은 화분으로 옮기면 안 좋아요.
덧붙여서 더운 계절에는 영양제도 너무 과하게 주시면 안 좋아요.
더위에 약한 식물은 6월 경부터 여름 지날 때까지 영양제 안 주는 게 좋아요.
우선 기르시는 식물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