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쉽게 만들었어요^^;
막걸리 두 병 사와서 각각 한잔씩 마시고 고대로 거즈천+고무줄로 묶어서 냉장고 옆 한쪽 구석에 놨어요.
10일 정도 지난 다음부터 3~4일에 한번씩 찻물 끓일때 주전자 주둥이에 젓가락 두개 꽂아서 김 쐬게 해서 물기 마르면 (금방 마름) 10번 정도 천천히 저어주었구요.
그랬더니 30일 후에 식초가 됐어요! (총 40일요) ^^ 목이 컥 막힐 정도로 신데 맛이 되게 좋아요.
병을 소독하고 어쩌구 해야 되는데 그게 귀찮아서 그냥 막걸리병에 그대로 뒀거든요.
불투명하니까 초막이니 이런거 안보이는데 그냥 잘 되겠더니 하면서 그냥 했는데 됐어요^^;
그리고 막걸리 두 병 다시 사와서 400~500ml 정도는 마시려고 걸러놓고 (냉장고에 넣을까 말까 하다 그냥 넣었어요)
밑에 가라앉은 거랑 해서 3병으로 만들었어요. (한병은 유리병에 했는데 예전에 씻어서 말려놓은 유리병에 청소용으로 사놓은 일반 식초 한잔 넣고 흔들어 버리고 그냥 했어요)
10일 정도 지났는데 냄새도 좋고 유리병에는 초막생긴게 보이네요. 살짝 흔들어줬어요. 내일은 젓가락으로 함 저어줄라고요.
만들기 쉬워요^^ 맛도 엄청 좋구요~ 1350원짜리 생막걸리로 했는데 남편말로는 한살림 젤 비싼 식초보다 맛나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