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엄마들은 엄마로서의 기대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기대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5-07-06 18:10:00
전에 아이들 핸드폰 보여주는 글을 봐도 그렇지만....

그리고 아래에 내가 엄마로서 자격이 있을까하는 얘기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엄마들은 이상적인 엄마상에 대한 기대치랄까 그런게 너무 큰 것 같아요.

애한테 경제적으로 좀 못해주면 어떻나요? 혹은 엄마로서 좋은 모습 못보여주면 어떤가요?

엄마도 다 사람이고, 사람사는 모습 적당히 정도만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되는겁니다.


일본이나 유럽에 오래 머물다보면 제일 먼저 충격받는게, 그렇게 유모차 끌면서 담배피는 엄마들이 많다는겁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선진국도 예외가 없어요.

우리나라같으면 거의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만요.

뭐 그래도 다들 우리보다 애들 많이 낳고 잘 살잖아요.


따지고보면 입시열기가 높은 것도 다들 마치 자식이 좋은 대학 못가고하면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은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교육비때문에 애 못낳는다는 얘기가 나오구요.

애가 공부 좀 못하고, 좋은 대학 못가고, 번듯한 대기업에서 자리 좀 못잡으면 어떤가요.

행복하게 잘 살고, 나이 들어서도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


물론 한국 사회가 아직 학벌사회고 좋은대학 나온게 상대저으로 메리트가 크다는 것도 알지만

나이드신 분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동창들 보시면 알잖아요.

행복은 물론이고, 경제력조차 성적 순이 아니라는거.....

어느정도 연관성이 좀 있을 뿐이지....

그리고 그 시절보다 지금은 학벌의 영향력이 더 줄었으면 줄었지 늘어나지도 않았구요.

좋은대학 나오든 아니든 다들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되서 그렇지....
IP : 210.91.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6 6:31 PM (211.243.xxx.65)

    가족이 무한책임이라 그래요
    담배피며 유모차 끌어주던 엄마한테 자라도
    사회안에서 기회와 돌봄이 풍부하면 괜찮죠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족에게 덮어씌운 국가에선
    모든 역할이 버거울수밖에요

  • 2. .....
    '15.7.6 6:32 PM (220.95.xxx.145)

    제 동생이 하는 말인데... 엄마들의 보상 심리래요.
    내가 직장도 포기하고, 친구도 포기하면서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라도 잘되야지.. 하는 심리요...
    그 보상심리때문에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또 엄마로서의 의무감이 무거워지고.. 그게 순환 고리처럼 돌고 돌아서 엄마에 대한 기대치가 커진다네요....

    선진화된 서구와 우리나라의 시스템상의 차이가 문제인거죠.......

  • 3.
    '15.7.6 8:27 PM (219.240.xxx.140)

    머랄까 제가 느끼기엔 그게
    아이들의 성적표가 엄마들의 성적표같은 느낌을 받는거같아요

    아이의 성취도에 따라 엄마능력도 평가받는거같은 기분요
    시댁이나 주변인들도 아이성적보고 엄마노릇 잘하네마네 평가하고요

    아이능력과 나를 분리해서 판단해야하는데 쉽지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971 위기의주부들 캐릭터들 참 6 졸려 2015/07/06 1,976
460970 왜그렇게 인간관계들 실망하고 사세요? 19 oo 2015/07/06 8,445
460969 아들 둘다 공부를 지지리 못하면 8 중1엄마 2015/07/06 2,951
460968 친정부모 욕은 제 얼굴에 침뱉기겠지만.... 4 ........ 2015/07/06 1,875
460967 남편을 좋은 쪽으로 잘 다루시는 분들 방법 좀 털어놔 주세요. 21 그린티 2015/07/06 4,615
460966 약간 쉰냄새나는 밥,, 버리긴아까운데 9 바람 2015/07/06 8,296
460965 중딩아들 사람이 아니네요 50 샤넬 2015/07/06 20,688
460964 소수의견 ....스포아님 1 조조 2015/07/06 646
460963 피부 관리 1 오십초 2015/07/06 998
460962 소수의견 초등 관람 가능한가요? 2 .. 2015/07/06 630
460961 이방인 이라는 제목의 예전 팝송아시나요?? 4 혹시 2015/07/06 639
460960 전봇대 전자파 어느 정도 일까요? 깔깔오리 2015/07/06 2,373
460959 신라면 끓여서 밥 말아먹으니 세상부러울것 없네요 10 ... 2015/07/06 2,636
460958 막걸리식초 만들었어요 7 자랑 ㅋㅋ 2015/07/06 2,075
460957 브라질리언 왁싱 하려는데 괜찮을까요? 3 브라질리언 2015/07/06 3,471
460956 턱을 깍으면 살이 늘어져서 표가 나는거죠? 4 ..... 2015/07/06 2,106
460955 *개구리 클럽 에서 주식 재미 보신분 먆은가요? 2 주식 2015/07/06 1,235
460954 멸치젓갈.. 정말 중요하네요. 7 요리 2015/07/06 2,594
460953 때가 많이 나오는 체질은 따로 있나요? 16 어그리 2015/07/06 19,334
460952 해외] 카르티에 샵에 가면 시계줄 서비스 받을 수 있나요? 시계 2015/07/06 666
460951 거짓말하는 친구 7 고민 2015/07/06 2,800
460950 우리나라 엄마들은 엄마로서의 기대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3 기대 2015/07/06 1,243
460949 8월달 베트남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2 베트남 여행.. 2015/07/06 1,068
460948 브라 옆쪽이 넗으면... 2 ^^ 2015/07/06 1,160
460947 서울에 100명 수용 가능한 한정식 집이 있을까요? 4 쿠루 2015/07/06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