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별거 없네요.
어릴땐 나에게 많은 기회와 도전들이 계속 될줄 알았고,
연애할땐 사랑하는 이 사람과 결혼해서, 알콩달콩 뜨겁게
매일매일 살꺼라 다짐했고,
아이를 갖기전엔, 내가 아이를 낳으면 바르고 이쁘게 잘
키울꺼라, 아이가 태어나고 하루하루 어떻게 하면 맛난
이유식을 만들고 알차고 똑똑한 육아를 할수 있을까?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육아와의 전쟁으로 하루하루 보내기
바빴는데....
그랬던 내 아이가 벌써 초3이되니, 학교에서 아이데려와
온 종일 아이스케줄에 맞춰 지내기 바쁘고,
집안살림에, 음식, 간식준비에, 시험기간엔 아이마음
다독여가며 공부도 봐줘야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케어할 일들이 더 많아질것이고, 아이에게 사춘기도
오게될 것이고.....
이러다 보면 나는 한살 한살 점점 늙어가는것일테고,
시간이 갈수록 이제부턴 온통 내가 책임질 일들만 남은 것
같고,
때론 내가 내아이들 성인이 될때까지 온전히 바르고
건강하게 잘 키울수 있는
부모자격이 있는 걸까? 요런 생각도 들어요..
애가 어릴땐 오히려 이런생각안들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온몸으로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나할까요.
나이40앞두고 이제서야 철이 드는 걸까....
이런거 보면 인생 참 별거 없다 싶네요. 저만
이런생각 드는걸까요?
1. 저두요
'15.7.5 10:40 PM (175.118.xxx.61)38입니다. 같은 생각..
친정엄마가 자식 많이 낳는 거 반대하셨어요
셋이상 되면 버거울꺼라고..금전적으로 말고 그 책임감과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이제 부모님 말씀 뭔 말인지 알겠어요
제 형제가 3명이거든요
외동인 남편, 시댁에선 그 부감감 모르고 무조건 넷낳으라고 합디다.
어쨌든 자식이 많을 수록 부모ㅇ의 걱정과 근심 커지는 거 사실이고 자식이 주는 주는 기쁨이야 이루 말할 수 없겠지만 말이죠.2. 그래도
'15.7.5 10:41 PM (203.226.xxx.112)남편, 자녀가 평타만 해줘도 땡큐죠.
험한 경험 해봐요.
인생 진짜 부러울것도, 질투 날일도
없어요.
저번 어느분 글 썼잖아요.
그릇대로, 운명대로 살아요.3. 사실객관
'15.7.5 10:44 PM (180.66.xxx.172)인생 별거 없다는거 알면서도 기대걸고 욕심내고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가죠.
다 놓고 편하게 마음이라도 홀가분하게 살려고 해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마라...그게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겠어요.4. 인생의 피크는 결혼 출산 자식결혼임
'15.7.5 10:56 PM (211.32.xxx.135)그런 시시하고 일상적인 일이 삶이랍니다.
사는거 별거없어용.ㅎ5. 45세
'15.7.5 11:00 PM (39.118.xxx.16)그맘때부터 저도 느낀생각
아이들이 너무너무 버겁다해야 되나요
저는 아이들을 잘 키울 그릇이 안되는걸 느끼고
많이 힘들고 괴롭고 그랬네요
지금 중ㆍ고딩 됐는데 이젠 무덤덤 합니다
그리 아둥바둥 하지 않게되고
그래 순리대로 놔두자 하며
아이들도 너무 다그치지않으니
오히려 묵묵히 제 할일 하며 잘 크는것 같아요6. 흠
'15.7.5 11:02 PM (220.88.xxx.133)초등까지야 엄마가 어느정도 컨트롤 가능하니까 그럭저럭인데
중학교 들어가면 차원이 다르죠
성적 상위권 아이들 제외하고 나머지는 걱정 덩어리예요
다들 사교육에 있는돈 없는돈 쏟아 붓지만
돈값하는 애들은 극소수죠
대한민국에서는 성적 상위5-10% 제외하고 나머지 엄마들은 애들 미래 걱정에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요즘은 그냥 혼자살껄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남편 애들 평타는 쳐주는데 그냥 지치네요7. 흠
'15.7.5 11:10 PM (220.88.xxx.133)저는 아이 대학졸업 시키면 내할일 다한거라고 몇년만 참자 생각했는데
착각중의 착각이더라구요
언니네 보니까 대학들어가도 스펙 쌓는다고 학원비에 연수에 돈 장난 아니게 들어가고
월 100만원 받는 인턴자리도 1년 다니다가 짤리더라구요
서울 중위권 나왔는데 그래요
그런거 보니 끔찍하고 내노후는 어찌되나 싶고
요즘 애들 딩크한다는거 똑똑하다 싶어요8. ^^^
'15.7.5 11:22 PM (180.69.xxx.106)지금은 대충 상상만 해보지만,
현실은 정말 녹록치 않네요.
방향성을 갖게해주는 조언들 고맙습니다.9. ㅜㅜ
'15.7.5 11:41 PM (222.110.xxx.185)슬프네요.
10. 우리나라
'15.7.5 11:44 PM (182.226.xxx.200)이러다 망하지 싶네요 ;;;; 애 없음 망하죠 모
11. ....
'15.7.5 11:48 PM (218.233.xxx.178)이래 망하나 저리 망하나 애하고 같이 망하느니 딩크로 사는게 낫겠어요.
망하는게 대순가.12. 여름
'15.7.5 11:54 PM (116.36.xxx.152)그런데, 왜 내 인생의 중점에 아이만 있나요.
새롭게 뭔가를 배워보시고,
인생 2막 계획도 세워보시고
나중에 일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하시고 그러면 더 풍요로워질 것 같은데...
원글이나 댓글이나 모두 자식 얘기 뿐이라서 .. 좀 답답해 보여요.13. 자식생산이 유일한 이유임
'15.7.6 12:08 AM (211.32.xxx.135)원래 생물이 태어나는 이유가
2세를 남기기 위해서랍니다..
그냥 그 이유 하나예욤.
우리가 하찮다 생각하는 미물들이 하는짓들 있죠?
우리가 보기엔 그냥 하루종일 뽈뽈 기어다니며 먹고 똥싸고...
이 우주에서 아무 의미없어 보이는 생명들 있잖아요.
번식하고 바로 죽어버리는 놈들도 있고...
원래 생명이 그 목적으로 난거라그래요.14. 여름님은
'15.7.6 1:41 AM (114.205.xxx.114)혹시 아직 부모의 입장이 아니신가요?
만약 자식이 있는데도 말씀하신 바를 실천하고 사시는 분이라면
그 초연함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15. ᆢ
'15.7.6 2:08 AM (218.238.xxx.37)저는 님과 같은 나이에 미혼이고 아이도 없지만 인생 별 거 없다 동감합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도 없고 아이도 낳아서 키우면 성격상 케어하느라 버거워 할 거 같고 거친 세상 살아갈 아이가 안쓰러울 거 같기도 해서요
각자 자기가 처한 현실에서 나이가 들면서 삶에 대해 순응하고 사는 거겠져 아이 부담 적게 잘 키우시길 바래요16. ..
'15.7.6 5:30 AM (74.105.xxx.117)인생이 원래 대단한게 없는데요. 그냥 사는 거예요.
젊어선 아이들 낳고 키우고 그게 최대한의 관심사고 삶의 중요한 이유같지만
결국엔 그것도 아이 만들었으니 키우고 집에서 출가 시키기까지 나의 의무 한다고 보면 되구요.
별로 특별할것 없지만 굉장한 의미 부여해서 결혼,출산,아이키우기에 올인하다보면 금방 마흔 되죠.
지금은 그냥 저냥 또 자식 뒷치닥거리 하면서 살지만, 아이 다 떠나고 지들 짝 찾으면 뭐 허전한게
그런게 인생인가봐요.17. ᆢ
'15.7.6 7:41 AM (219.250.xxx.92)애는 애인생이 또있는데
옆에서 너무 종종거리지말구요
자기인생사세요
중학생되면 밥하고 빨래만해주면됩니다
공부야 지가하는거지 내가하는거아니고18. 삶의 과정
'15.7.6 11:46 AM (210.178.xxx.176)사람이 사는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자식의 성장과정에 맞춰 나름 열심히 최선을 했으면
그걸로도 사람노릇 한것 아닐까요?
지금 성인이 된 자식이 번듯하든 혹은 조금 성에 덜차는 직장에 다니든
내가 해야할 역할
자녀가 필요로 할때 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육십 아짐 입니다.19. 37.....
'15.7.6 12:07 PM (118.220.xxx.32)쭉 읽어내리다 눈물이...
직장맘 이었다가,
5살 터울로 둘째 출산과 함께 전업맘을 한지가 3년 이에요
동갑 남편 외벌이도 안쓰럽고, 제 인생도 이렇게 저렇게 가나 싶어서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는데 주저주저 하고 있는 제가 답답하고 부끄럽네요
엉뚱한 댓글 죄송해요....20. 남은 건 허무감 뿐
'15.7.6 12:31 PM (175.120.xxx.141)깡시골소녀였다가
12살때 도시에서 처음 학업이 시작되면서
육탄전속에서 사는 부모는 자삭에게는 관심도 없는 듯 하고
돈은 있었지만 학기마다 하숙비 오르면 더 싼곳 찾아다니며 혼자 리어카 이사하며
소풍도 자율학습에도 도시락도 제대로 못 챙겨먹고
겨울에 옥외에서 찬물로 씻고...
10년 하숙생활 중 엄마를 부른 건 여고때 생활관 들어갈때 였는데
겁 먹은 엄마는 시간이 되자 집에 가야한다며 내빼고 등
나는 왜 이렇게 특별하게 사나 싶었는데...21. 인간보다 더 고등한 존재
'15.7.6 12:38 PM (211.32.xxx.135)우리보다 더 대단한 존재가 우리 보면서 그런 생각 할것같아요.
쟤들은 먹고 자고 싸고 새끼 낳는것 밖에 안한다고.
우리가 무시하는 미물들처럼.
멀리서 보면 그렇다는거죠.
고등교육이라는 것도 그 존재들이 보기엔 얼마나 하찮을지.22. 맞아요
'15.7.6 12:42 PM (220.125.xxx.211)인생이 그래요.
나이들어 그런가 주변 아줌마들은 다 내자식얘기네요
심지어 할머니들도 우리 손자 어쩌구 ..
다 그렇게 사는건가봐요..결혼해서 자식 생산 본능..열심히서는게 정답.
위에 2세를 넘기기 위해 태어남..맞는말.23. 세상에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지요.
'15.7.6 12:50 PM (14.42.xxx.11)내가 선택할 수는 없지만, 결국 두 선택지를 돌고 도는 것이지요.
하나는 무생물, 그냥 분자로 이뤄진 물질로 이 우주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
다른 하나는 생명체로서 치열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 사람이나 동물뿐 아니라, 식물조차도 치열하게 치이면서 경쟁하면서 그렇게 살지요.24. 저반
'15.7.6 1:09 PM (118.218.xxx.217)인간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그냥 먹고 소화시켜 똥을 만들어내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별 의미가 없는 인생인데 자식도 태어나서 해야 할 일들이 무한한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일이고요.
산다는게 행복추구보다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죠.25. ...
'15.7.6 1:28 PM (203.244.xxx.22)이런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고민해가며 자녀 교육도 잘 하실듯.
인생이 진짜 뭐 별거인가요.
그래도 살아있음에 항상 감사합니다.
살아있으니 두눈으로 이런 글도 보고 덧글도 키보드질하죠.^^26. 미내
'15.7.6 1:37 PM (220.94.xxx.204)그 죽자사자 하는 사랑 연애도 결국엔 ..2세를 남기기 위한 종족유지의 몸부림이죠 ..
인생의 의미란거 ..살수록 별거 없다는거 맞는거 같아요 ..27. 바다
'15.7.6 1:57 PM (152.99.xxx.13)신비에 찬 우주에 대한 의문을 푸는 것 외에는 무의미한 듯.. 결국 나 하나 잘 먹고 잘 사냐에 촛점(애들 교육까지도)을 맞춘 세상이 뭐 그리 보람 있기나 할까요?? 하지만 근본을 묻고 찾아가는 그런 일들은 정말 의미있을 듯... 과학, 종교, 철학, 수학, 예술 같은거요..
28. 니체
'15.7.6 2:07 PM (112.166.xxx.67)의미가 없어서 좋은 인생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인생을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에 의존하는 것!!
그럤다네요29. DNA
'15.7.6 3:00 PM (218.50.xxx.157)전에도 비슷한 댓글을 썼습니다만..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동물들을 살펴보면 많은 힌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거미중에 염낭거미라고 있는데요.
이 염낭거미는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들은 어미를 영양분 공급원으로 삼아서 자기들을 낳아준 어미를 잡아먹어 버린답니다.
염낭거미는 자신의 새끼를 위해서 기꺼이 자신의 몸을 내어 줍니다.
염낭거미는 그런방식으로 유전자를 보존하도록 특화된거죠.
그저 그런방식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피식자에게 북극곰의 흰털은 위장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북극곰 자신은 결코 의도하지 않았지만 북극곰의 유전자는 분명히 두툼한 흰털을 만들어냅니다.
유전자는 분자치고는 거대한 이중나선 형태의 분자구조물인데 미래에 대한 계획도 할줄 모르고, 선견지명도 없고,
생각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유전자는 미련할정도로 멍청하게 자신들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할뿐입니다.
그렇다면 북극곰의 유전자는 왜 흰털을 만들까?
그건 과거에도 늘상 해왔던 일이기 때문일겁니다.
만약에 환경이 급변하여 북극의 기후가 갑자기 열대기후로 바뀐다면 북극곰은 멸종할겁니다.
그렇게 되면 북극곰의 유전자는 망하는 겁니다.
서로 공동운명체인거죠.
도킨스의 말대로 세상에는 두가지 존재방식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나는 바위같은 물체처럼 견고하지만 좀처럼 쉽게 생겨날수 없는것들과
또 다른 존재방식은 이슬처럼 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또한 쉽게 생겨나는 것들입니다.
만약에 바위처럼 단단한 물체가 쉽게 생겨날수 있다면 이세상은 온통 바위로 가득찰겁니다.
그런데 유전자는 이 두가지 존재방식과는 또 다른 제3의 방식으로 존재합니다.
그건 바로 카피라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이건 자신과 비슷한것을 만들어라는 지령 즉 정보가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이슬은 유전자와는 달리 족보가 없습니다.
또한 유전자의 물리적 견고함은 바위보다 훨씬 못하지만 유전자의 정보는 바위보다 훨씬 단단해서 영구적입니다.
복제라는 방식을 통해서요.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유전자인 셈이죠.
생명의 본질이 모르스부호와 같은 정보일거라는 추측은 이미 오래전에 나왔죠.
이런 추측은 생물학자가 아닌 비전문가인 물리학자들에 의해서 제시된게 흥미롭습니다만
에르빈 슈뢰딩거라는 물리학자가 그 같은 견해를 피력했고,
슈뢰딩거 이전에는 루트비히 볼츠만이라는 통계 물리학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이들의 예언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걸 계속 확인하고 있는 셈입니다.30. ....
'15.7.6 5:05 PM (117.53.xxx.208)Dna 님 댓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당
31. dna님
'15.7.6 5:39 PM (58.143.xxx.39)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유전자면
입 드러운 자식은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나요? 중딩때 욕 쓰길래 한참 그럴땐가
했는데 ㅅㅍ,존나 입에 달고 사는데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진심 그런언어 쓰는거 싫다고 진지하게 얘기해도
고치려는 생각이 없어요. 물건임 반품해 버리겠는데
낳지말고 혼자 살것을 바둥바둥 키웠나 싶어요.32. ㅇ
'15.7.6 5:41 PM (116.125.xxx.180)아이 낳을 생각없는데 전 잘하고 있는걸까요???
33. 네
'15.7.6 5:47 PM (58.143.xxx.39)ㅇ님 물려줄 DNA우수하심 하나정도
둘은 힘들어요. 일하면서 즐기면서 아이없이 사는거
현명합니다.34. 낳으려면 딱 하나
'15.7.6 6:48 PM (1.254.xxx.88)그랬었다면 내가 그렇게나 힘들게 살지도 않고 몸도 축나지 않았을듯.
둘까지는 버거워요....내 주제에 딱 하나만 이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아요.
둘째 억지로 가지게한 시에미..단 한번 한시간도 애기 봐주기는 커녕...돈 한푼 안대주고 온갖 참견질하던 늙은이. 남들 넷 다섯 낳는데 지는 애들 둘만 가진걸 자랑이라고 며느리 앞에서 떠벌떠벌 한 주제에.35. ...
'15.7.6 7:12 PM (175.117.xxx.190) - 삭제된댓글요즘 사회가 사람 사는 걸 지치게 하나 봐요. 자식에 대한 잘못된 사랑과 비전이 부모와 아이를 더 힘들게 하는 든. 우수한 dna도 없는 내가 그 중 열성유전자를 물려줬으니 이건 누구 탓도 아니죠? 아이가 학교 들어가기 딱 그 전까지 그나마 행복했던 듯. 우리 애와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기 위해 앞으로 어떤 맘을 가져야할까요?
36. 44
'15.7.6 7:22 PM (219.254.xxx.9)댓글 읽고 맘이 더 허해지네요
저도 자식 둘이나 낳은거 후회합니다...
지금 자식들에겐 결혼도 꼭 할 필요없다고 말해주곤 합니다37. ***
'15.7.7 4:54 PM (121.153.xxx.145)인생에서 제일 잘 못한 게 자식 낳은 거구요. ㅠㅠ.
제일 잘 한 게 그나마 한 명 낳은 거네요. ㅠㅠ.
크면 클수록 부담감과 책임감이 목을 졸라매네요.
이쁠 때는 잠깐이구요. 평생을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거 녹록치 않아요.
담 생에는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 낳고 싶어요;38. ///
'15.7.8 5:47 AM (121.184.xxx.157)환생은 미신들중에서도 특히 황당무계한 미신이라서 전생 다음생은 믿지 않지만..
윗님 소망대로 다음생(?)에도 태어날려면 윗님 같은 분들이 자식들을 더욱더 많이 낳아 줘야 해요.
사람들이 힘들다고 다 자식을 안낳으면 인류는 멸종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람으로 더 이상 환생할수 없잖아요.ㅎㅎ
동물로 환생하면 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