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이 자리를 지키려고 4년간 열씸히 일하고 대학원도 나오고 했는데
어쩔수없이 짤리게 되었어요.
제 나이는 48세
이제 새롭게 무엇을 시작하기도 그렇고 또 모든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들어가기도
참 애매한 나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짤린지 2개월이 넘어도 여전히 3시에 잠을 깨서 가슴을 치며 뜬 눈으로 샙니다.
어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가슴만 쳐요.
남편은 정신과에 다녀오라고 하지만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해서 애들 학원비 때문에라고 못가고
우울증 병만 키웁니다.
우선 실업급여는 어제 신청을 해 놨고
대학원 석사 논문을 어렵게 끝맞쳤는데 무용지물이 되었을때 참 죽고 싶네요
이제 간호조무사 학원을 알아봐야되나 아니면 사무자동화 과정을 해야되나 ㅈ
제 자신이 한심하고 못난이같아 우울증만 생깁니다.
48세란 나이 그냥 잡에 있어도 될 나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