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네에 축구가 유행인데,
저는 초등1,2 연년생 형제 키우는 엄마구요.
이웃에 저희 둘째와 친한 초1남아가 있는데,
이 아이가 저희 형제및 동네아이들과 어울려ㅛ서 축구하는걸 엄청 좋아해요.
문제는 운동신경이 좀 없고, 축구 한지 얼마 안되서 몸이 앞서 나가는 관계로
이아이가 자꾸 축구공에 맞는일이 생겨서..
한번은 코피가 났어요.
저희 큰애가 찬공에..
그래서 쿠키 세트 들고가서
어찌됐든 미안하다고 했더니 그집어머님이 떪떠름한 표정으로 괜찮으시다고 하더라구요. 놀다가 그럴수도 있다고..
그러나 기분은 상해보이셨어요. 아이는 괜찮구요.
근데 어저께 또 그 사단이 나서
이번에는 어깨를 맞았다고.. (이번에도 저희 애 공이네요. 저희 애가 공격수, 그 아이가 골키퍼를 했을때 일어난일.)
그 어머님이 좀 화가 나셨는지
인사를 안받고 피해가시더라고요.
저희 애도
이제 아무래도 다시는 그 아이와 축구로는 못놀겠다고 지가 먼저 말하더라구요 (얘도 그렇게 운동신경있는애는 아니거든요. 그래도 1년 더 살았다고 좀 더 잘하는 정도...)
문제는.
그 아이가 어울려서 축구하는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막을수도 없고..
신경이 쓰이네요.
이런경험 혹시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