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수행에 관해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중딩맘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5-07-01 14:18:50

같은 반 어머님들께!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행이 너무 많아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수행에 모두 참여할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마디 적습니다.

1.수행날짜 약속 잡으려하면 학원 때문에 안된다고 한답니다.

-학원이 학교 수행보다 중요하면 담당교과목 선생님께 이야기하셔서 빼주셨으면 합니다.

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아이 학원시간이 중요하듯 다른 아이 시간도 소중합니다.

2.주말에 시험공부해야 해서 안된답니다.

-시험공부는 혼자만 하는게 아닙니다. 다 같이 수행하는 조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공부해서 성적내는게 당연한겁니다. 수행준비하는 친구들이 시간이 많아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3.모임시간에 항상 늦는 아이들이 정말 짜증납니다.

-아침에 모이기로 해서 간식만들어 보냈더니 한명만 제 시간에 오고 나머지 4명은 30분이상 늦게 왔다고 합니다. 일찍 가야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피곤하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늦게 깨워보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 보다보면 내 아이 시간만 중요하고 내 아이공부가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4.모이자고 해놓고 잠수타버립니다.

이런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모님들 마인드도 참 문제더라구요.

윗글을 반톡에 띄우려다 아이 얼굴 생각해서 참습니다.

‘남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것’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빼놓고 우리는 어떤 공부를 시키고 있는것인지... 기본도 안되는 아이들을 공부시켜서 공부만하는 괴물로 만들고 싶은건 아닐진데 요새는 부모님들도 너무 이기적이십니다.

IP : 180.230.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 2:25 PM (221.162.xxx.44)

    궁금해서 묻는데요.. 수행평가를 왜 학교 외 시간에 따로 잡아서 준비를 하나요?

    제 아들이 중 3인데 한번도 따로 모여서 수행평가 준비한적이 없어요.
    조별로 하는 거며 학교에서 자기들끼리 준비하고 아니면 따로 집에서 각자 준비하고 학교에서 서로 맞춰보고...
    이렇게 했습니다.

    주말에 주중에 학교 끝난 시간에 따로 왜 모이는지... ?

  • 2. 그러게요
    '15.7.1 2:49 PM (180.230.xxx.194)

    저도 웬만하면 학교에서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 하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수행이 6-8개 정도가 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혼자하는게 아니라 뮤지컬 만들기, ucc찍어 올리기, 테마연극만들기, 난타만들기 등등..... 아이들이 수행폭탄이라 부르더라구요
    다른 학교들은 안그런가보네요

  • 3. .....
    '15.7.1 3:15 PM (218.234.xxx.61)

    학원때문에 안된다안된다...
    수행해야 한다면 저는 학원빠지고라도 수행하게 해요.
    학원때문에 안된다해서 그 아이 때문에 일욜에 모이기로 했다는데
    홀라당 가족여행간다고 일욜도 안나왔다네요.
    그 아이 몫까지 부랴부랴 하느라 밤늦게까지...
    이기적인 인간들 많아요. 왜 다른사람한테 까지 피해를 주냐고요.

    수행이 수업시간내에, 학교내에서 해결 안되는 것고 있어요.

  • 4. @@
    '15.7.1 4:27 PM (119.67.xxx.75)

    저희 아이도 중딩인데 아직 팀별로 하교 후에 모여서 준비하는 수행은 없던데요....

  • 5. 혁신학교
    '15.7.1 7:18 PM (112.158.xxx.127)

    혁신학교 수행이 많다고 합니다.저희쪽도 혁신학교를 자리를 잡은 학교는 수행이 엄청나서 학원가기 힘들어하고 주말에도 만나 수행하고 봉사활동하고 정신없어 하네요.

  • 6. 혁신학교
    '15.7.1 7:19 PM (112.158.xxx.127)

    학교를-학교로

  • 7. ...
    '15.7.2 9:19 AM (118.219.xxx.36)

    제발 단체로 하는 수행평가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성적 안되는 애들은 아예 하지도 않구요 성적에 신경쓰는 애들만 발 동동 구르면서 해가고 나머지 애들 점수 올려주는거죠 단체로 하는 수행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619 산부인과 하열 49세 2 병원상담 2015/07/01 2,756
459618 새누리 대선전략이라는데요? 1 그렇쥬? 2015/07/01 989
459617 샤레이드 (오드리햅번)결말 궁금해요 4 결말이 너무.. 2015/07/01 1,102
459616 아이 쌍꺼플 수술 언제가 적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17 죄송 2015/07/01 3,288
459615 여행은 정말 중독인가봐요 5 정신차리자 2015/07/01 2,377
459614 심리 철학 영성 이런쪽 책좀 추천해주세요~~ 13 독서쟁이 2015/07/01 1,480
459613 진한 감동의 멜로 영화 뭐 없을가요? 20 멜로의 추억.. 2015/07/01 4,354
459612 워킹맘의 넋두리.......... 6 오늘은평화 2015/07/01 2,919
459611 소수의견 재밌네요. 7 카레 2015/07/01 1,036
459610 클래식 좀 추천해주세요 ^^ 1 Blair 2015/07/01 436
459609 고등학생 아들 코골이 줄여주는 방법이 없을까요? 6 기숙사 2015/07/01 1,293
459608 손해사정인 좀 알려주실래요?? 3 급해요. 2015/07/01 1,727
459607 여자들은 오히려 마음에 드는 남자들 앞에서 적극적으로 못하나요?.. 9 스라쿠웨이 2015/07/01 7,439
459606 앞으로...금리가 어떻게 될까요....ㅠㅠㅠ 5 금융 2015/07/01 3,413
459605 스트레스 받아서 킬힐 하나 질렀어요 별로 안이쁜듯 10 미오 2015/07/01 1,606
459604 중딩1 수학 75점 맞고 돌아왔어요ㅠ 26 수학학원 2015/07/01 4,447
459603 신도시 상가주택 사시는 분들 계세요? 3 조아 2015/07/01 1,727
459602 돈이 가져다 주는 행복은 어느정도 인것 같아요..?? 9 ... 2015/07/01 2,826
459601 이거 내 돈 되는 뉴스 보셨나요? 뉴스 2015/07/01 611
459600 친정 엄마가 너무 싫고 섭섭하네요 16 슬퍼 2015/07/01 5,784
459599 자영업자분들 중 혹시 메르스관련 대출을 받은 분계세요? 3 ㅇㅇ 2015/07/01 710
459598 센서등이 저절로 켜질 때 8 언제 2015/07/01 11,615
459597 중딩 수행에 관해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7 중딩맘 2015/07/01 1,473
459596 살다보니 새누리당 의원을 응원할 줄이야 8 버텨라 2015/07/01 1,677
459595 혹시 와사비소금 아시는분 계세요? 6 소금 2015/07/0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