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성매수를 할까 생각해보니

레버리지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5-06-27 13:23:02

어제자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든 생각이 사람들이 성매수를 하는 게, 애정결핍 때문일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마음이 허할 때 백화점 가면 친절한 판매원들 만나며 위로받는 것처럼. 성매도자의 애무에서,  판매원의 친절함에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애정결핍증의 고통을 잠시 잊는 거죠. 

 

자신은 이혼한 사람이고 자식도 양육하고 있는데, 성관계를 이미 맺은 이성에게 사귀자고해도 될까를 묻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삭제되고 었던데. 거기에 달린 누군가의 댓글 왈 "여자를 엔조이로 만나는 남성은 좋지 않다. 그런 남자가 전희를 정성껏 해주겠냐, 여자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기를 하겠냐 등등... "

 

이런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남자들과는 동상이몽이구나 싶어요. 애무는 애무일 뿐인데 거기서 다른 의미를 파악하고 있으니. 애무는 성매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죠. 애무는 그냥 연애기술일 뿐이고, 잘하는 게 특별한 건 아닌데. 농구 즐기는 사람이 농구 잘하는 게 특별할 게 없듯이. 연애 즐기는 사람이 연애기술 잘 부리는 게 특별할 게 없는 거죠.

 

우선 성매도 남성들도 전희 정성껏 해주고 고객인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죠. 성매도 남성들만큼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는 남자들이 있을요까? 여기도 보면 대한민국 남편들 전희 따위 모른다는 이야기 왕왕 올라오죠. 

 

남자들도 그렇겠죠. 성매도 여성만큼 자기들 몸을 소중하게 핥아주는 여성이 있을까요. 그런 태도가 사랑이라면 성매매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에로스적 사랑이죠.

 

일단 성매도 여성을 학대하는 성매수 남성들이 있다는 건 논외로 하구요. 가정폭력범도 널린 마당에. 여자를 결혼 상대로 여기는 남자 중에는 여자의 몸을 학대하는 남자 없나요? 너무 많잖아요.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와 연애하는 남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는 거죠. 많은 여성들이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남자와 얽힌다는 거죠.

 

연애는 애시당초 엔조이에요. 연애는 즐기는 것이라구요. 남자들은 연애를 삶의 즐거움 중 하나로 누리는데, 여자들은 자기 삶을 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게 비극이죠. 엔조이의 대상이 되면 자기 몸을 함부로 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그 증거죠.

 

성관계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고 그런 류의 게임은 상대가 즐거워야 자기도 즐거운 거에요. 당연히 성관계에 대해서, 이성의 몸에 대해서 더 열심히 연구해서 즐기죠. 그렇게 즐기는 게 상대방을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하지 않는다와 같은 뜻은 아니죠. 섹스스킬이 좋은 건 그냥 그것뿐이에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어리석죠.

 

어제 그 글 쓰신 분도 연애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693 성적바닥 중3아들. 화만 내는 꼴을 보니 5 2015/07/12 2,243
    462692 결혼생활 재미없다던.. 결국 싸웠어요.. 23 여유 2015/07/12 7,790
    462691 어떤 남자를 좋아해야 남자보는 눈이 있다고 하는건가요?? 5 rrr 2015/07/12 2,301
    462690 천주교 신자여러분 반모임같은거.. 7 ㅇㅇ 2015/07/12 1,670
    462689 시부모님에대한 관심이 완전 사라졌는데요 14 솔직히 말해.. 2015/07/12 4,097
    462688 앞에 계산하는 사람 있는데 뒤에서 본인 계산할거 얼마예요? 묻는.. 9 마트에서 2015/07/12 2,562
    462687 남편이 반클리프앤 아펠 목걸이를 말도 안하고 사왔어요 9 나니노니 2015/07/12 9,803
    462686 월세를 막달엔 반만 내는 경우있나요? 5 세입자 2015/07/12 1,425
    462685 당면 3 잡채가맛없어.. 2015/07/12 791
    462684 냅킨아트 재료 어디서 사나요(오프라인) 엉엉 2015/07/12 507
    462683 내면이 채워진다는게 뭘 말하나요? 25 rrr 2015/07/12 3,843
    462682 큰애방에 에어컨 놔주셨나요? 25 큰애방에 2015/07/12 4,707
    462681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그엄마 감옥안갔나요? 10 보다가잠 2015/07/12 4,567
    462680 싫어했던 사람 같은이름만 봐도 심장조여오는기분이드는데요 5 .. 2015/07/12 1,076
    462679 동물농장 7 찡하네요 2015/07/12 1,657
    462678 여자들이 원하는 어느정도 조건이.되는 남자들은요 5 새옹 2015/07/12 2,383
    462677 친정과 함께 사는거 (냉무) 18 ........ 2015/07/12 3,731
    462676 여름엔 정말 채소가 보양식인것 같아요 4 채소 2015/07/12 2,369
    462675 정말 요리하는 남자 없나요.. 15 다시금 2015/07/12 2,334
    462674 광명역 주차장 과 광명역이 많이 멀까요? 5 광명역 2015/07/12 1,464
    462673 깡패 고양이 목욕했어요 5 .... 2015/07/12 1,580
    462672 파뿌리 어떻게 하면 깨끗이 씼나요? 7 검은머리 2015/07/12 1,657
    462671 김경준, 'BBK 가짜편지' 재판서 모두 승소 4 샬랄라 2015/07/12 1,422
    462670 에어컨 구입 고민이예요 19 더워 2015/07/12 2,996
    462669 마취크림이 눈에 들어갔어요 ㅜㅜ 2015/07/12 4,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