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성매수를 할까 생각해보니

레버리지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5-06-27 13:23:02

어제자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든 생각이 사람들이 성매수를 하는 게, 애정결핍 때문일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마음이 허할 때 백화점 가면 친절한 판매원들 만나며 위로받는 것처럼. 성매도자의 애무에서,  판매원의 친절함에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애정결핍증의 고통을 잠시 잊는 거죠. 

 

자신은 이혼한 사람이고 자식도 양육하고 있는데, 성관계를 이미 맺은 이성에게 사귀자고해도 될까를 묻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삭제되고 었던데. 거기에 달린 누군가의 댓글 왈 "여자를 엔조이로 만나는 남성은 좋지 않다. 그런 남자가 전희를 정성껏 해주겠냐, 여자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기를 하겠냐 등등... "

 

이런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남자들과는 동상이몽이구나 싶어요. 애무는 애무일 뿐인데 거기서 다른 의미를 파악하고 있으니. 애무는 성매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죠. 애무는 그냥 연애기술일 뿐이고, 잘하는 게 특별한 건 아닌데. 농구 즐기는 사람이 농구 잘하는 게 특별할 게 없듯이. 연애 즐기는 사람이 연애기술 잘 부리는 게 특별할 게 없는 거죠.

 

우선 성매도 남성들도 전희 정성껏 해주고 고객인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죠. 성매도 남성들만큼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는 남자들이 있을요까? 여기도 보면 대한민국 남편들 전희 따위 모른다는 이야기 왕왕 올라오죠. 

 

남자들도 그렇겠죠. 성매도 여성만큼 자기들 몸을 소중하게 핥아주는 여성이 있을까요. 그런 태도가 사랑이라면 성매매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에로스적 사랑이죠.

 

일단 성매도 여성을 학대하는 성매수 남성들이 있다는 건 논외로 하구요. 가정폭력범도 널린 마당에. 여자를 결혼 상대로 여기는 남자 중에는 여자의 몸을 학대하는 남자 없나요? 너무 많잖아요.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와 연애하는 남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는 거죠. 많은 여성들이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남자와 얽힌다는 거죠.

 

연애는 애시당초 엔조이에요. 연애는 즐기는 것이라구요. 남자들은 연애를 삶의 즐거움 중 하나로 누리는데, 여자들은 자기 삶을 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게 비극이죠. 엔조이의 대상이 되면 자기 몸을 함부로 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그 증거죠.

 

성관계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고 그런 류의 게임은 상대가 즐거워야 자기도 즐거운 거에요. 당연히 성관계에 대해서, 이성의 몸에 대해서 더 열심히 연구해서 즐기죠. 그렇게 즐기는 게 상대방을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하지 않는다와 같은 뜻은 아니죠. 섹스스킬이 좋은 건 그냥 그것뿐이에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어리석죠.

 

어제 그 글 쓰신 분도 연애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843 자식은 어떤 사람이 낳아야 할까요? 13 ㅇㅇ 2015/08/12 2,125
    471842 1시간에 6키로 걷는 것이 '빨리 걷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5 운동 2015/08/12 9,627
    471841 자기 캐릭터와 환경이 잘못만난경우 4 ㅇㅇ 2015/08/12 778
    471840 초등학생들이 일베에 물들었네요 5 윤니맘 2015/08/12 1,615
    471839 윤상이 따라한 후라이팬 흔드는 게 무슨 기술인가요? 4 참맛 2015/08/12 1,749
    471838 보험해지 핑꼐 ㅠㅠ 3 22 2015/08/12 1,358
    471837 남자 윗머리카락만 하는 파마 이름이.뭔가요 3 2015/08/12 1,607
    471836 죽으면서 가슴깊이 품은 종이 한장은? 2 의열단 2015/08/12 1,385
    471835 십년된 오피스텔 사시겠어요? 5 .... 2015/08/12 2,901
    471834 부푼 여드름은 어찌해야 되나요? 2 고민 2015/08/12 1,769
    471833 추석 대체휴무도 기업 재량인가요? 2 blueu 2015/08/12 839
    471832 요즘 중고차도 품질 믿을 수 있죠? 1 오십 주부 2015/08/12 907
    471831 양념에 이어서, 믹서기 문의드려요^^ 3 카멜리앙 2015/08/12 1,287
    471830 자연성분 샴푸 추천해주세요 5 ... 2015/08/12 2,004
    471829 테솔과정을 마치면 11 2015/08/12 2,708
    471828 영화 미션을 보면서 생각나는 사람 4 아름다운 날.. 2015/08/12 909
    471827 좋아하는 남자가 낮에 만나자는데 자신없어요.ㅠㅠ 58 ㅁㅁ 2015/08/12 19,810
    471826 바지락 발인지 입인지 쭈욱 나온거는 상한건가요? 2 ........ 2015/08/12 5,748
    471825 박현정은 결국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쫓아내기위한 모함에 걸린거네요.. 지못미 2015/08/12 1,951
    471824 서양여자들 가슴 모양은 원래 이렇게 뾰족한가요? 노브라사진 주의.. 20 둥ㄷㄷ 2015/08/12 29,756
    471823 샴푸뭐쓰세요? 8 2015/08/12 2,786
    471822 얼굴 멋지고 예쁜사람들은 좋겠어요 8 ........ 2015/08/12 3,386
    471821 신한은행 통장개설 증빙서류 문의요 1 어려워라 2015/08/12 6,149
    471820 시어머님 와병 중 차례는 어떻게 하는지요? 2 가을 2015/08/12 1,089
    471819 늦은 결혼.. 연락을 어찌해야할까요 10 선샤인 2015/08/12 2,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