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성매수를 할까 생각해보니

레버리지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5-06-27 13:23:02

어제자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든 생각이 사람들이 성매수를 하는 게, 애정결핍 때문일수도 있겠다는 거였어요. 마음이 허할 때 백화점 가면 친절한 판매원들 만나며 위로받는 것처럼. 성매도자의 애무에서,  판매원의 친절함에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 애정결핍증의 고통을 잠시 잊는 거죠. 

 

자신은 이혼한 사람이고 자식도 양육하고 있는데, 성관계를 이미 맺은 이성에게 사귀자고해도 될까를 묻는 내용이었죠. 지금은 삭제되고 었던데. 거기에 달린 누군가의 댓글 왈 "여자를 엔조이로 만나는 남성은 좋지 않다. 그런 남자가 전희를 정성껏 해주겠냐, 여자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기를 하겠냐 등등... "

 

이런 생각을 가진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 같은데, 정말 남자들과는 동상이몽이구나 싶어요. 애무는 애무일 뿐인데 거기서 다른 의미를 파악하고 있으니. 애무는 성매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죠. 애무는 그냥 연애기술일 뿐이고, 잘하는 게 특별한 건 아닌데. 농구 즐기는 사람이 농구 잘하는 게 특별할 게 없듯이. 연애 즐기는 사람이 연애기술 잘 부리는 게 특별할 게 없는 거죠.

 

우선 성매도 남성들도 전희 정성껏 해주고 고객인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죠. 성매도 남성들만큼 여성의 몸을 소중하게 다루는 남자들이 있을요까? 여기도 보면 대한민국 남편들 전희 따위 모른다는 이야기 왕왕 올라오죠. 

 

남자들도 그렇겠죠. 성매도 여성만큼 자기들 몸을 소중하게 핥아주는 여성이 있을까요. 그런 태도가 사랑이라면 성매매 행위는 세상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에로스적 사랑이죠.

 

일단 성매도 여성을 학대하는 성매수 남성들이 있다는 건 논외로 하구요. 가정폭력범도 널린 마당에. 여자를 결혼 상대로 여기는 남자 중에는 여자의 몸을 학대하는 남자 없나요? 너무 많잖아요.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와 연애하는 남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는 거죠. 많은 여성들이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남자와 얽힌다는 거죠.

 

연애는 애시당초 엔조이에요. 연애는 즐기는 것이라구요. 남자들은 연애를 삶의 즐거움 중 하나로 누리는데, 여자들은 자기 삶을 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게 비극이죠. 엔조이의 대상이 되면 자기 몸을 함부로 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그 증거죠.

 

성관계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고 그런 류의 게임은 상대가 즐거워야 자기도 즐거운 거에요. 당연히 성관계에 대해서, 이성의 몸에 대해서 더 열심히 연구해서 즐기죠. 그렇게 즐기는 게 상대방을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하지 않는다와 같은 뜻은 아니죠. 섹스스킬이 좋은 건 그냥 그것뿐이에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며 어리석죠.

 

어제 그 글 쓰신 분도 연애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합니다.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927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1 ..... 02:24:39 109
    1676926 아이에게... .... 02:21:36 71
    1676925 윤석열, 10시간 조사내내 묵비권 4 ..... 02:18:22 217
    1676924 무타공 식세기 쓰시는 분 계세요? 1 .... 02:03:35 145
    1676923 서울구치소 수감되면 8 no99 01:58:23 503
    1676922 과천 주민입니다 5 너무하네 01:42:41 1,041
    1676921 미국행 비행기 기내용 무게도 재나요? 4 수하물 01:42:00 226
    1676920 혹시 망상장애도 감형의 이유가 되나요? 4 .. 01:21:45 538
    1676919 매직블럭은 얇은 거 두껍고 큰 거 어떤 게 좋아요? 1 질문 01:17:38 138
    1676918 정말 깜놀한게 자진출두 운운하는 거였어요. 11 오늘 보면서.. 01:17:28 1,344
    1676917 자기 혼자 징징 거리고 자기 혼자 합격증 올리는 엄마 1 특목고 01:14:29 776
    1676916 다시 보는 나경원과 한동훈 1 아웃겨 01:11:51 618
    1676915 명신이 찌끄래기들 1 .... 01:11:06 441
    1676914 아래 82는 정치글 어쩌고 클릭 금지요 2 ... 01:09:18 164
    1676913 김건희 특검법아니라도 잡을수 있잖아요 1 ㄱㄱ 01:06:19 441
    1676912 정경심 교수 재판때 검새들이 판사쇼핑한거 아시나요?? 4 ㅇㅇㅇ 01:05:36 658
    1676911 김건희는 체포 안하는 이유가 뭐죠? 3 01:03:17 777
    1676910 여기는 82는 편하게 정치글 올려도 되는건가요? 39 우주마미 00:59:01 684
    1676909 정겸심 교수가 진짜 위조를 했을까요? 32 ... 00:49:18 1,771
    1676908 명신이 진짜로 미국으로 엑시트하나요??? 7 ㅇㅇㅇ 00:37:00 1,797
    1676907 50개월 밤에 소변 실수 7 .. 00:24:28 762
    1676906 정경심의 SNS에 쫄은 기자 급태세전환 21 ㅋㅋ 00:21:03 3,459
    1676905 나솔 옥순이 넘사벽 예쁜가요? 12 .. 00:16:11 1,823
    1676904 대소변을 남이 처리해줘야하는 상황이라면 존엄사하고 싶어요 30 레드향 00:08:41 2,934
    1676903 직장 동료랑 언쟁 봐주실래요 4 ㄱㄱㄱㄱㄱㄱ.. 00:04:10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