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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딸 아이..저는 어찌해야될까요.

우울 조회수 : 11,950
작성일 : 2015-06-26 23:42:44
7살된 딸....남들은 어렸을때 자식이 보여준 웃음과 사랑으로 사춘기를 견딘다고 하는데 저는 어찌견뎌야할까요.어렸을적부터 예민하고 까칠했던 아이.....여전히 마음은 여려 조그만 일에도 짜증과 화를 내고 울고 불고 하고...아직 한글을 못 깨우쳤는데 할 의지도 안 보이고 해도해도 다 잊어버리고...무엇보다 저와의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 있지 않은거 같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다른 아이들은 엄마를 보면 환하게 웃으며 재잘재잘 말도 많이 하는데 우리 아이는 저를 봐도 웃지도 않고...뚱한 무표정한 표정...말도 없고 물어봐도 귀찮아하고...애교도 전혀 없고 자신만 알아요.먹을게 있다면 내가 먹을까봐 자기 쪽으로 다 가져가고 뭐 하나 양보한적 없고 저한테 관심도 없고 제가 아파도 전혀 위해주는것도 없고요. 너무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그치만 마음은 여려 조그만 일에도 속상해하고 상처 잘 받고 자기것은 잘 챙기려 하구요...장난치는것만 좋아해서 장난칠때만 웃네요...말도 잘 못해서 더듬구요...자기 표현을 아직도 야무지게 못해요.아이가 눈이 외꺼플에 쭉 위로 올라갔어요. 어떤 모르는 아줌마는 목욕탕에서 아이를 보고 1살때 매섭게 생겼다...ㅠㅠ라고도 하더라구요. 네..귀여운 구석도 없이 못생긴거 같아요....가만히만 있어도 화난 듯한 느낌....그래서 더 그런 느낌일까요..못생기고 웃지도 않고 애교도 안부리고 짜증만 부리고 요구사항만 있는 아이...사랑을 준다고 준다고 해도.....제자리걸음만 하는거 같아요.너무나 이쁘고 영특하고 심성도 따뜻한 이웃집 딸을 볼때마다 너무나 비교되고 제 인생이 실패한거 같고 우울해집니다...내 자식이고 내 핏줄을 이어받았고 내가 키웠고 다 내 탓인데...그래서 자책하고 자책하다가 속이 문드러질거 같아요...7살이면 애착과 인격형성이 끝인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다시 변화될수 있을까요....7살인데도 관계를 좋게 하고 아이도 따뜻하고 차분한 아이로 변할수 있을까요...제가 보면 좋을 육아책도 추천해주세요..
IP : 219.251.xxx.8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순간은
    '15.6.26 11:53 PM (118.32.xxx.208)

    살다보면 아주 작은순간이라도 오고, 또 잊어버리고 살거든요.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서가 목적이니까 일단은 아이를 이웃아이 돌봐준다고 생각해보는건 어떨지요.

    무슨 조언이 그러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공부가르칠때, 기본생활습관 안잡힐때 쓰는 방법이라는데 아이와의 관계는 좋아지고 싶은데 하는 행동이 정말 맘에 들지 않을때에는 일단 옆집아이라 여기고 대하면 적어도 불필요한 잔소리, 불필요한 다그침은 덜해요. 좀 더 느긋해지죠.

    차분한 아이로 변할수 있을까요?-------- 이부분을 조금은 내려놓을 필요는 있어요.
    아이가 가진 장점은 분명 있으니까요.

    그래도 힘들면 최성애박사가 운영하는 가족상담 받아보는것도 도움되실듯해요.

  • 2. 슈슈
    '15.6.26 11:59 PM (1.230.xxx.105)

    목욕탕 그 아줌마 진짜 입을 때려주고 싶네요.

    딸이 그렇게 느껴지신다니 속도 상하고 마음이 힘드실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안 이쁘게 생겼다해도 자기 딸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도 평범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그대로 계시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셨으면 해요.

  • 3. 속상해하지마세요
    '15.6.27 12:00 AM (211.243.xxx.30)

    일단! 이 경우 상담 받으시고 아이가 애정결핍 증세가 있다면 미술치료 (장기간 받으셔야 해요. 기본 1년은 잡고...) 받으세요.
    저는 교직에 있었는데요, 아이 낳고 바로 복직해서 17개월 부터 구립어린이집 보내면서 주변에서
    계모 아니냐고, 어린 애기한테 몹쓸 짓이란 말, 엄마가 5살 까진 끼고 키워야 애착형성이 잘 이뤄진다는 말을 하는 다른 엄마들을 보면서 참 속상해 하기도 했어요.

    근데 다른 선생님들 아이 중에서 2명이 미술치료 받는 걸 치료 시작하고서 털어 놓으시더군요.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 계세요.
    "소아 정신과나 상담치료 하는 곳은 애 데리고 가면 무조건 이상 있다고 말한다"
    근데 그건 아니에요. 요즘 애들은 아가 때부터 가령 엄마 아빠가 무섭게 싸우는 걸 보고 있다가 그 트라우마에 지속적인 우울증을 겪는 경우와 우리가 상상도 못할 애정결핍을 겪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한테 한글 깨치기 이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엄마가 아이한테 "넌 귀여운 구석이 없어, 못생겼어.웃지도 않아..." 라고 생각하는 감정이 엄마는 못느껴도
    120% 아이한테 전해져요.
    그래서 아이가 엄마한테 역반응을 보일 수도 있고...

    아이가 치료수업을 받을 때 어머니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 받아보세요.
    엄마가 우울하고 타인에 대해 적게라도 피해의식을 느끼고 살아가신다면 아이 혼자 수업 받는다고 좋아지지 않아요.

    육아책 보단 - 교육학 전공 서적을 보신다 해도 이론과 실제는 맞지 않는 경우가 다반이고 엄마가 아이를 자꾸 타인의 시선으로 밉게 보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 되어야 할 문제 같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월요일에 당장 검사 받아보세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소아정신과"를 검색하셔서 모녀 분 함께 검사 받으세요. 검사는 전공의에서 받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아무리 저명한 의사라도 나랑 맞지 않으면 다 헛이니, 무조건 유명한 곳을 찾진 마세요.
    그리고 섣부른 판단일 수 있겠으나...엄마가 더 힘드신 듯 보입니다.
    뻔한 말이지만 세상에서 내 아이를 지켜줄 수 있는 건 오직 그의 부모밖엔 없어요.
    그리고 아이는 제일 먼저 부모를 읽는 답니다.

  • 4. 맞벌이
    '15.6.27 12:01 AM (112.163.xxx.93)

    하셨나봐요..
    지금도 안늦으니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늘이시고 많이 사랑 해 주세요.
    제가 엄마 정을 모르고 자랐고 나중에 상처도 받았고..
    결국 엄마도 나도 지금은 서로가 외롭네요.
    저두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속으로 받아드려지지가 않아요.
    그저 내가 받은 것이 없으니 줄것이 없다고만 생각하고 저 자신을 스스로 합리화 시키고 있어요.

  • 5. 음...
    '15.6.27 12:08 AM (223.62.xxx.37)

    일단...7살이 애착과 인격형성의 끝은 아닙니다.

    아이들 자라면서 열두번도 변한다죠. 다 큰 성인도 바뀔때가 있는데 하물며 일곱살 아인데요. 앞으로도 얼마든지 얼마든지 바뀝니다. 그건 걱정마세요.

    원글님과 아이의 애착관계가 왜 나빠졌는지는 아세요? 써 주신 글만으로는 현재 애착관계가 나쁜 것만 알지 이유가 없어서요. 엄마가 양육을 못하신 상황이 있었다거나... 한다면. 음... 절대 시간의 원칙이라는 건 육아에도 적용되는 것 같아요. 갓난 아기를 대하듯 무한 신뢰와 사랑 의 시간을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흠뻑 쏟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만약 그런 이유가 없었다면... 아이의 기질 문제일 수 있죠.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아이의 기질문제라면 병원이나 발달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해요. 병원이 암 걸리고, 어디 뼈부러진 사람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 가벼운 감기.. 이런 사람도 가잖아요? 어차피 시간 지나면 나을 거고 약 안먹어도 나을 거 알지만 나을 때 까지 좀 수월하게 그 증상을 완화시킬 약도 먹구요. 그런 차원에서 전문가의 도움도 좀 받아보시라 조심스레 말씀드려요. 아이가 발달에 문제있거나 한 거 절대 아닐테지만, 어쨌든 원글님도 힘드시니까....

  • 6. 엊그제
    '15.6.27 12:14 AM (61.100.xxx.231)

    티비에서 다큐를 봤는데 임신 중에 산모가 스트레스 호르몬 지수가 높을 경우 아이도 태어날 때부터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하네요. 그런 아이들은 아기때부터 쭉 예민하고 짜증이나 화가 많고 떼를 쓰고 하는 힘든 성격을 갖게 된답니다. 그런데 자연과 접하는 야외 활동을 많이 하고, 운동도 많이 하고 그러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크게 감소하면서 성격 상으로도 좋은 변화가 온다네요. 그외에도 채식 위주의 식단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아이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세요. 아이들은 금방 환경과 영양에 영향을 받고 변화합니다.

  • 7. 원글이
    '15.6.27 12:26 AM (219.251.xxx.85)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이가 힘들다고 충분한 사랑을 못준거 같아요.
    결혼하기전 상담을 공부했어서 누구보다 5살이전 애착현성이 중요한걸 알았지만...아이가 너무나 힘들었고 내 직업을 구해야한다고 공부에 더 마음을 썼던 결과로 이렇게 된거 같아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사랑을 줘도 차가운 딸아이를 볼때마다... 가슴에 못이 박히는 느낌입니다.

    둘째는 3살 남자아이인데 어찌나 애교가 많고 정이 많고 사랑이 많은지...매일 매일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하니..그 모습이 비교되면서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자식 덕 볼려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자식 키우는 낙이 없고 형벌을 받는거 같아요.
    남자 아이도 아니고 딸과의 관계가 유아때부터 이러니....

    심리치료는 외벌이로 형편이 넉넉치 않아 부담스러워요
    소아 정신과 가면 상담은 안하고 약만 처방하지는 않나요..

  • 8.
    '15.6.27 12:52 AM (1.240.xxx.103)

    자책마세요
    엄마가 그리키워서가 아니고
    그아이가 그리태어난거예요
    아이가 갖고태어난성향은 어찌못해요
    엄마탓아닙니다
    벌써2째아이는 다르잖아요?

  • 9. 둘째도 있으시군요..
    '15.6.27 12:58 AM (112.170.xxx.207)

    첫아이가 엄마와 깊은 애착관계 형성이 아직 안된 상황인데 둘째가 있으니 첫째 마음이 더 불안하고 짜증스러울것 같아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표현해주셔요..

  • 10. //
    '15.6.27 1:04 AM (70.199.xxx.206)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인데요...딸에게 운동을 시켜보면 어떨까요? 태권도 같은....사회성도 키워질 수 있고 성격도 많이 다듬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운동을 하다보면 에너지도 생길것 같구요...아이와 혼자서 씨름하려고만 하지마세요..

  • 11. 아뇨
    '15.6.27 1:07 AM (61.100.xxx.231)

    위에도 썼지만 기질이 그렇게 태어났다는 것도 부모가 큰 원인일 수 있어요. 결국 유전자와 태내 환경이 기질을 결정하니까요. 기질이 그러니 어쩔수 없다고 받아들이지 마시고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셔야죠..
    그냥 회피하지 마시고 호르몬, 영양, 양육 환경, 양육 태도 전부 냉정히 분석해서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유전자도 성격도 후천적으로 변화합니다. 더군다나 성장 중인 아이들은 아주 급속도로 변할 수 있어요.

  • 12. 근데
    '15.6.27 1:07 AM (115.136.xxx.178)

    솔직히 첫째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안 이뻐서 정이 안가는걸로밖엔 안 보여짐;;

  • 13. ..
    '15.6.27 1:13 AM (110.70.xxx.248)

    정말 엄마글에 아이외모에 대한 얘기가 많네요..
    안예뻐서 정이 안가는건지ㅜㅜ아이가 다느낄거같아요 엄마가 자기를 그렇게 보고있다는걸

  • 14. 저두
    '15.6.27 1:25 AM (220.84.xxx.221)

    위 두분의 느낌과 같아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
    애교 없는 아이도 사랑해
    주시면 안 되나요?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말구요

  • 15. ..
    '15.6.27 1:48 AM (221.149.xxx.87)

    병원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전혀 약권하는거 아니예요 아이의 기질 발달상황은 한번점검해보세요 . 안비싸요. 우리아이도 말느리고 표정변화가거의없고...자세히 말할수는 없지만 진단받은후7살까지 놀이와 심리운동치료를 했는데 정말 좋아졌어요. 아주 밝고 긍정적이요...복지관에서 해서돈도 별로안들어요. 엄마랑 아이와 같이 치료받는것도 있어요. 지금 상황은 외부의 도움도 필요한듯합니다. 치료든 상담이든...

  • 16. 어휴
    '15.6.27 4:41 AM (77.108.xxx.95)

    아직 소아 정신과 안 데려가신건가요?
    지금 공감 능력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다운 증후군이나 자폐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방치하시면 어쩌나요?
    엄마가 더 문제가 많아보이네요.

  • 17. 지혜를모아
    '15.6.27 7:05 AM (223.33.xxx.104)

    눈 말씀인데요
    지인딸아이가 이제 8살인데요
    7살때 쌍거풀을 했어요
    눈이 아래로 축쳐져서 했는데 붓기빠지고나니 참예뻐요
    원래 쌍거풀이 있는 아이처럼 보여요
    비용이 부담 되더라도 할부로 매달 얼마씩갚더라토 한번 해줘보세요
    아이들이 거울에 비친 자기 외모를보고 얼마나 자존감이 올라가는데요
    절데 아이탓만 하지마시고 얼굴 좀 못생겨도 자존감 가득하게 키우세요 자기역할 똑부지게 하도록요

  • 18. 상담을
    '15.6.27 7:46 AM (121.173.xxx.99)

    받아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없는 살림이지만 먹거리 입거리를 줄여서라도 아이 인생이 걸린일이라면 그정도는 감수해야하지않나요..
    첫째아이는 특히나 엄마와 관련이 깊대요. 성격도 엄마닮고 외모는 아빠를 닮을지언정..
    아마 엄마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무의식속에 스그로에 대한 부정적인게 있지않나싶은데요.
    그래서 내 아이가 못생겨도 사랑하지못하고 뚱해도 인정하지 못하고 말을 잘 못해도 기다려주지 못하고 믿음이 거의 없는거죠..
    그런 관계를 회복 하시려면 아이가 말을 잘 못해도 사랑하고 못생겨도 내새끼고 애교가 없어도 그대로를 인정패주는 것에서부터 출발을 하세요.

  • 19. 원글님이
    '15.6.27 8:16 AM (175.209.xxx.188)

    결혼전 상담을 공부하셨다고…
    그쪽분야 지식이 있는듯하지만,
    없는듯이,
    전문가 상담 받아보셔요.
    그리고,다들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라 하시는데,
    제 생각에 원글님은 충분히 사랑해주실분처럼 느껴져요.
    제 큰아들은 제가 낳았지만,
    제 이상형처럼 모든걸 갖춘 아이예요.
    엄마,아빠…온 가족의 사랑을 차고 넘치게 받았지요.
    근데,이자식은 정말 냉랭해요.
    다른 사람한테 다정한데,
    유독 저하고는 벽을 쌓죠.
    기질적으로 90% 저를 닮았구요.
    근데,저를 싫어한다는 느낌을 팍팍 주니
    엄마라도 섭섭해요.
    둘째 아이는 형에게 가는 관심의 30%도 못 받았지만,차고 넘치게 애교있고 정이 많아요.
    긴글 끝에 제가 내리는 결론은 부모자식간에도
    인간관계에서 노력해도 잘 안되는 ,코드가 안 맞는 그런 관계가 있다는거예요.
    그래도 내 아이이니까 계속 노력할수밖에 없지요.
    사랑싸움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건데,
    부모자식간에 오죽하겠어요.
    우리가 져주고,
    계속 계속 사랑해야죠.

  • 20. 아니
    '15.6.27 9:06 AM (58.236.xxx.201)

    위 어휴님
    다운증후군이라니?태어나자마자 판별되는 건줄 모르세요?
    그런상식으로 뭔 댓글달고 엄마한테 훈계질인지

  • 21. 진심으로
    '15.6.27 9:24 AM (125.208.xxx.86) - 삭제된댓글

    권해드립니다. 발달전문의 만나 상담해보세요. 첫상담은 그냥 병원진료비만 내시면 됩니다. 그 상담에서 의사가 검사를 권하면 그검사가 무어냐에 따라 비용이 다르겠죠. 7세면 다 태아보험들때 낳으신거 같은데 보조 받을겁니다.
    7세 여아가 말을 잘 못하고 표현능력부족에 공감능력이 없다는거 상담공부하신 분인데도 심각하게 생각안하시고 기질이나 엄마의 잘못으로만 여기시다니요

  • 22. 저 솔직히요...
    '15.6.27 10:03 AM (218.234.xxx.133)

    원문만 읽고 든 느낌을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엄마가 아이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별로 못 받겠어요.
    ---
    당연히 엄마니까 딸을 사랑하실텐데, 쓰신 글로만 봤을 때는 그래요..
    오히려 엄마가 더 아이한테 사랑을 요구하고 있는...

    전 잘 모르지만... 아이하고 반려동물은 기가 막히게 알아내더라고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그리고 당연히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태도도 달라지고..

  • 23.
    '15.6.27 10:26 AM (210.178.xxx.192)

    제가 요즘 자꾸 되뇌이는 말이 있어요.
    아이 교육 관련해서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엄마가 먼저 행복하세요!

    그 말이 맞더라고요.
    내가 힘들면 아이에게 잘해주지 못해요.
    아이 어렸을때 내가 힘들어서 짜증내고 사랑 많이 주지 못한거 지금 정말 후회되요.
    쉬운 얘기는 아니겠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답니다.

  • 24. 엄마마음
    '15.6.27 10:52 AM (182.218.xxx.14)

    같은 7살아이를 둔 엄마예요..글 읽어보니 애착보다는 언어부분과 사회성부분에서 아이가 발달에 약간에 문제가 보이네요..
    힘든아이를 키우는 엄마에 걱정과 우울감은 어찌보면 당연한거니 절대로 자책하지는 말고 문제해결을 빨리 하는게 시급해 보여요.그래야 관계개선도 되고 나도 원인을 정확히 알면 아이를 보는 눈도 달라지게 됩니다.내년에 학교가니 그전에 반드시 소아정신과 방문하세요..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겠지만 학령기전 전반적인 발달검사를 대학병원에서 받아보고 결과에따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게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되네요

  • 25. 쓴소리좀할께요
    '15.6.27 10:52 PM (39.120.xxx.76)

    1. 가뜩이나 예민한 아이가 짜증내고 울고불고 할 때까지 엄마가 아이 마음 읽어주지도 못한 듯하고,
    2. 한글 배우기 싫다는 애를 시키고 시키고,
    3. 엄마 안 챙기고, 엄마 아픈 거 안 알아준다고 섭섭해하고
    4.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이쁘다는데 고작 7살인 딸 못생겼다 대놓고 말하고
    5. 엄마 보기에 귀여운 이웃집 딸이랑 비교나 하고 있고...

    아이가 엄마의 어떤 점을 보고 웃을까요?
    예민한 아이라면 눈치도 빠를텐데...
    도대체 아이에게 어떤 사랑을 주셨나요???

    글을 읽어보니
    우리 딸 성격이 이러이러해서 걱정이예요..가 아니라,
    우리 딸이 이러이러하니 저! 어쩌나요...? 딸이 이래서 제 인생이 실패한 것처럼 느껴져요..? 뭐 본인 걱정만 잔뜩이시네요..

    님이 부럽다는 이웃집 그 아이들,,,다 엄마사랑 먹고자라 그렇게 된 거랍니다.
    원글님이 진정 엄마로서 대접 받고 싶다면, 자식 키우는 낙이 있네없네 하기 전에, 굴러다니는 개똥만 봐도 까르르할 7살 아이 얼굴에 웃음 가시게 한 거 반성하시고 그 웃음 되찾을 궁리를 먼저 하시죠..

  • 26. ....
    '15.6.27 11:16 PM (125.178.xxx.147)

    원글을 보면 "말도 잘 못해서 더듬구요...자기 표현을 아직도 야무지게 못해요." 라고 써있는데
    발달지연이 우려되요. 지금 한글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한글 깨치는 것 자체가 지금 스트레스 일 수 있고요. 혹시 지연이 있다면 빠른치료를 받아야지 성인이 되기 전에 보통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요. 2222222222

  • 27. 저위에..선무당이
    '15.6.28 12:39 AM (211.43.xxx.194)

    사람잡는다고 다운증후군에 자페요??
    다운증후군이야 외형상 나타나는거고 요새 툭하면 자페자폐하는데 진짜 자폐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소리예요

    저 원글님 글보면서 죄송하지만 좀 웃었어요
    왜냐면 제가 얼마전까지 느끼던 생각이었거든요
    저희딸도 7살인데 4살때부터 기관에 다녔고 항상 선생님들이 하는 소리 산만하다 까분다였어요
    남자아이도 아니고 여자아이가 맨날 그런소리듣고 ... 그런데 외모는 아주 작고 나름 귀여워요
    그래서첨 보는 사람들은 귀엽다하다가 까부는 모습 보면 실망하는 표정이 전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더 애를 잡고 소리지르고 항상 화난 얼굴로 군대 교관처럼 대했어요
    그러다 작년에 유치원선생님이 전화왔는데 자기가 잘못해놓곤 먼저 선수쳐서 운대요
    그리고 유치원선생님이 뭐라하려하면 또 목을 놓아 울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여러가지 문제점을 얘기하는데 저 챙피한줄도 모르고 막 울었어요
    내가 애를 잘못키우고 있구나 싶어서요

    그래서 그동안 전혀 예뻐보이지 않았떤 아이한테 계속 예쁘다고 말했고
    시간나는대로 자꾸 스킨쉽했어요
    근데 그때 느낀건데 아들(저희도 아들은 애교가 넘쳐요)한테 안아주고 뽀뽀하고 할때는 하나도 안 어색한데
    딸하고 안을때 왜이리 어색했는지...
    생각해보니 밉다밉다하니 안아주고 뽀뽀하고 하는게 별로 없었떤것 같았어요

    암튼 결론은 아직도 부족하지만 딸래미 많이 좋아지고...저한테 짜증내던것도 마니 조아지고
    유치원생활도 조아졌어요 아직도 마니 까불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대요

    저도 아파트 밑에 사는 8살 아이가 너무나도 예의바르고 순하고 착해서 정말 부럽기도 하고 그런데 어쩌겠어요??? 내복엔 우리딸이 딱인데요 뭘...

    그냥 두서없이 막 썼는데 결론은 엄마가 조금만 맘을 열어주세요
    솔직히 안 예뻐도 말로만이라도 이쁜것이쁜이 하고 말하다보면 나중에 정말 이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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