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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비형간염인데 시댁에서 술단속못하게 하네요

! 조회수 : 4,197
작성일 : 2015-06-25 23:02:11
시어머니가 보균자시고 간이 얼마나 안좋으신지는 모르지만 약도 드시고계세요..시이모님은 얼마전에 간이 급격히 나빠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병문안도 갔었는데 얼굴 피부며 눈색깔이 노랗다못해 연두색이었어요.. 그런모습은 정말이지 처음봐서 간나빠지면 이렇게 되는거구나너무 무서웠는데 신랑이 지금 비형간염 보균자상태도 아니고 간염 진행형이에요 얼마전 피검에서는 정상수치였구요.. 초음파상엔 만성 간염이라고 했어요~~작년인가 제작년인가에는 간수치 올라가서 일주일 입원한적도 있고요제가 신랑 회사사람들이랑 회식하고 술먹는걸 단속하는편인데 시엄니랑 형님은 두분다 보균자 이시면서도 저보고 사회생활 방해한다는 뉘앙스에요 신랑이 작년인가 괜찮은 회사다니다가 권고사직 당했는데 그게 니가 사회생활을 모르고 술단속을해서 그렇게됐다는 식이구요..제가 그런 기업ㅇㅔ 일해본적이없어서 분위기나 라인타고 이런거 잘모르긴해요 신랑도 술주사없는편이고 마시면 잘마시구요 그게 너무 불안하거든요..간이 멀쩡하면 상관안할텐데요..어떻게 대처해야할지..앞으로 회식터치 안해야되나요?ㅠㅠ저는 술을 아예못마시고 술자리자체도 싫어하는편이에요
IP : 220.86.xxx.1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5.6.25 11:02 PM (220.86.xxx.18)

    띄어쓰기했는데도 붙어 나오네요 ㅠㅠ 죄송;;;

  • 2. ...
    '15.6.25 11:08 PM (211.215.xxx.193)

    뭔 아랍어? 하고 넘기세요

  • 3. 미친
    '15.6.25 11:13 PM (1.241.xxx.71)

    죄송하지만 이런 격한표현밖엔
    간엄보균에 수치까지 나빠진적있는 아들을 술마시도록 두라는건
    죽으라는 이야기입니다
    간은 집안내력이 절대적이예요
    제 외가가 집안모두 보균
    현재 작년에 간암으로 한분가시고
    한분 간이식 또한분 종양제거
    제엄마 얼마전 간내담관암으로 떠나시고
    이모님도 간수치 오르락 내리란
    보균자였던
    제오빠 회사생활한다고 스트레스에 술마시다
    간암으로 30대후반에 젊어 떠나고
    우리자매 간염보균

    집안이 풍비박살입니다
    어머니가 황달까지 온적있는분이
    아들 술을 말리지말라니
    그야말로 헐이네요
    살면서 간염보균 경력말고는
    그런거 하나도 없었던 우리외가나 우리집도
    이모양입니다
    이 글을 시댁식구에게 보여주세요
    죽으려면 본인들이나 가시라고

  • 4. 미친
    '15.6.25 11:14 PM (1.241.xxx.71)

    폰으로 썼더니 이상하네요
    안타까운데 제집상황 참고하시어
    목숨걸고 말리세요

  • 5. 글쓴이
    '15.6.25 11:17 PM (220.86.xxx.18)

    제가 얼마전 내과 같이가서 의사선생님한테 술마시면 안되죠?이럼서 신랑앞에서 확인시켯더니 그럼 그걸 말이라고 하냐는식으로 당연히 안되죠!했다고 그대로 전했는데도 가끔 한두잔은 괜찮다는 식이에요~~~걍 무시하고 단속해야겠어요 ㅠㅠ 울집 가장인데 제가 지켜야죠..

  • 6. 싱그러운바람
    '15.6.25 11:19 PM (1.241.xxx.71)

    이글 보여주세요
    집안내력을 저말고 다른분도 써 주셨네요

  • 7. 간염이
    '15.6.25 11:45 PM (115.136.xxx.178)

    뭔지 모르는거 같네요.
    술 안 마셔도 바이러스가 계속 간을 공격합니다.
    모태감염이면 낫고 말고 할것도 없고 4-50프로가 간경화 간암으로 죽어요. 술 마시면 안 그래도 바이러스랑 싸우면서 죽어가는 간이 더 빨리 죽어라 하는 거예요...

  • 8. 답답하네
    '15.6.25 11:51 PM (112.150.xxx.194)

    저희엄마 c형간염으로 간경화 진행.
    지난주에 노인병원으로 모시고, 날마다 피눈물 흘리고있어요.
    저희엄마는 간염인걸 모르셨고.
    평소에 얼마나 건강관리 했었는데요.
    그래서 그나마 유지했는지도 모르죠.
    술이라구요?
    나중에 원글님이랑 애들이랑 피눈물 흘릴 일만 남았네요.

  • 9. 저는요
    '15.6.25 11:53 PM (61.100.xxx.231)

    시아버님, 시아주버님, 울 남편 전부 B형 간염 보균자였는데..시아버님이 97,98년도쯤에 간경화 직전으로 상태가 심각해지셔서 병원에 한참 입원하시고 의사한테 3년 정도 더 사시겠다 이런 얘기 듣고 그랬는데 그 후에 녹즙 드시고, 식생활 완전 바꿔서 거의 채식하고, 병원 간염치료제도 몇번 바꾸면서 복용하고 좋아지시다가 작년에 급기야 간염 완치 판정을 받으셨어요. 의사도 그렇고 아버님 본인도 믿어지지가 않아서 3군데 병원에서 다시 검사했는데 바이러스가 사라졌답니다. 항체가 생겼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제 남편도 20대 후반까지 검사했을때 간수치 살짝 높고 비활동성 상태였는데 말이죠, 그 후에 채식을 4,5년 엄격하게 했거든요, 그러다 저랑 외국 유학가서 대충 그래도 채식 위주로 살려고 노력하는 수준 정도로 했거든요, 놀랍게도 얼마전에 외국 현지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더니 또 간염 완치 판정이 나왔어요. 바이러스는 없고, 항체도 없대요.

    가정의가 결과 보고선 설명을 못하니까 간 전문의에게 보냈는데 그 전문의도 그냥 이런 경우도 있네? 희한하네. 하고 말더라구요. 결론은 B형 간염도 완치 사례들이 꽤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같이 하면서 노력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흔히 그런 특이하고 희망적인 사례가 있으면 의사들이 당장 학계에 보고하고 대대적으로 연구하지 않겠느냐? 라는 말을 하는데 그런 일은 거의 벌어지지 않아요. ㅎㅎ
    엥? 신기하네? 암튼 그런가보네.. 하고 쿨하게 넘어갑니다.

  • 10. 저는요
    '15.6.25 11:58 PM (61.100.xxx.231)

    아, 그리고 이 두 완치 사례를 옆에서 목격한 남은 한명의 환자, 저희 시아주버님은 얼마전 간수치가 많이 올라서 치료받고 약먹는 중인데, 운동 규칙적으로 하는 것 외엔 식이요법에 신경은 안쓰는 것 같아요. 옆에 사례가 둘이나 있는데도 그럼 나도 완치될 수 있겠다 하고 기뻐하며 시도하기 보단, 그래? 그래도..의사말만 따르는게 최고지. 하는 태도인거죠. 어쩔수 없죠. 인간은 누구나 자기 신념대로 믿고 살아가니까요..

  • 11. ....
    '15.6.26 12:05 AM (112.155.xxx.72)

    돈을 위해서라면 아들 목숨이라도 팔겠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럼 애비 생명 보험 잔뜩 들어 놓고 술단속은 안 시키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세요.

  • 12. .....
    '15.6.26 12:18 AM (112.155.xxx.72)

    남편 분 한테도 술 간섭 안 하고 생명보험만 잔뜩 들어 두겠다고 말씀해 보시면 어떨까요.

  • 13. ..
    '15.6.26 12:23 AM (121.131.xxx.117)

    원글님한테 미안하지만 좀 세게 말하겠습니다. 그 노인네가 양심이 없네요. 자기 때문에 자식이 환자인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간염이고 보균자고 중매 안하는 법인데 옛날 노인네들야 병이 나타나봐야 내가 간염이구나 했겠지만 요즘은 검사하면 딱 나오잖아요? 미리 알고 결혼하신거면 각오하셨어야합니다. 무슨각오요? 아둥바둥 고치든지 과부되든지 둘중하나인데 간염환자가 술이라니 허허 참..

  • 14. 저는요님.
    '15.6.26 1:42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저 5부자네도 막내아들이 녹즙을 이십년간 꾸준히 먹어왔어요. 의사들은 녹즙이 간에 무리가 간다고 안좋다고 그러는데 안그래도 신기하다 그랬거든요. 댁에도 그런 일이 있었네요. 녹즙 성분에 뭐가 있나봐요.

  • 15. .................
    '15.6.26 1:48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남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주위에서 뭐라하던 술 못마시게 말리시고,
    그게 아니라면.. 알아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친구 보니.. 외가쪽이 다 간때문에 돌아가시더라구요..ㅠㅠ

  • 16. 겁도 없지
    '15.6.26 3:14 AM (112.151.xxx.71)

    옴마
    며느리 과부 되면 시어머니가 책임질껀가요? 무시하세요. 어째 간건강 안좋은 사람이 자기 아들인데도 그런 헛소리를 합니까? 미친 할망구일세

  • 17.
    '15.6.26 7:07 AM (1.240.xxx.103)

    그냥 보험이나 왕창더 들어놔요
    시어머니나 남편꼬락서니보니....
    술이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보균자는 결말이 간암이예요
    저희시댁도 전부간암으로 돌아가셔서 압니다

  • 18. 소롱
    '15.6.26 7:52 AM (125.187.xxx.101)

    우리집이랑 똑같은 집 있네요.

    혈압이 있어 젊은데.. 술 먹게 하라고 했더니
    어찌 술 못먹고 사냐고 혈압약을 먹으라네요.

  • 19. ㅇㅇ
    '15.6.26 10:19 AM (58.125.xxx.233)

    이렇게 관리 안하다 남편 죽으면 책임지실거냐고..
    다른것도 아니고 가족력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는걸 관리하라 하라~해도 모자랄 판에
    죽어라 죽어라~하는건 무슨 심보냐고. 아들 보험이라도 왕창 들어두셨냐고 따지세요.
    차라리 술 안마시고 회사에 좀 찍히는게 낫지,술 처마시고 빨리 뒈지는 꼴은 못 보겠다 하세요.

  • 20. 글쓴이
    '15.6.26 12:23 PM (39.7.xxx.198)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잘새겨들을게요..
    신랑한테도 다시한번 단단히
    말해뒀어요 앞으로 나랑살거니까 내말들으라고 과부되기싫다고 ㅎㅎ
    시어머니랑 형님도 간안좋으신데 한두잔먹는거누괜찮다는식이어서 제가 예민한게 구는건가 내가 신랑앞길 막고있는건가 하는생각이 들었었네요~

    앞으로 식사도 신경써야겠어요~~
    밀크시슬이니 영양제니 뭐니 먹으면 간에 더 무리올수있다고해서 챙겨줄수있는게 식사뿐이네요 ㅠㅠ 친정에서 사위주라고 맞춰준 보약도 못먹어요..간에 무리올까봐..정말 이래저래 걸리는게ㅠㅠ

    전번에 어디서 녹즙도 안좋다고 들었는데 어떤게
    괜찮은지요..?

  • 21. 저는요에요
    '15.6.26 3:51 PM (121.139.xxx.51)

    녹즙은 그냥 집에서 갈아드시면 되요. 휴롬이나 믹서기도 괜찮구요. 해독쥬스랑 결국 같은거니까 해독주스 검색해서 보세요. 녹색 야채, 과일, 뿌리채소등등 갈아서 매일 한두컵씩 드세요. 식단도 잡곡, 현미밥, 생야채 샐러드, 발효식품, 견과류 잘 맞춰서 짜시고 햄, 소세지 같은 가공 육류는 금지, 육류는 될수있으면 찜형태로 적게 드시구요. 녹즙 먹으면 일시적으로 간수치가 더 올라갈 수는 있지만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 22. 글쓴이
    '15.6.26 6:25 PM (220.86.xxx.18)

    감사합니다~~^^식습관좀 바꿔보고싶었지만 막막했는데 뭔가 목표가 있으니 더욱 뚜렷해진느낌이에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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