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ㅜㅜ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5-06-25 12:38:12

40대 중반 전업인데 만사가 귀찮고

싱크대에 설거지거리 잔뜩 쌓여 있어요.

가끔 빨래도 널기가 싫어 세탁기 안에서

이틀을 탈수된 채 그대로 있은 적도 있고

빨래도 개기 싫어 다 말랐는데도 걷지를 않아요.

그렇다고 일을 하고 싶나 그것도 아니랍니다.

무기력하게 살기 싫어 취업도 몇번 시도 하다

잘 안되고 나니 일 할 의욕도 없어져 버렸어요.

이혼에 합의를 봤는데 서류 준비하고 법원가고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별거만 할까 이럴 정도에요.

남편은 지가 죽어야 제가 정신을 차리겠다고 하던데

제가 생각해도 혼자 되서 생계라도 막막하지 않음

그냥 이대로 살것 같아 두려워요.

가끔 우울하기는 하지만 그리 심각할 정도는 아니고

그보다 점점 게을러 지는 제 자신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12.163.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힘들어서 그래요...
    '15.6.25 12:40 PM (182.227.xxx.225)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니...
    강제로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몸이 좀 힘들어지면 대신 머릿속은 맑아지고 뭐든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 거예요.
    강제로 운동을 매우 힘들게 한 번 해보세요....

    생각은 그만 멈추시고요...

  • 2. ..
    '15.6.25 12:53 PM (222.106.xxx.197)

    병원 가셔서 갑상선, 우울증 검사해보셔요.
    꼭이요.

  • 3. 그런데
    '15.6.25 12:53 PM (175.192.xxx.225)

    직업도 없으시고 의욕이 그렇게 없는데 이혼해서 앞으로 어떡하시나요

  • 4. ㅇㅇ
    '15.6.25 12:56 PM (211.36.xxx.217)

    저두 요즘 왜이리 만사가 귀찮은지 밥먹는것도 귀찮네요ㅠㅠ

  • 5. ㅇㅈ
    '15.6.25 1:04 PM (211.109.xxx.242)

    저도 그래요..ㅜㅜ
    3년전에 심한 상처를 받고 난 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듯 해요. 만사가 귀찮고 그래요. 원래 성격이 나가는것 좋아하지도 않고.. 나갈일도 없고.
    어젠 도서관 갔다가 집에 와서 몇시간 청소 했는데 오늘은 택배 올 것이 있어 집에 있었더니 완전 좀비 같이 이러고 있어요.

  • 6. ...
    '15.6.25 1:13 PM (125.128.xxx.122)

    저도 예전에 그럴때가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운동해라, 등산해라..그러는데 그런 거 평소에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런거 하는거 너무 싫었어요. 제일 좋아하는거 하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백화점에서 뭐 사는거, 안사도 구경하는거, 까페가서 창쪽에 앉아 사람구경하는거, 마사지 받기 등등 좋아해서 그런거 추천합니다.

  • 7. ..
    '15.6.25 1:2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빨래할건 산더미인데 넋놓고 그냥 있어요.
    어제는 운동을 하고왔는데 오늘은 다리도 너무 아프고 그래서 그냥 컴앞에만 있어요.

  • 8. 그거
    '15.6.25 2:19 PM (211.237.xxx.8)

    심한 귀차니즘은 우울증의 한 증상입니다
    원인이 있으실텐데
    그거 병이라 생각하시고
    꼭 이겨내시길바래요
    이혼등 중요한 판단은 반드시
    우울증 치료후 하시는게
    후회가 없습니다
    나중에 극복하시고나면 세상이 달라보이실겁니다

  • 9. 쐬주반병
    '15.6.25 3:42 PM (115.86.xxx.44)

    원글님은 우울증 아닌데요?
    우울증이니까 그래요..라고 위로 받고 싶은 모양인데, 우울증의 일부 증상도 아니고, 단지 게으름입니다.
    스스로의 문제를 너무 잘 알고 계시잖아요.
    행동으로 옮기지를 않네요. 행동으로 한가지만 실천해보세요.
    지금 당장 싱크대에 있는 컵만 씻어 놓고 다시 마우스 잡으세요.

  • 10. ..
    '15.6.25 6:16 PM (112.187.xxx.4)

    1.우선 비타민제를 사서 드세요.
    2.젤 이쁘다고 생각되는거 좀 사세요.
    이뻐하고 기뻐하고 잠시라도 행복해지세요.
    3.내방,내공간을 맘에들게 치우거나 만드세요.
    그 공간에서 가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들으세요.

    ------전, 요기까지만----

  • 11. ////
    '15.6.25 7:55 PM (59.23.xxx.190)

    언제부터 그러신거에요?
    계기가 취업 실패신가요? 아님 다른 이유라도.....
    아이들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이 님하고 똑같이 학교도 안가고 드러누워서 뒹구르고 있음.......
    저도 그런 기분을 알고는 있는데.....
    혼자면 몰라도 남편도 생각해주세요....
    입장바꿔 님 남편이 그러고 있으면요...
    다같이 굶어죽자 나도 직장 때려치울란다 하면..
    정신과라도 일단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280 "너무"가 표준어 된거 알고 계세요? 17 ... 2015/06/25 3,664
458279 이혼한 남편이 처남주민번호로 가입한거 처벌받을수있나요? 3 싫다 2015/06/25 1,781
458278 미니믹서기 쓰시는분 추천해주세요 3 2015/06/25 1,555
458277 황당한 홈쇼핑사건 47 반야67 2015/06/25 19,206
458276 배란혈 질문이요 ㅇㅇ 2015/06/25 2,028
458275 토욜날 도로연수 받아요~ 도움좀 1 이번엔 기필.. 2015/06/25 530
458274 1학년 너무 어리다고 넘겨야되는 나인가요? 8 ㄴㅁ 2015/06/25 2,400
458273 우리엄마는 노래방 도우미, 저는 신불자 장애인입니다. 22살여자 2015/06/25 3,255
458272 오래 되어서 버리고픈 곡식은 음식물 쓰레기? 1 운명 2015/06/25 2,650
458271 어휴 진상을 보네요 7 ㅇㅇ 2015/06/25 2,272
458270 냉동망고 추천해주세요~ 9 2015/06/25 2,524
458269 학원가기 싫어하는 아들 들들맘 2015/06/25 893
458268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전자발찌 채우자는 의원님 13 세우실 2015/06/25 2,388
458267 생리시작했는데 몸이 너무 혼란스럽네요ㅜ어떻게해야 좋을까요? 3 .... 2015/06/25 1,560
458266 휴롬 세척이 복잡한가요 9 녹즙기 2015/06/25 4,085
458265 선물할 건데요..향초?디퓨져? 2 선물 2015/06/25 1,004
458264 어퓨 세일한다는 글 보고 썬크림 구매하려는데요 2 ... 2015/06/25 1,524
458263 후원아동 편지봉투에 넣을만한 아이템 추천좀 해주세요~ 무엇을 2015/06/25 367
458262 백주부 함박스테이크 어떤가요? 10 토욜시도예정.. 2015/06/25 3,576
458261 남편이 카톡기록을 지우는거같아요ㅠ 13 레몬 2015/06/25 6,939
458260 82쿡 운영자께 쓴소리 한마디 81 내맘처럼 2015/06/25 6,137
458259 남향? 남서향?? 12 청약 2015/06/25 2,913
458258 아주 검은 흑발 집에서 셀프 염색, 어떤약 쓰시나요? 1 흑발 2015/06/25 1,962
458257 영작 도와주셔요.. 2 쭌별맘 2015/06/25 451
458256 요즘 문과취업이 어느정도예요? 14 궁금 2015/06/25 3,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