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성격이 안맞고 트러블이 있는데요..
자꾸 상처받게 되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어서 엄마랑 통화를 하게 됐는데 제 말을 못알아듣고,,
계속 딴 소리를 하거나....못 알아듣는게 아니라 집중을 안하는거 같아요.
제가 집에서 나와 살게 되어서 아직 남아있는 짐을
제 집으로 옮겨야 하는 입장인데...별로 성의잇게 듣질 않더군요.
그래서 엄청 심하게 화를 냈어요. 쌓인게 폭발했는지 너무 짜증이 나고 화가나서..
나도 말을 좀 하자고..왜 자꾸 내말을 잘라먹고 끊어먹냐고 하니까,,
내가 니 말을 들어주고 있는데 왜 화를 내냐면서..
그래서 나도 말 좀 하자고,,말하면 왜 못알아듣냐고 하니까
티비소리 때문에 안들린다 면서 성질을 버럭 내네요.
아니,,중요한 내용의 통화를 하는데,,기본적인 매너라면 티비소리를 줄이거나
꺼야 보편적인 건데..,아무조치도 않으면서 저한테 되려 큰소리만 치더라구요.
저보고..니가 중요한 일이 잇어서 부탁하는 입장이면서 왜 화내냐고 하네요..
하....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어릴때 경제적으로 집이 어렵고 부모님 사이에서도 불화가 심해서..
별로 보살핌이나 제대로 된 교육을 못받고 자랐어요.
엄마의 일방적인 밥먹어라,, 학교가라 정도의 명령식 대화 외엔 소통도 거의 없다시피했구요.
결과적으로 엄마한테 사랑은 받고 싶었지만,, 정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제가 아무리 관심받고 목매어도 그만큼의 사랑을 받은적이 없거든요.
엄마가 너무 냉정하고 무관심해서 제 무뚝뚝한 성격에 안맞게 부비적거리는
애교도 부려봤고, 어깨 주물러도 주고 갇은 쑈를 다했는데도..한참을 노력해도 저를 안 돌아보더군요..
이번에 통화할때뿐만 아니라
어릴때부터 항상 본인말만 앞세우시고,,,저한테 힘든것을 하소연하시고...그랫어요.
제가 화를 안내고 그냥 말하게 두면...5분 이상도 혼자
떠들수 있는 그런 성격...의 엄마.
내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원하는게 뭔지는...무관심하다시피한 엄마.
내 주장하려면,,그걸 들어먹게 하려면 화를 내면서 소리치고 막무가내로
강하게 해야 겨우 들을 동 말동한 엄마.
(제가 속내를 터놓고 말하거나,,,대화하는 걸 귀찮아하는 편인데
어릴때 어머니한테 말을 걸었다가 무시당하고 외면받은 기억때문에
성격이 그렇게 된거 같아요. 말해도 표정굳혀서 일만하던 기억..
몇번 말을 걸어도 잘 받아주지 않았던 기억..
그래서 혼자 힘들어하고 삭혀야했던...)
말솜씨를 늘리려고 노력은 하고 잇지만 말 표현도 너무 서툴고,,
말이 직설적이라 오해도 많이 사네요;;
외로움은 많이 타는데 대화하는 법을 몰라서,,
친구라고 사귄 애들한테도 이용당하거나,,
반대로 저도 모르게 제가 힘들게 했던거 같아요. (걍 억울해서 하소연ㅠㅠ)
암튼 간에.. 엄마는 항상 그랬어요. 제가 얘기할때는 항상 건성으로 듣거나,,
제가 정면에 잇어도 시선을 티비에 두고서는 듣고 있다고...말하라고 하거나..
늘 그런 식이세요. 자식이고 장녀인 제가 겨우 그것밖에 안되는걸까요..
자기 이속잘챙기고 여우같은 동생을 대할때는 존중해주고 조심스럽게
대하고 집중하는데, 느리고 의사표현 잘 못하고,,어릴때부터 제꺼 잘 못챙겼던 저한테는
아무렇게나 막 대하는 느낌을 받아요.
밥먹을때도 옆에서 코를 파고,,,의자에 발을 올려두고 만지거나 하고요..
그러면서 제가 화를 내거나 못참아서 머라고 하면 성격이 까탈스럽고 별나다고 하시네요.
행동은 그렇게 본인편한대로 하면서 막상 말은 달라요. 저보고 가끔씩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잘되있는 자식(동생 ...LG 디스플레이 다니는 연봉 6천인 남자와 결혼했음 )
보다는 못되있는..못한 자식이 더 마음간다고 하는데...
행동으로 하시는 거 보면 하나도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고 와닿지도 않네요.
사랑한다면서,,제 물건때문에 전화햇더니,,부모자식 지간에 너랑 나를 나누는게 맞나요?
참...사는게 허무하고 허탈합니다.
어제 서로 부딪히고 버럭댔지만, 엄마는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별로 신경 안쓰는거 같아요.
저만 마음아프고 상처받는거 같고요. 자꾸 피해의식만 생기고 슬퍼요.
엄마는 주로 성당 일에 빠져서 거기에 목매시고,,예전부터 저만 죽어라 노력해왓지
저와의 관계는 별로 개의치않는거 같아요.
절 사랑하긴 커녕 무심한 엄마에게 갈수록 증오가 더 커질거 같아서
나와서 살고있긴 한데 그동안의 상처가 너무 많아서 ,,,엄마하고 연락안하고 싶네요..ㅠ
계속 얽혀봣자,,,최소한의 사랑을 기대햇다가 좌절하고,,
상처받고 서운해하고 하는 일의 반복일거 같아요..
열분들은 이런 모녀관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